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2.01.01. 07:00
장소 : 동림카 서비스 센터(경기 김포시 통진읍 서암로 118)
참석 : 김근수, 김금석, 김동연, 김만태, 김인수
김연화, 김철환, 박만성, 안병수, 임실근
정명신,
뒤풀이 : 장터 순대국(경기 김포시 통진읍 서암로 96 / 031-983-3113)
풍무동에서 운양동 들러 만성이를 태우고 오는 훈련부장 만태를 기다린다.
만나기로한 장기역4거리에서 기다리는 중 실근 형님도 약속 시간보다 일찍 나오신다.
새해 첫 만남이라 새해 인사를 나누고,
좀 뻘쭘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날씨이야기를 하며 기다리던 중 만태가 도착한다.
일기예보 프로그램에서 김포시 장기동이 -11도로 나온다.
차에 으르자 마자 서로들 새해인사를 나눈다.
오늘의 집합장소 동림카 서비스 센터에 도착하니 우리 뒤에 바짝 붙어서 차들이 들어온다.
가장 먼곳에서 이른 새벽에 출발하여 가장 먼저 도착한 명신이.
화물차를 끌고 온 금석이가 이미 우리 앞에 도착해있었고
우리(만태, 만성이, 실근 형님, 나)가 그 다음
그리고 병수 고문님이랑 김연화 부회장님, 그리고 김철환 팀장님이 도착했다.
밖에서 인사를 나누고 카센터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 몸을 녹이는데
오늘도 김연화 부회장님께서 집에서 타오신 유자차를 한잔씩 나눠주신다.
추운 날씨에 따뜻한 차가 입안으로 들어가니 온기가 온몸으로 퍼지는 느낌이 든다.
부회장님, 매번 이렇게 준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난로 주위에서 차를 마시며 잠시 담소를 나눈다.
각자 뛸사람은 뛸 준비를, 걷기할 사람은 걷기 준비를 하고 좁은 사무실 안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해돋이 시간을 명신이가 확인하고 7시50분쯤이라고 알려준다.
모두들 걷고 뛰기 위해 밖으로 나와서 출발지점으로 이동하는데 아직도 어둑어둑하다.
아직은 잠자리에 있을 많은 동네 주민들을 위해 회장님께서 "쉿!"하고 주의를 주신다.
동림카 서비스 센터에서 새문안장로교회까지는 조용히 걸어서 이동했고
저 멀리 먼동이 트기시작한다.
동쪽하늘이 붉그스레하게 물들어 있고 높은 하늘엔 새벽달이 떠있다.
드뎌 출발지점에 도착하여 걷기와 달리기 팀으로 자연스럽게 나뉘어 시계의 start버튼을 누르고 걷기 달리기를 시작한다.
어둑어둑했던 어두움도 빠르게 밝아져 갔다.
곧이어 서암천을 만나 통진에코파크 방향으로 뛰었다.
이른 아침인데, 이 농로길을 몇 대의 차들이 지나간다.
몇 일 간의 강추위로 서암천도 꽁꽁얼어붙었다.
제법 춘운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걷는 사람도 만났다.
뛰다가 지난 송년회 장소였던 현진네 오리농장 쯤 갔을 때 걸어오는 인정님을 만났다.
뛰는 중이라 인사만 하고 스쳐지나간다.
통진에코 파크쯤 갔을 때 같이 뛰던 명신이가 앞서뛰던 회장님과 훈련부장에게 소리친다.
"<<<<날 샌다아~~!!>>>>"
훈련부장이 응수한다.
"<<<<<먼저 돌아가아~~!!>>>>
그러면서 회장님과 훈련부장은 계속 뛰어 다락교에서 U턴하고 돌아온다.
나도 그 지점에서 유턴하고 돌아와 통진에코파크 모퉁이에서 해돋이를 맞이한다.
해가 막 올라오기 시작한다.
해돋이 구경하고 기념촬영하느라 시간을 많이 지체해서 체온이 내려가기 시작했다.
장갑을 두겹이나 끼었음에도 불구하고 땀이 식어 새끼손가락에 감각이 얼얼하다.
손가락을 빼서 주먹을 쥔채로 장갑을 끼고 뛰기 시작했다.
온통 신경이 왼손에 갔다.
서암고정로(신호등이 있는 넓은 포장도로)를 건너는데 저쪽편에서 한사람이 뛰어오는데 폼이 예사롭지 않다.
하체도 튼튼해 보이고 복장도 벌써 한두번 뛰는 복장이 아니다.(나중에 카센터 앞에서 다시 만남)
겨우 겨우 참고 지리산 통진점을 지나치며 오늘 훈련을 마친다.
시계 버튼을 눌러 오늘 훈련내용을 기록한다.
훈련을 마칠 무렵에는 기온이 올라 -8도까지 올랐네
회장님께서 샤워하라고 세차장에 따뜻한 물을 준비했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씻는 것은 집에 가서 하기로하고 카센터 사무실에서 환복을 한다.
식사장소로 이동하는데 뛰다가 만난 젊은 친구를 만났다.
회장님과 연락처를 주고 받은 후 연락하기로 하고 헤어진다.
식사장소로 이동,
식사 대기 중 부회장님께서 집에서 먹기 좋게 깎아서 잘라온 사과를 꺼내 놓으신다.
그리고 와인도 한병, 부회장님께서 오늘의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셨다.
감사합니다. ^^
식사장소로 이동해서 사전 예약한 떡국으로 허급지급 아침식사를 한다.
급히 먹는 바람에 사진찍는 것을 놓쳐버렸다.
식사를 거의 마무리하고
만태가 처가에 장인 장모님을 뵈러가야한다고 서둘러 간다고 하기에
같이 따라 나왔다.
만태가 집앞에까지 데려다 주어 편안히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