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디(Verdi) 오페라 리골레토 Rigoletto #2-1 줄거리 ■ 개요 「리골레토 Rigoletto 」는 주제페 베르디가 쓴 3막의 오페라로, 프랑스 낭만주의 작가 빅토르 위고(Victor Hugo 1802~1885)가 1832년에 쓴 희곡 「환락의 왕 Le Roi s'amuse」을 프란체스코 마리아 피아베(Francesco Maria Piave)가 이탈리아어 대본으로 고쳐 쓴 것이다. 그러나 그 내용은 왕의 방탕한 생활을 소재로 한데다가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초연이 있은 다음날, 단 하루만에 당국으로부터 공연 금지 처분을 받았다. 그리하여 베르디와 대본가 피아베는 장소를 원작의 프랑스 파리 궁정에서 북이탈리아의 만토바로 옮기고, 인물도 프랑소아 1세가 있지도 않은 만토바 공작으로, 곱사등이인 트리부레를 리골레토로, 딸 블랑쉬를 질다 등으로 고쳤고, 제목도 「저주」를 광대를 전면에 내세워「리골레토」로 고쳤으며, 그 내용도 남녀의 사랑보다 아버지의 처절한 비극에 초점을 맞추었다. 초연은 1851년 3월 11일에 베네치아의 라 페니체 극장에서 거행되어 대성황을 거두고 베르디는 극장측으로부터 많은 사례금을 받았다. 「리골레토」는 그의 원숙기이며 제2기의 서두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작품으로, 그 특징은 극과 음악이 혼연 일체가 되어 전체적으로 극적인 박력을 지닌데 있다. 메마른 레치타티보를 쓰지 않고 일관된 관현악의 뒷받침을 받으며 진행되는데, 특히 제3막 마지막 장면의 극적 효과는 감동적이다. 폭풍과 우레 속에 벌어지는 비극, 죽어가는 딸과의 눈물겨운 이별 장면은 듣는 이의 가슴을 움켜잡는다. 《리골레토》를 본 희극의 원작자 위고조차 이렇게 말했다. “이것이 나의 작품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다.”
《리골레토》는 베르디의 손 끝에서 위대한 작품으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던 것이다. 작곡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 초연 3일 전까지 제3막의 만토바 공작이 노래하는 유명한 아리아 《여자의 마음》을 극비에 부쳐 놓고 있었는데, 공작 역을 맡은 가수가 궁금하고 걱정이 된 나머지 베르디에게 찾아가 애원을 한 끝에 간신히 악보를 받아 냈다. 악보를 건네면서 베르디는 신신당부를 했다. 이 노래는 절대로 사람들 앞에서 부르지 않기를 부탁하네. 그러면 아마 24시간 이내에 온 거리에 퍼질 테니까..... . 과연 초연 직후에 이 아리아는 베네치아 시내에 온통 퍼져 나가 시민들이 신나서 흥얼거리게 되었다고 한다. ▲ 공연 역사 1851년 3월 11일에 베네치아의 라 페니체 극장에서의 초연 이후 2년이 지난 1853년 5월 14일 런던의 코벤트 가든에 있는 로열 오페라하우스에서 영국에서의 초연이 있었고, 또 2년 후인 1855년 2월 19일에는 뉴욕 음악 아카데미에 올려졌다. 오늘날 이 오페라는 대단히 인기가 좋은 대표적인 오페라의 하나가 되었으며, 북미 지역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20개의 오페라 중에서 <나비부인>과 <라보엠>에 이어 제9위에 올라있다. ■ 주요 선정곡
