2023.12.09.(토) 08:00 79차 진안 성수산 라이딩 후기
진안군에는 한자까지 똑같은 성수산이 세 개 있다.
하나는 진안군 성수면 용포리에 있는 높이 482미터의 성수산이다.
두 번째는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와 임실군 성수면 성수리의 경계에 있는 876미터의 성수산이다.
전북100명산 라이딩의 첫 출발점이기도 하지요.
세 번째는 진안군 진안읍 죽산리와 백운면 노촌리와 장수군 천천면 남양리의 경계에 있는 1,059미터의 성수산이다.
79차 라이딩은 1,059미터의 진안 성수산을 다녀왔다.
출발점인 평장보건진료소의 마당에 설치된 통합기준점이 표고 327미터를 표시한다.
진안고원은 남한의 개마고원이라는 말을 증명하듯 진안은 평균 표고 4-500이다.
노촌호를 지나 점점 산속으로 올라가는데 계곡의 흐르는 물소리가 인상이 깊다.
겨울의 갈수기에 물소리가 우렁차다.
정상까지 멜바.
기억으론 다섯 여섯번의 계단을 지나야 함.
하산할때는 절반은 타고 내려옴.
막걸리로 정상 도착을 축하하고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점심 해결.
정상에서 마이산이 조망된다. 다른 방향은 나뭇가지로 시야가 가린다.
신광재에서 트랙터 너머 옆길로 덕태산 임도로 향한다.
덕태산 둘레길의 임도를 따라 원점회귀했습니다.
진안 성수산은 금남호남정맥에 속하는 거 말고는 큰 특징이 없다.
정맥 종주를 하는 산악인들은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산이지만 라이더에겐 유혹하는 매력이 적다.
첫댓글 고랭지 채소가 무르익은 신광재를 보고싶고
여름에 계곡 물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반건시, 막걸리, 라면, 커피 맛있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2006년 즈음 호남정맥 산행할때 지나갔을 마루금 능선과, 신광재
오랫만에 가보는 즐거움을 느끼는 라이딩~
계곡 바위에 새겨진 山高水長 相和臺 단어가 마음에 드는 날였습니다.
역시 라면은 산 정상에서 먹어야 맛있죠 ㅎ
봄 초입 날씨 같은 날 땀 흘리며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