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의령 신반리 암장
경상도 바위꾼들이 만든 그들만의 오름터
병풍암/해골바위/큰덤바위/작은덤바위
경남 의령에 대규모 자유등반의 암장이 생겼다.
경남 의령군 부림면과 봉수면에 자리하고 있는 이 암장은 1996년부터 1998년까지 약 3년에 걸쳐 대공사 끝에 어였한 자유등반의 겔렌데로 급부상 하였다.
이지역 부근에 이럿타 할 암장이 없던 차에 록파티 산악회 부산지부의 권순범.장선철. 김용기. 김형국. 이혜숙. 백승구. 이상현. 이상진. 김종채.씨등이 개척에 참여 했으며 부림면 송암사 (사찰) 옆에 병풍바위 좌벽과 우벽이 있으며 이곳에서 5분거리에 있는 봉수면 서득리 마을 앞산 자락에 있는 해골바위/큰덤바위가 그것이다.
이곳 암장은 경남 의령 신반리 하고는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지만 신반리의 지명이 널리 알려진 탓에 클라이머들은 일명 ‘신반리 암장’ 으로 부르고 있다.
이곳암장의 특징은 암장 바로 앞까지 차량으로 갈 수 있다는 점이다.
취사와 야영을 할 수 있으며 병풍암과 해골바위에 총 49개의 루트가 열려 있어 대중적인 암장으로 자리하고 있다.
병풍암 우벽
초보자들의 오름터, 가장 인기 있는 암장
개척자들은 1996년 이 바위를 처음 발견하고 그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개척을 했으며 약 3개월의 공사 끝에 총 10개의 루트가 완성되었다.
이곳 우벽은 의령 부림면 소재지에서 가까이 있는 송암사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차량으로 암장 앞까지 진입이 가능하며 취사와 야영이 가능하다.
이벽은 폭 30m 높이 20m정도이며 암질은 변성퇴적암으로 추정되며 마치 벌집처럼 거친 표면을 가지고 있다. 군데군데 움푹 페인곳이 부분적인 오버행을 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페이스 형태를 하고 있다.
대부분 5.10급의 난이도이며 중 초급자들에게 적합한 암장으로서 항산 등반자들로부터 붐비는 곳이다. 특히 초보자들의 교육장소로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휴일이면 50여명의 등반자들이 이곳에서 등반을 즐기고 있으며 이곳을 많이 찾는 클라이머들은 부산.대구. 울산 전남 지방에서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이곳 암장의 특징이라면 부산 울산 등지에서 볼 수 없는 포켓홀드와 거칠은 바위면이 잘 발달해 있어 마치 고창 할매바위나 마이산의 알바위와 흡사하다.
바위색은 검은색과 회색이며 부분적으로 황갈색을 띄고 있다. 로프 50m 1동과 퀵드로 8개만 있으면 어느 루트던 등반이 가능하며 길이는 약 20m로 중급자들이 페이스와 오버행에서 등반을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바위다.
루트 구성은 바위를 바라볼 때 왼쪽면에 비교적 어려운 루트들이 있으며 오른쪽으로 갈수록 쉬운루트들이 많다.
병풍암 좌벽
수직벽의 오름 짓을 즐길 수 있는 곳

좌벽은 송암사 왼쪽으로 10여m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바위의 규모가 우벽보다 크고 웅장하다. 오버행 구간도 약 140도에 달하며 대단히 위압적이다.
폭 60m 높이 15-30m가량으로 총 22개의 루트가 개척되어 있다.
1997년 4월-7월에 개척 작업을 하였으며 우벽 보다는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높다.
경사가 80=-140도에 이르며 루프에 가까운 큰 오버행 루트도 있다.
왼쪽면의 수직벽은 5.11-5.12급의 고난도 페이스 등반이 이루어지며 중단에 있는 루트들은 5.9-5.11급의 비교적 쉬운 루트들이다.
가장 오른쪽의 오버행구간은 약 140도의 경사에 마치 천장을 오르는 느낌을 받는다. 왼쪽의 수직벽은 누런 황토색을 띄고 있으며 비교적 어려운 루트들이 몰려있다.
중간 부분에는 비교적 쉬운 루트들이 모여있다. 난이도 5.9-5.11d급으로 다양하며 등반길이 12-15m가량으로 비교적 짧다.
‘뭉치면 살고’(5.11d12m) ‘흩어지면 죽는다’ (5.11c 12m) “다함께 차차차‘ (5.9+ 15m) 등이 있다. 가장 오른쪽의 오버행구간은 ‘똑바로 살아라’(5.11c.12m) ‘꿈을 찿아서’ (5.12c) ‘Summer'(5.11d) 등 3개의 루트가 개척되어 있지만 등반중 어디 한 곳 쉬어가기 마땅치 않은 오버행이다. 루트의 길이는 비교적 짧지만 오버행이 워낙 심해서 힘과 지구력을 요구한다. 고수들에게는 인기있는 루트들이다.
해골바위
작지만 당찬암장
이름만 들어도 심상치 않다. 무언가 음침함과 무서움이 느껴진다. 바위 형태가 마치 해골처럼 양쪽 눈에 해당되는 부분에 오버행이 크게 져 있어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어떻게 이런 바위가 이런곳에 있을까 의문이 생길정도다. 도로에서 본 것과는 전혀 다르다. 그것 참 잘도 찿아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해골 바위는 병풍암에서 약 3Km 떨어진 봉수면 서득리 마을 앞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 앞까지는 차량으로 쉽게 갈수 있으며 그곳 마을 앞에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어 주차가 가능하다. 식수는 마을에서 구할 수 있으며 마을 앞에 큰 정자나무가 있어 찿아가기 편리하다. 마을 앞에서 보기에는 그냥 작고 평범한 바위지만 가까이 가보면 오버행이 대단해 작지만 웅장한 모슴이다.