* 1막 전주곡 (3:15) * 발라타 <이 여자도 저 여자도 Questa o quella> 제1막 1장 (공작 T) (1:39) * 모놀로그 <둘 다 똑 같아! Pari siamo!> 제1막 2장 (리골레토 B) (4:05) * 아리아 <괄티에르 말데.....그리운 그 이름 Galtier Malde....Caro nome> 제 1막 2장 (질다 S) (7:34) 상단에 * 카바티나 <그녀가 사라지다니!....그녀의 눈물을 보는 듯 해 Ella mi fu repta!.....Parmi veder le lagrime> 제2막 (만토바 공작 T) (4:51) * 아리아 <몹쓸 악당 같은 가신들이여! Cortigiani, vil razza gannata> 제2 막 (리골레토 B) (4:43) * 칸초네 「여자의 마음 La donna e mobile」 제3막 (만토바 공작 T) (2:10) 다른 파일에(#2-2) * 「4중창」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아가씨여 Bella figlia dell'amore> 제3막 (마달 레나/공작/질다/리골레토) (4:06) ◆ 한글 자막 (위 4중창) ☞☞☞ 하단에
▬ 등장 인물 만토바 공국의 영주(테너) 리골레토 만토바의 궁전 광대(바리톤) 질다 리고레토의 딸(소프라노) 스파라푸칠레 살인 청부업자(베이스) 마달레나 스프라푸칠레의 여동생(콘트랄토) 조반나 질다의 하녀(소프라노) 마룰로 궁정의 신하(바리톤) 보르사 궁정의 신하(테너) 체프라노 백작(베이스 ) 체프라노 백작부인(메조소프라노 )
■ 줄 거 리
배경 프랑스의 문호 빅토르 위고의 《환락의 왕》 희곡은 1620년 경, 주색의 악한 행실로써 이름난 국왕 프랑시스 1세의 난행을 둘러싼 이야기이다. 악덕의 신하들과 왕의 독한 톱날에 긁히고 만 처녀의 아버지 트리브레의 통탄과 그의 반역을 줄거리로 한 것을 피아베가 대본으로 옮겨 써 오페라화 한 것이다. 그런데 그 당시 베네치아 정부는 각본을 제출할 것을 요구해 왔다. 왜냐하면 그때 이탈리아는 오스트리아 정부의 지배 아래 있어 국민들 사이에 전제정치에 대한 혁명사상이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그러므로 국왕의 음 란한 행실을 내용으로 한 것은 위험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용을 매우 흥미 있게 생각하고 있던 베르디는 대본은 그대로 두고 장소가 파리인 것을 이탈리아의 만토바로 변경했고, 인물은 프랑시스 1세를 만토바 공작, 트리브레를 리골렛토로, 그의 딸 브란슈를 질타, 콧세 부인을 체프라노 백작부인으로 공침 후 제목도『리골렛토』로 하여 당국의 허가를 받았던 것이다. 이 작품의 특징은 그의 극적인 음악에 있다. 건조무미한 레시타티브보다는 일관된 오케스트라로서 노래를 계속하여 더구나 제3막의 극적인 효과 같은 데서 뛰어난 점이 있다.
제1막
제1장만토바 공작의 궁전 음산한 서주로써 시작되는 짧은 전주곡이 급히 밝은 기분으로 변한다. 막이 오르면 만토바 공작의 호화스런 넓은 홀에서 무도회가 열리는데, 기사의 귀족부인들이 모여 춤을 추고 있다. 공작과 신하인 보르사가 방안에서 나오며 이야기하고 있다. 물론 여자에 관한 것으로, 호색가인 만토바 공작은 머지않아 예쁜 소녀가 자기 수중에 들어 올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3개월 동안이나 매주 일요일 교회에서 만난 처녀의 이야기를 계속하며 그녀가 있는 곳은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한적한 곳이며 그곳에 매일 밤 이상한 사나이가 방문하는 것을 보았지만 그 정체를 잡을 수 없다고 하는데 그들 옆을 귀부인과 기사들이 지나간다. 공작은 그 중에서도 아름다운 체프라노 백작부인에게 재빨리 윙크를 던진다. 그의 신하 보르사가 주의하라는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태연자약하여 <이것도 저것도 Questa o quella>라는 발라타를 부른다. 그 내용은 「이것도 저것도 주위의 여자들은 곱게 보인다. 다만 나는 모든 여인에게 내 마음을 줄 뿐, 오늘은 이 처녀가 애교를 떨고 내일은 저 여인이 속삭이네, 한 사람에게 마음을 바치는 것은 어리석은 일, 자유를 원하지 않는 사랑을 누가 좋아할 것인가! 남편이 질투하고 그 누가 뭐라 해도 아름다운 미인만 보면 참지 못한다」라는 것이다. 