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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오백 리 길 11구간
매달 첫 번째 일요일은
대청호 오백 리 길을 풍경소리님의 깃발로 시작한다.
아침에 일어나니 촉촉한 비가 내리고 있다.
들머리까지 승용차로 1시간 소요되는 거리여서 넉넉하게 1시간 40여분 전에 출발했다.
비가 오는 모양새가 계속 올 비는 아니라 그칠 것이고
온대지에 푸르름의 피를 돌게 할 젊음의 비일 것 같다.
열심히 달리는데 네비는 고속도로로 안내해 주고 옥천 휴게소를 지나 금강휴게소까지 지나서 들어가는 길인 듯 싶다.
짙은 안갯속에서 조심스레 운전하다 드는 생각이 시골길이니 기름이 어중간하게 남아있는 듯해서 잠시 고민했다.
그러나가 옥천을 지나서 금강에서 주유하고 나가는데
네비가 좀 늦게 방향을 가리키고 나는 잠깐 혼돈 속에서 다시 옥천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한참을 가야 유턴이다.
할 수 없지만 다시 돌아서 들머리로 향한다.
마음이 급한 탓인지 조급한 마음에 대형트럭과 접속사고를 내고 놀랐지만 그래도 운 좋게 죽지는 못하고 잘 해결되어서 다시 달려서 들머리에 닿았다.
일행은 기다리라 했지만 먼저 출발을 강요했고 정자 옆에 우리 일행 차량인 듯싶은 차가 외로이 있다.
바로 뒤이어 올라가려고 안내표지 앞에 섰지만 제법 내리는 비... 우산도 체크해 보지 찢어졌다.
마음도 꿀꿀하고 비는 오고 커피 생각이 떠오른다.
우중 걷기도 좋은데 우중 드라이브도 좋은데 들어오면서 보니 풍경이 힐링을 선물한다.
도중에 일행을 만날만한 장소를 두어 군데 체크해서 가보니 마음은 불편하다.
결국 점님식사 한 장소까지 차량으로 들어갔다.
만터공원에서 피실이란 곳이다.
처음 들어갈 때는 주변 풍경도 임도길도 차량이 잘 들어가게 만들어놓은 길이라 주변을 즐기면서 들어갔는데 왼쪽 편으로 가끔씩 대청호 물가인 듯한 자리가 으보였다사라지고 계속 산을 향해 가는 듯하다.
가면서도 이렇게 길이 좋은데 반대방향에서 오는 차도 안 보이고 내 뒤를 쫓는 차량도 안 보인다.
인적은 보이지 않고 연초록의 적막만이 주변을 맴돈다.
담이 적어서 인지ㅈ두려움과 차량이 승용차인데 가다가 고장 날 것 같은 마음이 뒤섞여서 스스로 위축이 된다
생명강전원마을은 없고 교회라는 지점에 다다르면 주변에 마을이 있는 줄 알았는데 덩그마니 건물만이 있고 푯말을 보니 대청호 오백 리 길은 맞다.
다시 뒤돌아가는 길이 3.7킬로인데 왜 그리 멀게 생각이 되늕지 피신까지 2.2킬로 미터이니 피실로 내려가다 보면 대로변이 나올 것이라 예상하면서 달렸다.
오는 사람과 차량이 없으니 마음은 위축이 되었는데
아뿔싸 판실은 팜농장이었고 마지막 끝이었다.
그 너머는 대청호 물이 가득한 절경 지였던 것이다.
놀란 마음에 들어가지 못하게 가림대를 해놓은 곳에니 뒤돌아 도망치듯이 달렸다.
어서 이곳을 탈출해야 됩니다.라는 명령만 내렸다.
아... 이렇게 임도가 정돈이ㅈ되어있는 아름다운 길에서
두려움에 떨다니...
이렇게 해서 실종자도 생기는구나 하는 잡생각이 뒤흔드는데 멀리 우비 입고 우산 쓰고 있는 배낭을 멘 사람들이 눈에 띈다
대청호 오백 리 길을 걷는 반가운 우리의 일행이다.
반가움의 해우 인사를 하고 차량은 놓고 우리는 다시 피실팜 지엄까지 즐거운 걸음을 하였다.
비무장지대처럼 청량지대의 끝까지 가서 보니 아무도 없는 피실팜 농장이다.
