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서부터 시작되는 볼륨 케어
볼륨을 살리는 방법은 너무나도 많다. 중요한 것은 어떤 모발을 갖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곱슬머리와 생머리 같은 조건에 의해 방법이 달라지겠지만, 에스쿠도 준혁 원장은 머리 길이에 대한 집착을 덜어보라고 조언한다. “볼륨감을 얻고 싶다면 볼륨감 있는 쇼트커트를 하는 것이 좋아요. 너무 짧지 않아도 되거든요. 여성들이 볼륨감 있는 몸매를 보여주고 싶을 때 허리를 벨트로 졸라매듯, 두상의 볼륨을 살리려면 두상 밑의 머리를 짧게 자르면 볼륨이 극대화됩니다. 긴 머리인 상태에서 볼륨을 살리는 데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거든요.” 또 다른 방법이 있다면 생활습관을 바꿔보는 것이다. 가르마 방향과 반대로 커트하면 약간의 불편함은 있지만 효과는 최고라 할 수 있다. 컬러와 펌으로도 볼륨을 살리는 방법도 있다. 볼륨을 주고 싶은 부분의 모발을 주위 모발보다 조금 더 밝게 하이라이트를 주면 시각적으로 확장되어 보이기 때문에 볼륨 있어 보이고 펌을 할 경우에는 뿌리부터 와인딩을 하면 좋다.
아베다 홍보팀은 샴푸 후 젖은 모발 상태에서 머리를 묶는 것은 피하라고 조언한다. 수분이 있는 상태에서는 전혀 볼륨이 살지 않기 때문이다. 볼륨을 살리기 위해서는 뿌리부터 볼륨 드라이를 하는 것이 가장 예쁘다. 자연스럽게 머리를 묶은 것처럼 보이는 연예인들도 대부분 드라이를 한 후 묶는 것이다. 만약 간단하게 묶는 것을 원한다면 꼬리빗으로 정수리 부분에 ‘백콤’을 넣은 후 쿠션브러시로 모발을 전체 올려서 빗고 가는 고무줄로 꽉 묶어준다.
1 모발과 두피의 노폐물과 먼지를 제거하고, 두피에 건강한 자극을 가해 모근을 튼튼하게 해주는 스칸디나비안 버취우드 미니 쿠션 브러쉬 by 온뜨레, 5천원.
2 열로 손상받은 모발을 보호하고 볼륨을 주는 미쟝센 컬 볼륨 헤어 미스트, 200㎖ 9천원.
2.볼륨 헤어 컬러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 교육부의 홍여정 강사는 모발이 볼륨 있어 보이길 원한다면 밝고 따뜻한 컬러를 선택하라고 말한다. 그중에서도 오렌지나 골드 컬러를 사용하면 훨씬 효과적이다. 밝은 컬러일수록 큰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밝은 컬러에 입체감 있는 컬러 테크닉을 적용하면 된다. 반면 잿빛이나 매트한 느낌과 같은 차가운 컬러를 사용했을 때는 색의 무게감 때문에 볼륨이 감소되어 보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