노래가 끝나자 공작은 체프라노 백작부인 곁에 가서 그녀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며, 부인이 말리는 말을 듣지도 않고 손을 잡고 춤추러 들어가는데 체프라노 백작이 그 광경을 보고 질투한다. 만토바 공작의 심복부하인 익살꾼 리골레토가 그곳에 나타나 백작을 놀려대자, 그는 격분하여 공작의 뒤를 따라가는데 곱추인 리골레토는 보르사에게 공작의 도락(道樂)이 지나치다는 것을 노래로 들려준다. 리골레토가 공작을 쫓아 안으로 들어간 후, 신하인 마룰로가 나타나 큰 뉴스가 있다고 떠든다. 그것이 무어냐고 묻자 그는 "리골레토에게는 아름다운 애인이 있다"면서 웃음을 터뜨린다. 그때 그곳에 공작과 리골레토가 함께 나타나서 저 백작부인이 마음에 드는데 남편이 시끄럽게 구니 어떻게 쫓아 보내라고 부탁한다. 그때 체프라노 백작이 나타나 시비를 걸자, 공작과 리골레토 그리고 여러 사람들이 그를 가볍게 처리해 버린다. 때마침 나타난 사람은 만토바 공작에게 자기 딸을 농락당한 몬테로네 백작이다. 그는 공작에게 대들면서 공작의 향락은 저주를 받아야 한다고 그의 죄를 책한다. 옆에 있던 리골레토가 그를 조소하자, 백작은 그에게 "딸을 농락당한 아버지의 분노를 너도 언젠가는 알게 될 것이다."라고 저주의 말을 퍼붓고는 만토바의 신하들에게 끌려 감옥으로 옮겨진다. 그 말을 들은 리골레토는 얼굴이 창백하여 진다.
제2장어둡고 외딴 거리 캄캄한 밤 리골레토가 궁전에서 나와 어두운 길을 통해 집으로 가는데, 도중에 몬테로네의 저주를 떠올린다. 이때 골목에서 스파라푸칠레가 나타난다. 거지인 줄 알고 쫓으려는 리골레토에게 그는 자신을 기사 출신의 살인청부업자라고 소개하고, 묻지도 않았는데 거래 원칙을 설명한다. “시작 전에 돈의 절반을 받고 나머지는 일이 끝난 후에, 귀족은 평민의 두 배다. 내 여동생이 대상자를 우리 집으로 유인하여, 내가 칼로 끝낸다. 매일 밤 이 자리에 오면 내가 있다 ......” 둘의 대화는 바리톤과 베이스가 부르는 느리고 육중한 2중창으로 불린다. 스파라푸칠레가 사라지자 리골레토는 그 말을 떠올리면서 모놀로그 <둘 다 똑 같아 Pari siamo!>를 부른다.
" 그는 자객 나는 혀로 사람을 찌르는 사람, 나는 웃음을 만들고 그는 죽음을 만든다. 모두가 저주받는 일, 세상은 어찌하여 악인을 만들었는고. 나의 주인의 젊고 쾌활하여 권력이 있고 미남이다. 눈을 뜨면서부터 나에게 웃겨 보라고 명령한다. 아! 괴롭도다. 남을 조소하고 기뻐하는 것. 그러나 지금은 그 사람의 저주가 나를 괴롭힌다.“
하며 자신의 천박함을 슬퍼하고 앞서 받은 저주를 한 번 더 생각한다. 리골레토가 자기 집 문 앞에 들어서자, 그의 딸 질다가 나와 아버지의 품에 안긴다. 「오! 귀여운 내 딸이여, 나의 생명인 너 없이는 도저히 살수가 없노라」고 노래하자, 유달리 슬퍼하는 아버지를 본 질다는 그 이유를 묻는다. 리골레토는 그녀의 일이 불안하여 어디 나갔느냐고 묻자, 질다는 교회에만 다녀왔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그녀는 어머니에 대한 말을 아버지에게 묻자, 그는 "어머니는 죽었으며, 너만이 나의 유일한 위안"이라고 대답하며 자세하게 이야기하지 않는다. 또한 질다는 아버지의 이름을 모르기 때문에 그것을 묻자, 그는 "필요 없는 일이야, 너의 아버지라는 것만 알면 돼. 나를 떠나지 말아다오"라고 말한 후, 두 사람이 2중창<딸아, 아버지! Figlia, mio padre!>을 부른다. 질다는 3개월 동안 이곳에서 지냈어도 거리의 소식을 몰라 나가보고 싶다고 말하자 리골레토는 깜짝 놀라며 안 된다고 하면서 혼잣말로 누가 엿들었는지도 모른다고 중얼거린다. 이때 하녀인 조반나가 "부르셨읍니까" 하며 집안에서 나온다. 그러나 리골레토는 조반나에게 문단속을 잘 하라고 부탁한다. 그가 밖을 내다보고 있는 사이에 학생으로 변장한 공작이 몰래 정원 안에 잠입하여 나무 뒤에 숨는다. 리골레토는 질다의 유모인 조반나에게 교회에 갈 때 누군가 뒤따라오지 않았느냐고 묻는다. 그녀는 아무도 없었다고 대답하는데 그것을 숨어서 바라보던 공작은 그가 연모하던 질다가 리골레토의 딸인 것을 알고 놀란다.