아직은 형체가ㅈ남아있고 바로 보이는 앞산의 산봉우리에 멋진 구름이 산 중턱에 걸려서 노닐고 있다.
한때 유명한 캠핑장이었고 고구마 캐기 체험장 등도 있었을 흔적들이 여기 저리 나둥고 있는데 주변의 풍경이 워낙 비경이라 안타까움만 가득하다.
풍경소리님 준비해 온 밥과 미나리 등으로 맛의 마이다더스 손맛으로 쓱싹쓱싹 비벼서 내놓은 풍경표 점심 그리고 물김치 꽈리고추 반찬으로 얼른 배고픔을 해결한다.
모두들 맛있는 비빔밥에 감탄하면ㅈ다시 되돌아 나오는 길을 여유 있게 걷는다.
건강한 취나물을 보니ㅈ달려가서ㅈ꺾어서 취의 체취를 코에 가까이 대본다.
온전히 청즹지역으로 남겨질 이 임도길에 다시 한번 오고 싶다.
전원마을에서 승용차를 타고 나는 목적지 옥천선사공원에서 기다린다.
나머지 걸었던 일행들은 온전히 걷고 난 뒤 합류한다.
보슬비가 내린다.
주차장도 대청호가 맞닿아 있어서 강가에 낚시꾼들이 군데군데 세상일을 잊고 낚시를 던지고 있다.
풍경소리님이 준비한 제2탄
비지락칼국수가 기다리고 있다.
우중산행을 한 뒤가 뜨끈한 국물이 단언 회고다.
비스락거리는 바지락칼국수 육수의 맛은 천연재료이다.
뜨거운 국물을 연거푸 들이마시면서도 감탄을 내는 말은 어 참 시원하다.
막 버무린 김치와 함께 엄지 척이 난무한다.
우중산행과 바스락 칼국수
시원한 11구간 산행을 일행 둘은 마무리하고 나는 차량으로 마무리 즹리한다.
같이 해 주신
루노님
풍경소리님
막둥이님
만오 님
파란 하늘님
여러분들
특별히 풍경소리님
감사합니다
2026.5.3. 동연송
대청호 오백 리 길 11구간
매달 첫 번째 일요일은
대청호 오백 리 길을 풍경소리님의 깃발로 시작한다.
아침에 일어나니 촉촉한 비가 내리고 있다.
들머리까지 승용차로 1시간 소요되는 거리여서 넉넉하게 1시간 40여 분 전에 출발했다.
비가 오는 모양새가 계속 올 비는 아니라 그칠 것이고,
온 대지에 푸르름의 피를 돌게 할 젊음의 비일 것 같다.
열심히 달리는데 네비는 고속도로로 안내해 주고, 옥천 휴게소를 지나 금강휴게소까지 지나서 들어가는 길인 듯싶다.
짙은 안갯속에서 조심스레 운전하다 드는 생각이, 시골길이니 기름이 어중간하게 남아 있는 듯해서 잠시 고민했다.
옥천을 지나 금강에서 주유하고 나가는데 네비가 좀 늦게 방향을 가리킨다.
나는 잠깐 혼돈 속에서 다시 옥천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한참을 가야 유턴이다.
할 수 없지만 다시 돌아서 들머리로 향한다.
마음이 급한 탓인지 조급한 마음에 대형 트럭과 접촉사고를 내고 놀랐지만, 그래도 운 좋게 큰일 없이 잘 해결되어 다시 달려 들머리에 닿았다.
일행은 기다리라 했지만 먼저 출발을 강요했고, 정자 옆에 우리 일행 차량인 듯싶은 차가 외로이 있다.
바로 뒤이어 올라가려고 안내 표지 앞에 섰지만 제법 내리는 비… 우산도 체크해 보니 찢어졌다.
마음도 꿀꿀하고 비는 오고, 커피 생각이 떠오른다.
우중 걷기도 좋지만 우중 드라이브도 좋다. 들어오면서 보니 풍경이 힐링을 선물한다.
도중에 일행을 만날 만한 장소를 두어 군데 체크해서 가보니 마음은 불편하다.
결국 점심 식사한 장소까지 차량으로 들어갔다.
만터공원에서 피실이라는 곳이다.
처음 들어갈 때는 주변 풍경도 임도길도 차량이 잘 들어가게 만들어 놓은 길이라 주변을 즐기며 들어갔다.
