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여행을 떠났기에 중간중간 씻을 수 있는 장소를 찾아헤메게 되는데, 그 경유지에 있었던 글렌캐년과 파월호 입니다.
파월호는 그랜드캐년과 같은 지형 (글랜캐년에) 물을 댐을 쌓고 인공적으로 물을 채워(물을 채우는데만 5년정도가 걸렸다고 하네요) 만든 호수입니다.
처음에는 생태학자의 반대가 많았자만, 현재는 미국에서 손에 꼽히는 풍경으로 자리 하고 있어요.
하지만, 인간이 만든 창조물에는 언제나 부정적인 면이 따르는 법이지요.
날씨가 무척이나 건조한 지역에 만들어진데다 최근 몇년간 가뭄이 심해서 수위가 눈에 띌만큼 줄어가고 있습니다.
수위가 줄어서 요정도 풍경입니다.
한창 물이 찰랑거릴때는 훨씬 아름다웠다고 하네요.
특히나 노을이 질 때....
미국에서 가장 큰 네츄럴브릿지(레인보우브릿지)도 이곳에 있습니다.
글렌댐. 트랜스포머에 나왔던 후버댐과 크기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댐입니다.
이전 수위는 하얗게 땅이 나온 부분까지였다고 하네요.
파월호의 동물들 토깽이와 다람이.
여름철엔 유럽에서 많은 사람들이 햇살을 찾아 휴가를 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영어보다 불어를 주변에서 더 많이 듣게 되네요.
몸에 물이 닿는 것이 싫어서 끼부리는 멍자!
물이 빠진 파월호를 가소롭다는 듯 바라보는 재민군...
하지만 파월호 둘레길을 걸어서 여행을 하려면 2년가까운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러니 사이즈는 알아서 상상해 보시는 걸로... ㅎㅎ
첫댓글 아직 지리산 둘레길도 안가봤는데... ㅎㅎㅎ
저도 둘레길 가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