마을 입구에서 논두렁울 따라가다 개천을 건너서 50여미터만 오르면 암장을 닿을수 있다. 야영을 원한다면 하천에서 야영이 가능하다. 평상시에는 하천의 수량이 별로 없다고 한다. 개척자들은 1차로 송암사 옆 병풍암을 개척하고 나서 제2차로 98년 3월-8월에 이곳 해골바위에 15개 루트를 개척했다. 양쪽 암장의 거리가 차량으로 5분 거리여서 쉽게 오가며 등반할수 있다.
해골바위는 퇴적암으로 추측되나 역암층을 이루고 있다. 반듯반듯한 돌들을 이리저리 오버행으로 쌓아놓은 것처럼 균열이 많다. 이러한 틈과 돌기가 바로 홀드로 이용된다. 바위 양옆은 수직벽이고 중앙 두 곳에 오버행이 크게 져있어 험악하게 보인다. 폭 50m, 높이 13-18m쯤 되고 5.10-5.12c끕 까지 난이도가 다양하다. 암장은 작지만 대형 오버행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고난도로 빠져버릴 듯한 바위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오버행을 이루고 있지만 쉽게 빠지지는 않는다. 그래도 혹시 낙석사고를 대비해 확보자는 암장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 확보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큰덤바위
5.9-5.12급대까지 중상급자들에게 적합한 수직벽의 암장

큰덤바위는 작은덤바위에서 즉 서득리 마을에서 천락마을 방향으로 약 800m 위쪽으로 자동차로 이동하면 좌측으로 보인다. 어프로치는 약10분정도 소요된다. 따라서 신반리 암장은 기존의 병풍암 우벽과 좌벽으로 되어있었는데 추가로 우벽옆에 우벽 7개루트를 개척하였고 기존의 해골바위(작은덤바위) 위쪽으로 큰덤바위에 총23개의 루트를 개척하여 총30여개의 루트가 추가로 개척되어 명실공히 신반리 암장은 경남권에 대규모 대중적인 암장으로 부각되었다. 특히 총70여개의 루트들이 있는 신반리 암장은 초중급자들이 즐길 수 있는 초중급자루트들이 많아 휴일이면 경남권의 클라이머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암장이다.
병풍바위와 해골바위가 개척된 것은 1998년에 개척되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었지만 당시에는 야영시설이 좋지 않았고 불편함이 많았었는데 부림면 체육회장을 맏고 있는 김승찬씨가 의령군에 요청하여 병풍바위 좌벽앞으로 대규모 야영을 할 수 있도록 야영터를 조성하여 텐트 수십동을 칠 수 있는 공터를 마련하였고 콘테이너 박스와 부대시설을 하여 야영과 함께 등반을 할 수 있는 완벽한 시설을 갖추었다.
큰덤바위의 개척의 주역은 역시 부산 록파티산악회(회장 장선철)다. 록파티산악회는 이곳 큰덤바위를 2006년부터 2009년 7월까지 개척을 하여 총23개의 프리클라이밍의 루트를 개척하였다.
개척자들은 개척당시 고생을 많이 한 흔적이 보인다.
대부분 검은색으로 되어있는 바위표면이 들떠있어 몇 트럭분의 바위를 털어내어 바위색이 노란색이 많이 드러날 정도다.
지금도 부분적으로 흔들거리는 홀드와 미세한 홀드들이 떨어지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큰덤바위는 높이 약35m 폭 50여m쯤 되고 좌벽과 우벽으로 구분되며 규모가 큰 바위다. 경사는 완경사부분보다는 수직벽과 오버행이 많은 편이고 홀드는 대부분 각이 져 있는 편이다.
바위면은 전체적으로 미끄러운 편이고 페이스와 오버행이 대부분이며 우벽의 하단부는 완경사다.
전체적으로 루트의 길이는 20-30m정도 되어 비교적 긴편이고 30m 정도 되는 루트들은 60m 로프 1동으로 톱로핑등반을 할 때 빠듯하다.
찾아가는 길
신반리암장의 ‘병풍암’ 주소지는 경남 의령군 부림면 신반리 송암사 바로 옆에 있으며 산 이름은 불암산이다.
서울에서 갈 때는 경기도 이천에서 중부 내륙고속도로를 창녕 IC에서 빠져나와 20번 국도를 이용해 부림면 소재지까지 간다. 면소재지에서 계속 직진하여 사거리를 조금 지나면 작은 다리가 나오며 다리 끝의 좌측으로 송암사 표지판이 서 있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좌측으로 승용차가 다닐 수 있는 길로 좌회전 하여 200여m들어가면 송암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송암사 양쪽 옆으로 우벽과 좌벽의 암장이 있다.
광주, 전주 방면은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해 군복, 의령 나들목에서 나와 신반리 방향으로 20번 국도를 따라 계속가면 부림면 소재지가 나온다. 송암사 입구 다리에서 암장까지는 약 200m이다.
해골바위(작은덤바위)는 의령군 봉수면 서득리이고 부림면 소재지 사거리에서 합천 방향으로 500m가자면 다리가 나오는데 다리를 건너기 직전에서 우회전 하여 서득리 마을로 들어간다. 마을 입구(느티나무 있음)에서 좌측으로 보면 건너편에 해골바위(작은덤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다리에서 서득리 마을까지는 잘 포장된 길이며 약 1Km쯤 된다.
큰덤바위는 의령군 봉수면 천락리이고 작은덤바위 즉 서득리 마을에서 천락마을 방향으로 약 800여m 더 가면 좌측 숲속으로 큰덤바위 모습이 보인다.
개울가에 주차할 수 있으며 개울을 건너 약 10분정도 오르면 큰덤바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