왼쪽 편으로 가끔씩 대청호 물가인 듯한 자리가 보였다 사라지고, 계속 산을 향해 가는 듯하다.
가면서도 이렇게 길이 좋은데 반대 방향에서 오는 차도 안 보이고, 내 뒤를 쫓는 차량도 안 보인다.
인적은 보이지 않고 연초록의 적막만이 주변을 맴돈다.
담이 적어서인지 두려움과, 승용차로 가다가 고장 날 것 같은 마음이 뒤섞여 스스로 위축된다.
생명강전원마을은 없고, ‘교회’라는 지점에 다다르면 주변에 마을이 있을 줄 알았는데 덩그러니 건물만 있다.
푯말을 보니 대청호 오백 리 길은 맞다.
다시 뒤돌아가는 길이 3.7km인데 왜 그리 멀게 느껴지는지, 피신까지 2.2km이니 내려가다 보면 대로변이 나올 것이라 예상하며 달렸다.
오는 사람과 차량이 없으니 마음은 더 위축된다.
아뿔싸, 판실은 팜 농장이었고 마지막 끝이었다.
그 너머는 대청호 물이 가득한 절경 지였다.
놀란 마음에, 들어가지 못하게 가림대를 해놓은 곳에서 뒤돌아 도망치듯 달렸다.
“어서 이곳을 탈출해야 된다.”라는 생각만 들었다.
이렇게 정돈된 아름다운 임도길에서 두려움에 떨다니…
이렇게 해서 실종자도 생기는구나 하는 잡생각이 머리를 뒤흔든다.
그때, 멀리 우비를 입고 우산을 쓰고 배낭을 멘 사람들이 눈에 띈다.
대청호 오백 리 길을 걷는 반가운 우리의 일행이다.
반가움의 해후 인사를 나누고 차량은 놓고, 우리는 다시 피실 팜 지점까지 즐거운 걸음을 옮긴다.
비무장지대처럼 청량한 지대의 끝까지 가 보니 아무도 없는 피실 팜 농장이다.
아직은 형체가 남아 있고, 바로 보이는 앞산의 산봉우리에 구름이 산 중턱에 걸려 노닐고 있다.
한때 유명한 캠핑장이었고 고구마 캐기 체험장 등이 있었던 흔적들이 여기저기 남아 있다.
주변 풍경이 워낙 비경이라 안타까움이 더 크다.
풍경소리님이 준비해 온 밥과 미나리 등으로 쓱싹쓱싹 비벼낸 점심.
물김치, 꽈리고추 반찬과 함께 얼른 배고픔을 해결한다.
모두들 맛있는 비빔밥에 감탄하며 다시 되돌아 나오는 길을 여유 있게 걷는다.
건강한 취나물을 보니 달려가 꺾어 향을 맡아본다.
온전히 청정지역으로 남겨질 이 임도길에 다시 한번 오고 싶다.
전원마을에서 승용차를 타고 나는 목적지 옥천 선사공원에서 기다린다.
나머지 일행은 끝까지 걸은 뒤 합류한다.
보슬비가 내린다.
주차장도 대청호가 맞닿아 있어 강가에는 낚시꾼들이 군데군데 세상을 잊은 채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다.
풍경소리님이 준비한 제2탄, 바지락칼국수가 기다리고 있다.
우중 산행 뒤의 뜨끈한 국물은 단연 최고다.
바스락거리는 바지락칼국수 육수의 맛은 천연 그대로다.
뜨거운 국물을 연거푸 들이마시며 감탄이 나온다.
“참 시원하다.”
막 버무린 김치와 함께 엄지 척이 난무한다.
우중 산행과 바지락칼국수,
시원한 11구간 산행을 일행들은 마무리하고
나는 차량으로 마무리를 정리한다.
같이 해 주신
루노님
풍경소리님
막둥이님
만오 님
파란 하늘님
여러분들,
특별히 풍경소리님 감사합니다.
대청호 오백 리 길 11구간
매달 첫 번째 일요일,
대청호 오백 리 길은 풍경소리님의 깃발로 시작된다.
아침에 일어나니 촉촉한 비가 내리고 있다.
계속 올 비는 아니다.
온 대지에 푸르름의 피를 돌게 할, 젊은 비다.
들머리까지 한 시간 거리.
나는 1시간 40여 분 전에 집을 나섰다.
열심히 달린다.
