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숫자는 애초 열 밖에 없었다는 증거
인류는 언제부터 숫자를 사용해 왔을까?
몇 만 년 몇 십만년 전 구석기 시대 원시인들도 숫자를 사용했을까?
선악과 이전의 신선같은 사람들한테는 요즘같은 경제 논리가 필요없었을테니 따라서 숫자도 없었다고 본다.
즉 생식에 필요한 행위만 하는 사람들한테는 숫자가 필요없다.
지금 아프리카 등 문명을 모르는 오지인들은 숫자가 열 밖에 없다.
손가락 수대로 수를 세다가 더 이상 많으면 그냥 " 많다" 라고 하는 부족이 많다.
심지어 지금도 아프리카 왈피리족은 숫자가 셋 밖에 없다.
여기 추장은 아내가 아홉인데도 아내가 얼마냐고 물으면 '많다'라고 한다.
또 자녀가 20 여명이 되는데도 몇 명이냐고 물으면 그냥 많다라고 한다.
왜 그런가는 그 부족에는 숫자가 셋 밖에 없기 때문에 셋이 넘으면 무조건 많다이다.
인류의 발달사로 볼 때 인류의 문명은 신석기가 끝나고 청동기 문명이 시작되면서부터 인류의 문명도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지금 우리 환족의 갈래 하나로 보고 있는 수메르의 쐐기 문자도 알고 보면 숫자에서 나왔다.
그들은 애초 숫자 하나를 진흙으로 삼각뿔 모양을 만들어 이것으로 셈을 했다.
그리고 이 삼각뿔이 몇 개가 되면 이것을 큰 진흙 단지에 넣고 그 위를 봉했다.
그러면 나중에 누군가가 그 속에 얼마의 삼각뿔이 들어있는지 모른다.
그래서 그 단지에 삼각뿔의 모양을 역시 삼각뿔로 찍어 놓았다. 이것이 쐐기 문자가 되었다.
필자는 환웅께서 천부경을 받아가지고 내려오셔서 그것을 아침저녁으로 외우다 보니 그것이 우리의 숫자가 되었다고 했다.
그런데 그 숫자는 '열' 밖에 되질 않는다. 그렇다면 더 이상 큰 숫자는 뭐라고 했을까?
먼저 오지인들처럼 우리도 '온' 이라 했고 이 '온' 은 지금 '온갓', '온 세상' 등에 쓰여 지고 있다.
이 온은 천여 년이 흐른 다음 단군 가륵때 가서야 百이 된 것으로 보여지며 또 몇 백 년이 흘러서야 '즈문' (千)이 생겼을 것이고 또 몇 천 년이 흘러서야 '먼'(萬)이 생긴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서 즈문이란 우리말 저믄...즉 '저믄날' 할때 아득해서 보이지 않는 것처럼 까마득한 수를 말한 것으로 보여지며 萬을 '골백' 이라 하는 분도 있지만 골백은 곱백 즉 백 곱하기 백이라는 말같기도 하다. 그러나 이는 한자다.
'먼'이 萬이라는 말은 월인천강지곡에 萬이 '먼'으로 나오기 때문이며 이는 너무나 먼 숫자 ..즉 요즘 우리에서 필요 없는...천문학에서나 쓰는 경, 해 이상의 숫자 등과 같기 때문으로 본다.
(6.25 전후까지만 해도 조라는 숫자는 쓰지도 않았다)
그러므로 복잡한 숫자가 늘어나는 것은 인류의 발달과 함께라고 보는데 그래서 환웅 초기에는 숫자가 열 밖에 없었다고 보고 그 증거도 있다.
그것은 우리의 숫자 하나 둘 셋 ...열 다음 열하나 열둘 ...열아홉 다음이 '스물' 이기 때문이다.
* 우리 숫자는 하나 둘 셋 ...열 과 一 二 三 ...十으로 되어 있다.
여기서 一 二 三 ...十은 한자이고 그 구성이 너무나 정연하고 논리적으로 되어있다.
즉 十 다음의 숫자는 十一 十二 ....十九 이고 다음은 二十 三十...九十...百 이다.
이것은 그 숫자의 체계가 너무나 정연하고 논리적이지만 한편 이는 인류 문명의 발달사로 볼 때 처음서 부터 자연 발생적으로 만든 숫자가 아니라 인위적으로 누가 하루 아침에 만들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하나 둘 셋 ...열 그리고 스물 서른 ...아흔 온은 전연 그렇지 못하다.
그러므로 一 二 三 ... 十 ...은 고조선에서 우리 숫자가 만들어진 다음 이것을 한자로 다시 만든 숫자로 보아 우리의 진정한 숫자 하나 둘 셋...열 그리고 스믈 서른 마흔...아흔만을 논한다.
