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중앙시장 일원이 ‘사후면세점 특화거리’로 조성된다.
강릉시는 중앙시장 금성로 일원을 ‘사후면세점 특화거리’로 지정하기 위해 현재 해당구역내 참여 업체를 파악하는 등 관련절차를 진행중이라고 5일 밝혔다.
‘사후면세점’은 외국인이 물건을 사고 출국할 경우 공항에서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를 돌려주는 면세 판매장이며 올해부터는 공항 환급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매장에서
세금을 돌려받는 즉시환급제가 시행되고 있다.
중앙시장 금성로에서 성업중인 178개 업체 가운데 사후면세점 대상품목인 의류와 화장품,전자제품,특산품 등을 취급하는 업체는 96곳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사후면세점 특화거리 내 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정확한 구역을 확정짓고 내년 상반기 중 사후면세점 지정신청 및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와 수도권 연계 철도교통망 확충 등으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방문에 대비하는 것으로,향후
동해안권 외국인 쇼핑문화 거점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기대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구 도심 중심지인 중앙시장 금성로 일원이 사후면세점 특화거리로 운영되면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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