네비는 고속도로를 안내하고, 옥천 휴게소를 지나 금강휴게소를 지난다.
짙은 안갯속에서 조심스레 운전하다가 문득 기름을 생각한다.
시골길이다. 어중간하게 남아 있다.
잠깐의 고민.
옥천을 지나 금강에서 주유하고 나가는데,
네비는 늦게 방향을 가리킨다.
나는 잠깐의 혼돈 속에서 다시 옥천 방향으로 접어든다.
한참을 가야 유턴이다.
다시 돌아, 들머리로 향한다.
조급함 때문일까.
대형 트럭과 접촉사고가 났다.
놀랐지만,
운 좋게 큰일 없이 정리되었다.
다시 달려, 들머리에 닿는다.
일행은 기다리라 했지만, 먼저 출발하라고 한다.
정자 옆, 우리 차로 보이는 차량 하나가 외로이 서 있다.
안내 표지 앞에 섰다.
비는 제법 내린다.
우산을 펼쳐보니 찢어져 있다.
마음이 꿀꿀하다.
커피가 떠오른다.
우중 걷기도 좋지만,
우중 드라이브도 좋다.
들어오며 본 풍경이, 이미 위로를 건넨다.
일행을 만날 만한 지점을 몇 곳 짚어본다.
그러나 마음은 점점 불편해진다.
결국 점심 장소까지 차를 몰았다.
만터공원에서 피실로 이어지는 길.
처음에는 길이 너무 좋았다.
임도는 잘 닦여 있었고, 풍경은 부드럽게 열렸다.
왼편으로 대청호가 보였다가 사라진다.
길은 점점 산으로 깊어진다.
이상하다.
이렇게 좋은 길인데, 아무도 없다.
마주 오는 차도,
뒤따르는 차도 없다.
연초록의 적막만이 길 위에 내려앉아 있다.
두려움이 스며든다.
승용차로 들어온 이 길에서 고장이 나면 어쩌나.
나는 점점 작아진다.
‘교회’라는 지점에 닿는다.
마을이 있을 줄 알았는데, 건물 하나뿐이다.
푯말은 분명 대청호 오백 리 길이다.
되돌아가는 길 3.7킬로미터.
피실까지는 2.2킬로미터.
내려가면 길이 이어질 거라 믿으며 달린다.
그러나 끝이었다.
판실은 팜 농장이었고,
그 너머는 대청호 물이 막아선 절경이었다.
아름다움이, 두려움으로 변한다.
가림막 앞에서 차를 돌린다.
도망치듯, 돌아선다.
‘어서 이곳을 벗어나야 한다.’
그 생각 하나로 길을 달린다.
이렇게 잘 닦인 길에서
이토록 위축될 수 있다니.
실종자라는 단어가 스친다.
그때,
멀리 사람 그림자가 보인다.
우비를 입고, 우산을 쓰고, 배낭을 멘 사람들.
우리다.
그 순간,
길은 다시 길이 된다.
차를 세워두고,
우리는 함께 걷는다.
피실 팜 끝까지 걸어 들어간다.
사람 없는 농장.
남겨진 흔적들.
한때의 시간들이 바람처럼 남아 있다.
앞산 능선에는 구름이 걸려 있다.
산 중턱을 유영한다.
풍경소리님이 준비한 점심.
밥과 미나리, 물김치, 꽈리고추.
비 속에서 비벼 먹는다.
따뜻하다.
살아 있는 맛이다.
다시 길을 돌아 나온다.
취나물 향이 코끝에 맺힌다.
이 길은
다시 오게 될 것 같다.
나는 먼저 이동해
옥천 선사공원에서 기다린다.
비는 여전히 보슬보슬 내린다.
강가에는 낚시꾼들이 흩어져 있다.
세상을 내려놓은 자세다.
그리고 마지막.
바지락칼국수.
우중 산행 뒤, 뜨거운 국물은 깊다.
연거푸 들이킨다.
“참 시원하다.”
막 버무린 김치.
말 대신, 엄지손가락이 올라간다.
이날의 길은 그렇게 끝난다.
걷는 사람들,
달린 사람 하나.
각자의 방식으로,
11구간을 건넜다.
같이해 주신
루노님
풍경소리님
막둥이님
만오 님
파란 하늘님
그리고,
풍경소리님께 감사드립니다.
2026.5.3. 동연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