이때 문밖에서 "바로 이 집이야"라고 체프라노와 보르사가 수근 거리며 지나간다. 공작은 나의 이름은 "괄티에르말데"라는 가난한 학생이라고 거짓 대답하자 조반나가 와서 이 밖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려 왔다고 전한다. 질다는 분명히 아버지일 것이라고 말하며, 조반나에게 문 있는 곳으로 안내해 드리라고 말한다. 두 사람은 사랑을 맹세한 후 공작은 나간다.
혼자 남은 질다는 그 유명한 <괄티에르 말데...그리운 그이름 GaltierMalsde....Caro nome>이라는 아리아를 부른다. 그녀는 테라스에 등불을 들고 나타나서 벨칸토의 콜로라투라 기법으로 구성된 이 느리고 어려운 소프라노 아리아에서 질다는 공작의 가짜 이름 ‘괄티에르 말데’를 되뇌면서 그 이름을 한없이 부른다.
질다의 아리아는 끝부분에서 밖에서 들려오는 남성 합창에 의해서 방해받는다. 그들은 리골레토의 애인(실제는 딸)을 납치하러 온 체프라노와 보르사, 마룰로 등 궁정의 신하들이다. 그들은 발코니에서 노래하는 아름다운 질다의 모습을 밖에서 바라본다. 그들이 납치하려고 할 때 리골레토가 나타난다. 그들은 리골레토에게 “체프라노 백작부인을 납치하러 왔다”고 속이고 그를 가담시키는 척하며 가면을 씌워 그의 눈을 가린다. 그리고 절묘한 남성 합창 <조용히, 조용히 Zitti, Zitti>를 부르면서 담을 넘어 리골레트의 집으로 들어가서 질다의 입을 손수건으로 막고 그녀를 납치해 간다.
정신을 차린 리골레토는 발 앞에 질다의 손수건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정원으로 들어가니 조반나가 겁에 질려 새파랗게 되어 서 있다. 리골레토는 "질다! 질다! 아! 이 저주"하면서 절망과 공포에 싸여 그 자리에 주저앉는다.
제2막 만토바 공작의 궁전 안 넓은 홀, 다음날 아침 공작의 거실 벽에는 공작 부처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 공작이 들어와 아름답고 가련한 소녀를 누가 훔쳐 갔는지 리골레토의 집에는 사람 그림자도 없다고 한탄하면서 질다에 대한 격정을 카바티나 <그녀가 사라지다니!..... 그녀의 눈물이 보이는 듯 Ella mi fu rapita! .....Parmi veder le lagrime>로 절절하게 부른다.
노래가 끝나자 마룰로, 보르사, 체프라노와 그밖의 사람들이 의기양양하게 나타나서 어젯밤에 리골레토의 연인을 훔쳐 왔다고 말한다. 공작이 어디에서 데려왔느냐고 묻자, 그녀가 숨어 있는 곳으로 부터 라고 대답한다. 그녀가 바로 질다인 것을 안 공작은 신이 나서 합창과 어우러진 카발레타 <사랑이 나를 부른다 Possente amor mi chiama>를 소리 높여 부르면서 질다가 있는 방으로 뛰어 들어간다. 그때 리골레토가 나타나자 신하들은 그를 놀리지만, 익살꾼인 그는 적당히 대꾸하면서 그들의 관계를 눈치 채고 질다를 숨겨 놓은 곳을 알려고 한다. 이때 시종이 들어와서 공작부인이 공작을 만나자고 한다는 말을 전한다. 그러자 지금은 누구도 공작을 만날 수 없다는 거짓말을 하는 것을 보고 리골레토는 질다의 일을 대체로 짐작하게 된다. 그는 딸이 공작이 있는 곳에 있다고 하자, 일동은 그 여인이 리골레토의 딸이라는 것을 알고 모두 놀란다. 미친듯이 딸을 찾으러 들어가려고 하는 리골레토는 일동에게 저지당하자, 눈물을 흘리며 리골레토의 가장 장대한 아리아 <몹쓸 악당 같은 가신들이여! Cortigiani, vil razza dannata>를 노래한다
그때 질다가 공작의 방에서 나타난다. 그리고 아버지의 모습을 보자 달려와 품에 안기며 지금까지의 경위를 고백한다. 이 사실을 안 리골레토는 위로하면서 <이 불행은 내가 가져온 것, 내 딸아 울어라 눈물로써 마음의근심을 씻어 버리라 Piango, piango fan ciulla>고 노래한다. 두 부녀가 곧 그곳을 떠나려 할 때 몬테로네 백작이 병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감옥으로 향해 그들을 지나간다. 리골레토를 본 몬테레노는 다시 한 번 리골레토에게 저주를 퍼붓는다. 이것을 본 리골레토는 빠르고 격정적인 2중창의 후반부인 복수의 2중창 <그래 복수다! Si, vendetta>를 부른다. 리골레토는 이제 “공작에게 벼락과 같은 복수를 내리겠다”고 외친다. 그러나 질다는 아버지를 붙잡으면서 “그래도 내가 사랑한 그이를 용서해달라”며 매달리는 가운데 막이 내린다.