열
스물
서른
마흔
쉰
예순
일흔
여든
아흔
백 (온) -
이상 숫자들에서 특이한 것은 열 단위로 커지는 숫자는 거의 '흔' 자가 들어간 숫자가 유난히 많고 흔 자가 들어가지 않았어도 유추해 보면 결국 '흔'이 된다.
여기서 '흔' 은 "흔하다" (많다 하는 뜻으로 '한'과 같은 뜻)는 말이다.
따라서 다음에서 보듯이 일흔은 일곱이 흔하다는 말이 되고 아흔은 아홉이 흔하다는 말이 되며 유추해서 만들어 본 서른도 '서' 즉 셋의 어근인 '서' 가 많다는 뜻이고 마흔도 '마' 가 흔하다는 말이 된다. (네흔이 아니고 마흔인 이유는 잠시 유보하고…….)
스물 - ?
서른 - 서흔 = 섯흔 > 설흔 > 서른 ..... 셋이 흔하다.
마흔 - 마흔 ..... 마가 흔하다? (너흔 또는 너 + 이 = 네 흔이 아니고 )
쉰 = -쉬흔 ......수가 흔하다.
예순 - 엇흔 > 엿흔 > 여순 > 예순 .......엇이 흔하다.
일흔 - 일흔 .... 일곱이 흔하다.
여든 - 여흔 > 엿흔 > 여든 ......여덟이 흔하다.
아흔 - 아흔 .......아옵이 흔하다.
백(온) - 온 세상 할 때의 온으로 모든 것
그러니까 서른서부터의 숫자에는 '흔' 이 들어가나 스물이라는 숫자에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흔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렇다면 스물의 뜻은 무엇이며 왜 우리 숫자는 애초에 열 밖에 없었다는 것인가?
스물의 뜻도 천부인으로 만든 ㄱ ㄴ ㄷ...ㅎ 의 뜻으로 그 어근을 찾아 유추해 보자
스물 - 섯울 = 슷울 - 슴울 - 스물
결국 이 뜻은 '울' 이 섯다는 뜻의 '슷울' 이다.
천부인으로 만든 우리 글자중에 ㅅ 은 서고 세우는 뜻이 있어 숫 = 솟 = 섯 = 삿 = 슷 이 되고 슷 은 정신과 학문이 세워진 스승, 스님의 어원이 되므로 '슷울'은 '울' 이 섯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울' 은 무엇인가?
그야 하늘 즉 한울할 때의 '울' 로써 천상 천하의 모든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슷울' 은 모든 숫자가 섯다는 것으로 '온'과 같기에 더 이상 큰 수가 없다는 말이고 따라서 환웅 초기에는 열이 가장 큰 수이었다가 열 아홉까지 센 다음 가장 큰 수를 만들었다는 것이 바로 스물이다.
그러니까 스물 이상 더 큰 수가 나올 줄을 몰랐다는 이야기이다.
* 다음 스물까지 만든 우리 선조들은 서른부터 쉰(쉬흔)까지 만드는데 많은 세월이 필요했으리라는 근거가 우리 숫자들이 말해준다.
우리 숫자를 한꺼번에 동시에 百까지 만들었다면 다음과 같이 지었을 것이다.
열 -
스물 - 둘흔
서른 - 셋흔
마흔 - 넷흔
쉰 - 닷흔
예순 - 엿흔
일흔 - 일흔
여든 - 여흔
아흔 - 아흔
그러나 이상에서 보듯이 예순서부터는 그래도 순서가 맞는데 스물서부터 쉬흔까지는 도대체 하나 둘 셋 ...열하고는 관계가 없는 숫자들이다.
이는 바로 스물서부터 쉰(쉬흔)까지는 한 단계 올라갈 때마다 더 이상의 숫자가 필요 없었으니 생각도 하지 않았고 그래서 스물에서 쉬흔까지 가는 데는 엄청난 시간이 걸렸다는 것을 말해 준다.
다음은 서른부터 쉬흔까지의 뜻풀이를 역시 천부인으로 ㄱ ㄴ ㄷ...ㅎ 을 만들었다는 내용으로 알아보자
서른 - 셋의 어근인 서다의 '서' 이니 서가 흔하다는 말이고
마흔 - 넷흔이 아니고 마흔인 것은 먼저 말했듯이 더 이상의 숫자가 필요 없는 높은 숫자이기에 마흔인데 천부인으로 만든 글자중에 'ㅁ'은 땅 천부인이지만 "물보다 높은 땅"으로 하늘 아래 높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 다음과 같은 말에 쓰여진다.
