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함께한 자가 더 많다” (왕하 6:15–17)
찬송가 545장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한 자가 그들과 함께한 자보다 많으니라.”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사랑하는 MD사역자 여러분.
우리는 사역의 현장에서 자주 숫자와 현실에 눌립니다.
“전도가 잘되지 않습니다.”
“새가족이 정착하지 않습니다.”
“교회를 떠난 사람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 지역에는 전도할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만 보면 낙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믿음의 원리를 가르쳐 줍니다.
보이는 현실보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역사가 더 큽니다.
엘리사의 사환은 도단성을 둘러싼 아람 군대를 보았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그 군대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군대를 보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상황이 아니라 무엇을 보고 있느냐에 있습니다.
1. 두려움은 문제만 크게 보게 합니다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왕하 6:15)
엘리사의 사환이 아침에 일어나 밖을 보니 아람 군대가 말과 병거로 성읍을 완전히 포위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본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아람 군대가 실제로 있었습니다.
위험도 실제였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가 눈에 보이는 현실만 보았다는 것입니다.
사환은 적군은 보았지만 하나님은 보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보았지만 하나님의 보호하심은 보지 못했습니다.
우리도 MD사역을 하면서 이와 같은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저 사람은 절대 교회에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여러 번 권했지만 거절했습니다.”
“장기 결석자가 너무 오래 교회를 떠나 있었습니다.”
이런 현실만 바라보면 마음에 두려움과 낙심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믿음은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실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시편 121편 1–2절은 말씀합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MD사역자는 문제의 크기만 바라보아서는 안 됩니다.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전도가 어렵다고 말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사람이 닫혀 있다고 판단하기 전에
성령께서 그 마음을 만지고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두려움은 문제를 확대하지만 믿음은 하나님을 바라보게 합니다.
2. 믿음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한 자가 그들과 함께한 자보다 많으니라.”(왕하 6:16)
엘리사는 사환과 같은 장소에 있었습니다.
똑같은 아람 군대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반응은 전혀 달랐습니다.
사환은 “우리가 어찌하리이까?”라고 말했지만
엘리사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엘리사는 눈에 보이는 아람 군대만 본 것이 아니라
그 배후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MD사역자 여러분,
믿음은 없는 것을 있다고 생각하는 자기암시가 아닙니다.
믿음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 1절은 말씀합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MD사역의 현장에서도 이 믿음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전도대상자에게 연락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먼저 그 사람의 마음을 준비하고 계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장기 결석자를 찾아가기 전에
성령께서 이미 그 마음에 예배에 대한 갈망을 일으키고 계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전에
하나님께서 이미 만남을 준비해 놓으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고백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준비하신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나게 하실 영혼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돌아오게 하실 사람이 있습니다.”
전도는 단지 사람을 찾아다니는 활동이 아닙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혼을 발견하는 사역입니다.
사람의 가능성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가능성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현재 모습만 보고 포기하지 마십시오.
지금은 거절해도 하나님께서 마음을 여실 수 있습니다.
지금은 멀리 있어도 하나님께서 다시 돌아오게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역사를 믿어야 합니다.
3. 하나님께 눈을 열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왕하 6:17)
엘리사는 사환을 책망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렇게 믿음이 없느냐?”
“왜 그렇게 겁이 많으냐?”
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기도했습니다.
“여호와여,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그러자 하나님께서 사환의 눈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때 그는 산에 가득한 불말과 불병거를 보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상황이 먼저 바뀐 것이 아닙니다.
아람 군대는 그대로 있었습니다.
문제가 먼저 사라진 것도 아닙니다.
사환의 눈이 먼저 바뀌었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중요한 원리입니다.
우리는 자주 기도합니다.
“하나님, 문제를 없애 주십시오.”
“환경을 바꾸어 주십시오.”
“저 사람을 변화시켜 주십시오.”
그러나 때로 하나님께서는 문제보다 먼저 우리의 눈을 바꾸십니다.
시편 119편 18절은 말씀합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
MD사역자에게도 이런 기도가 필요합니다.
“주님, 사람의 겉모습만 보지 않게 하소서.”
“상처 뒤에 있는 아픔을 보게 하소서.”
“거절 뒤에 있는 두려움을 보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가능성을 보게 하소서.”
우리의 눈이 열리면 사역의 현장이 달라 보입니다.
전도대상자가 더 이상 부담스러운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영혼으로 보입니다.
장기 결석자가 문제의 대상이 아니라 다시 품어야 할 가족으로 보입니다.
새가족이 숫자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생명을 내어 주신 한 영혼으로 보입니다.
눈이 열리면 태도가 달라지고, 태도가 달라지면 사역도 달라집니다.
말씀을 맺으며
사랑하는 MD사역자 여러분.
사환은 아람 군대를 보았고, 엘리사는 하나님의 군대를 보았습니다.
같은 장소에 있었지만 보는 눈이 달랐습니다.
오늘 우리도 무엇을 보고 있습니까?
전도의 어려움만 보고 있습니까?
교회를 떠난 사람의 완고함만 보고 있습니까?
부족한 숫자와 현실만 바라보고 있습니까?
아니면 그 모든 현실 위에서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문제가 큰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눈이 하나님을 작게 보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주여, 우리의 눈을 열어 보게 하소서.”
보이는 현실 너머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영혼을 보게 하시며,
아직 나타나지 않은 구원의 열매를 믿음으로 바라보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MD사역은 믿음의 눈으로 한 영혼을 바라보고, 성령의 감동에 따라 찾아가며,
하나님께서 이루실 구원의 역사를 기대하는 사역입니다.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세상의 모든 장애물보다 크십니다.
“우리와 함께한 자가 그들과 함께한 자보다 많으니라.”
이 말씀을 믿고 담대히 사역의 현장으로 나아가는
모든 MD사역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눈앞의 문제와 현실만을 바라보며 두려워했던 저희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엘리사의 기도처럼 우리의 영적인 눈을 열어 주셔서,
막막한 현실보다 더 크신 하나님과 이미 성령으로 일하고 계신 주님의 역사를 온전히 보게 하옵소서.
전도대상자와 장기 결석자들을 쉽게 포기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께서 친히 준비하신 귀한 영혼으로 바라보게 하옵소서.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믿음으로 간절히 기도하며,
사랑으로 다가가 섬기는 신실하고 충성된 MD사역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