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와 미용업계가 새로운 활로 모색중-피부관리사자격증전문학원
4월말 개정된 의료법 시행을 앞두고, 현재 불황의 늪에 빠진 여행업계와 미용성형의료업계가 새로운 활로 모색을 위해 분주하다.
의료관광은 이미 미용성형 외에 각종 진료과목에서 지난 해부터 그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다.
사실 지금껏 외국인 대상 의료관광은 외국인의 자발적인 의지가 아니라면 의료법으로 금지되어 왔었다. 한마디로, 영리목적으로 병원이 적극적인 홍보나 소개를 통한 행위로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것이 의료법상 불법이었다. 하지만, 입소문 등으로 관광명소(서울의 명동, 부산의 해운대 등)에 위치한 일부 피부, 성형외과에서 스킨케어나 성형시술을 받고 가거나, 해외현지 병원의 네트워크를 이용한 것이 지금껏 해외 환자 유치방법의 전부라고 할 수 있었다. 게다가 환율대비로 인한 저렴한 비용과 높은 의료수준은 한류열풍을 타고 관광객들에게 실제 매우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에는 원화 가치의 하락으로 주변국가의 관광객들에게 ‘호재’로 작용한 것도 여행업계와 의료업계의 의료관광의 기대수치를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지자체, 여행업계, 의료업계의 외화 벌이 수익창출에 기대심리 높아
높은 의료수준과 저렴한 치료비용은 한국의료관광의 강점
미용성형뿐만 아니라 정형외과, 한방병원 등 다른 진료과목의 병원들도 이미 외국인들에게 환심을 산지 오래. 의료의 질도 높고 무엇보다 치료비용도 타국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요즘 같은 때에는 국내 대형병원뿐만 아니라 지자체까지 적극 나서서 외국인 환자유치에 힘쏟고 있다.
실제 한 미국인 환자는 ‘건강검진을 미국의 10분의 1 수준인 40만원에 피부미용 및 성형시술은 미국보다 25%~50% 저렴한 비용에 고급시술을 받게 되어 매우 만족한다’며 저렴한 비용과 높은 의료기술을 칭찬하였다.
게다가 이제는 각 지방 도시에서 도시 관광과 미용성형상품을 접목시킨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보통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입국하는 관광객들은 일반 관광객에 비해 몇 배 이상 쇼핑,휴양, 숙박 등의 관광비용을 지출할 확률이 높은 잠재고객이기 때문에 많은 여행업계와 지역 관광단체들이 의료관광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최초로 일본인, 중국인, 미국인 단체 관광객을 유치한 아름다운 나라 성형외과/ 피부과,
‘원활한 의사소통과 첫 방문으로 신뢰를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
보통 의료관광은 짧은 여행기간 중에 치료가 진행되므로, 환자의 여행일정에 우선 차질이 없어야 하고, 환자에게 큰 만족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일회성적인 시술이나 케어 프로그램을 보통 시행하는데, 문제는 의료 서비스를 행하는 병의원 입장에서는 이런 일회성적인 시술이나 케어만으로도 환자가 실제 효과에 대한 만족도를 체감해야 하는 것이 가장 신경 쓰일 수 밖에 없는 문제이다. 즉, 환자가 시술이나 케어 후, ‘받고 나니 좋다.’란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 게다가 자국에서 받은 치료와 자동적으로 비교가 되기 때문에, 치료의 아이템과 그 효과의 관계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보통 피부과에서는 (물론 피부과마다 다르다) 개별 상담후 크리스탈 필링, 스킨 스케일링 등의 메디컬 스킨케어 등을, 성형외과에서는 보톡스와 주름치료인 이지 리프트 등 비교적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빠른 아이템을 선정하여 진행한다.
이렇게 비교적 간단한 시술을 통해 신뢰를 쌓은 뒤, 재방문을 통해 성형이나 고가의 주름치료 레이저, 미백치료 등의 규모가 큰 시술로 이어진다.
고객유치에 있어 우리나라 고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에게도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신뢰’이다. 특히 외국 고객의 경우에는 말이 통하지 않는 타국에서 의료서비스를 경험하는 것이 기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더욱 생소함과 두려움을 많이 느낄 수 있다. 이러한 기본적인 두
려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보다 세심한 의료 서비스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최초로 미용성형 분야에서 일본, 중국인과 미국인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아름다운 나라 피부과/성형외과에서는 2000년 명동에 1호점을 개원하면서 명동에 일본인 관광객이 많은 것을 착안하고 일본어가 가능한 전담 직원을 배치하여, 일본인으로 하여금 불안함을 없애고 편안한 환경에서 진료를 진행하여 입소문을 통해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이상준 대표 원장은 ‘외국인 환자들이 가장 만족한 서비스는 바로 원활한 의사소통이었다. 외국어를 하는 전담 코디네이터가 처음부터 끝까지 1:1로 따라다니며 자세히 설명해주고 안내해주어 편안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던 점을 가장 높이 샀다’ 라며, ‘앞으로 의료관광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처음 방문한 외국 환자들에게 다각 면에서 만족과 신뢰를 주어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의료관광의 활성화를 위해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과제와 한계점의 개선
먼저 외국인 의료관광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언어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 해외 환자를 위한 외국어 전담 코디네이터가 양성되어야 할 것이고, 외국어로 만들어진 각종 홍보자료 등이 보충되어야 한다. 또한 국내 환자와는 달리 신뢰에 무게를 실을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원장이 직접 관여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의료의 경우 ‘신뢰’ 부분이 가장 중요하지만, 실제 여행업체들은 의료관련 지식이 약하다 보니 처음 환자와의 의료관광상담에서 신뢰를 주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추가로, 치료 후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재방문을 통해 드는 비용문제나 손해보험문제 또한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대책 모색이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