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지방은 추워서 무화과 월동이 힘들고,
살더라도 지상부는 죽고 땅속뿌리에서 싹이 늦게 터서 무화과가 달리기는 해도 익지 않아서 먹을 수가 없습니다.
무화과를 기르고 계신 분들은 제가 하고있는 방법으로 해보세요. 그러면 내년에는 맛있는 무화과를 맛볼 수 있습니다.
사진과 같이 지상부를 30cm 정도 높이로 자릅니다. 굵고 가늘고 관계없이 모두 자릅니다.
나무 밑둥을 부직포나 볏짚, 왕겨 등으로 덮은 후
비닐을 덮고 끝부분을 흙으로 덮으면 됩니다.
내년 3월말에 덮개를 제거하고
나무를 다시 절반정도 남기고 잘라줍니다.
나무 줄기에서 나오는 싹중 나무세력에 따라 1-3개의 싹만 남기고 제거하여 주고, 이후에는 줄기에 남긴 싹을 제외한 줄기는 보이는데로 제거합니다.
특히 뿌리에서 나오는 싹을 모두 제거하여 남긴 1-3개의 줄기에 세력을 몰아줘야 합니다.
7월 20일경에 자라던 줄기의 끝부분을 잘라줍니다.
제대로 키웠으면 줄기당 잎은 15장 정도이고, 열매도 10개 정도 달려 있을것입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원줄기 이외의 싹은 수시로 제거하고, 원줄기 잎부분에서 나오는 싹도 반드시 제거해 줍니다.
이렇게 키우면 8월말부터는 무화과가 익어 한줄기에서 8-10개 정도 수확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