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쓰레기매립지가 환경 명소로 탈바꿈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8일 수도권매립지 부지에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매립지공사가 밝힌 종합타운에는 폐기물에너지타운, 바이오에너지타운, 자연력에너지타운, 환경·문화단지 등이
조성된다.
폐기물에너지타운에는 올 12월까지 세계 최대 규모인 1일 200톤 규모의 생활폐기물 고형연료화 시범시설이 완공된다.
고형연료화는 쓰레기로부터 에너지를 얻는 방법으로서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에너지 회수시스템이다.
50MW매립가스자원화사업은 작년의 경우 계획대비 185%의 전력을 초과 생산해 451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민자사업의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으며, 아울러 매립가스자원화 CDM사업(탄소배출권확보사업)의 1차분 48만톤의
배출권도 발급받을 예정이다.
그밖에 1일 600톤 규모의 음식물류폐기물 탈리액(음식물을 압축시키면 나오는 물)을 바이오가스화 하는 시설의
설치를 추진하고, 매립가스를 자동차 연료화 하는 시설도 설치된다.
시설이 완공되면 분당 30입방미터 매립가스로 1일 200대 가량 차량을 충전할 수 있다.
305만 평방미터의 바이오에너지타운을 조성해 그곳에 1만8000본의 나무를 심어 바이오순환림을 조성하고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1만 평방미터에 유채 시험재배를 통해 바이오디젤 사업추진 타당성도 검토한다.
114만 평방미터의 자연력에너지타운 조성도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2012년까지 녹색바이오단지, 레포츠단지, 자연생태단지 등을 조성하고, 수영장·승마장·골프장 등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일부 경기장도 이곳에 조성된다.
조춘구 사장은 “그동안 수도권매립지가 혐오시설에서 벗어나는 것에 전념했다면, 앞으로는 한 단계 더 전진하여
지역주민들과 함께 협력하여 세계 최고의 환경명소로 탈바꿈을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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