뫼 - 山
뫼시다 - 높은 분을 보살핌
마지- 형
마님 - 높은 분
마마 - 상감마마등
이하 생략
그러니까 마흔은 높은 수가 많다는 뜻으로 더 이상의 높은 수가 생기지 않을 줄 알고 지은 이름이다.
쉰(쉬흔) - 이 역시 ㅅ 은 서는 것이고 쉬는 수+이 이니 (여기서 수가 한자 數는 아님) 여기서부터 예순 일흔...온(白)이 동시에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한다.
즉 마흔 이상 큰 수들이 세워진다는 말이다.
이상으로 볼 때 우리 숫자는 애초 열 밖에 없었다는 증거가 되며 스물서부터 마흔까지 만들어진 기간은 거의 천 년이 걸렸을 것으로 보고 다음 쉬흔부터 온(百)까지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으로 본다.
여기서 '온'은 처음에는 열 이상의 그저 많다는 숫자로 쓰다가 3세 단군 가륵 때 와서야 더 이상 큰 숫자가 없을 줄 알고 백으로 쓰여졌을 것이다.
그런데 그 뒤에 다시 즈문(千)이라는 말이 생길 줄이야....그리고 지금은 온갖하면 모든 물건을 말하고 온 세상하면 모든 세상을 말하니 이 '온'이란 '모든' 이 된 것이다.
* 다음은 애초 숫자가 열 단위 밖에 없었다는 근거는 신지녹도문자가 16자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시다시피 신지녹도문 천부경은 16자이다.
이것을 해독해 결과 이는 하나 둘 셋 ...열 이다.
그러니까 글자 수는 16 이지만 그 숫자는 10밖에 되지 않는다.
* 천부경 16 자
우리 숫자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도 16 자이고 아래 신지녹도전자 천부경도 16 자 이다.

위 신지녹도전자의 그림은 1940 년대에 발행된 북한 영변지에 실려 있다.
그렇다면 당시 신지녹도문은 16자 이상 20자도 될 수 있고 30자 100자도 될 수 있는데 그중에서 하나 둘 셋 ...열 에만 쓰다 보니 16자만 사용했을까?
그러나 평양 법수교 아래의 기천문도 하필 16자이고 섹스 기도문 숫자도 역시 16자이다.
이것은 뭔가 좀 이상하지 않은가? 우연히 그렇게 됐을까?
(좌측 창성조적서비와 우측 자식을 많이 낳게 해 달라는 평양 법수교 아래 기천문)

우측 것은 신지가 하느님의 천부경을 적으려고 글자를 만들다 보니 거기에 맞추어 16자만을 만든 것이고 더 이상의 소리는 보존의 필요성이 없었을 테니 글자도 만들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신지녹도문은 원시 가림토나 원시 한자인 금문 등에 밀리어 사라졌을 것이다.
이렇게 소박한 생각으로 만든 글자가 신지녹도문이고 그래서 이 신지녹도문은 인류 최초의 문자라고 보는 것이다.
즉 이렇게 16자의 글자를 가지고 후에 다른 말도 적으려 하다 보니 ....즉 평양 법수교 아래의 기천문이나 섹스 예찬문을 적으려 하다 보니 기록이라는 것은 꼭 16자의 신지전자를 모두 사용해야만 하는 줄 알고 기천문이나 섹스 기도문조차 글자 수에 맞추어 순진하게도 기도문을 만든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러나 좌측 섬서성 백수현에 있는 창성조적서 비문은 16자가 아니라 12자가 더 많은 28자이다.
이는 왜 그럴까?
한자의 창시조를 칭송하기 위하여 그의 글씨로 세워 놓은 것이 창성조적서비이다.
그런데 창힐은 신지에게서 6년간이나 글자 만드는 법을 배우고 자기 나라로 돌아가 원시 한자를 만든 사람이다.
그렇다면 창힐은 신지가 만든 글자 이외에 자기가 글자를 더 만들었을 수가 있다.
그 흔적이 신지전자에 나타나지 않는 12자의 글자들이고 이는 신지전자에 가필을 해서 만든 글자들과 초기 금문으로 보여지는 글자인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창힐이 덧붙여 만든 12자는 우리 원시 한글과 아무 관계가 없고 따라서 당시 열 밖에 없는 우리의 숫자와도 관계가 없다고 본다.
* 다음은 인류 발달사로 보면 마치 아기들처럼, 신선들처럼, 또는 지금 오지인들처럼 살던 사람들에게는 경제 개념이 없었으니 따라서 숫자 개념도 없었으리라고 본다.
또 나중에 숫자가 생겼다 하더라도 그저 손가락 숫자대로 숫자를 세었을 것이니 처음 숫자를 만들 때는 숫자가 열 뿐이었을 것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