제3막 민초 강변에 있는 스파라푸칠레의 주막 왼편에 몹시 보잘 것 없는 2층집이 바로 자객 스파라푸칠레의 남매가 사는 집이다. 안에서 스파라푸칠레가 혁대를 고치고 있으며, 집 밖에서는 리골레토와 그의 딸 질다가 안쪽을 살피고 있다. 리골레토는 질다에게 그 남자를 단념할 수 없느냐고 묻자, 그녀는 그 사람을 죽도록 사랑하고 있다면서 공작의 목숨을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아버지는 "만약 그가 너를 배신했을 때에도 사랑하겠는가?"라고 물으며, 딸에게 벽에 뚫어진 구멍으로 방안을 들여다 보게 한다 잠시 후 공작이 군복으로 변장하고 이 집에 나타나 스파라푸칠레에게 방과 술을 얻고 싶다고 말한다. 스파라푸칠레가 술을 가지러 안으로 들어가자, 공작은 그 유명한 칸초네인 <여자의 마음 La donna e mobile>을 의기양양하게 노래한다
스파라푸칠레가 술과 컵 두개를 가지고 와서 벽에 칼집으로 신호를 하자, 누이동생인 마달레나가 곱게 화장을 한 아름다운 모습으로 2층에서 내려온다. 공작은 그녀에게 가서 포옹하려 하지만 그녀는 살짝 몸을 피해 버린다. 한편 스파라푸칠레는 몰래 밖으로 나가서 리골레토와 의논한 후 강변으로 나간다. 방안에는 공작과 마달레나, 집 밖에는 질다와 리골레토가 제각기의 감정으로 4중창을 <언젠가는 모르지만 Un di, se ben rammentomi>으로 시작한다. 4중창 (마다레나/공작/질다/리골레토)
만토바 공작이 부르는 사랑의 호소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아가씨여 Bella figlia dell'amore>와 마달레나의 요염한 웃음 <그까짓 농담은 쓸데 없소>, 질다의 가슴이 터질 듯한 고통 <아! 똑 같은 사랑의 고백을> 그리고 리골레토의 딸에 대한 위로와 공작에 대한 복수심 <울어서 무슨 소용이 있나>가 함께 어우러져 놀라운 조화를 이룬다. 리골레토는 딸에게 위태로우니 남장을 하고 베로나로 먼저 가면 내가 뒤로 가겠다고 말한 후, 스파라푸칠레가 돌아오자 그의 뜻을 밝히면서 약속된 돈의 절반을 주고 부탁하면서 사라진다. 뒤이어 공작은 잠자리에 들기 위해 2층으로 간다. 주위는 어두워지고 비가 오려는지 번개가 번쩍인다. 스파라푸칠레는 집에 들어가서 일을 시작하려고 한다. 그러나 마달레나는 공작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스파라푸칠레는 금화 20만장만 받으면 된다고 하며, 공작은 흐뭇한 듯이 잠자리에 들면서 앞서 노래한 <여자의 마음>을 부른다. 마달레나는 오빠에게 칼을 주고 침실로 향한다.
이때 남장을 한 질다가 공작의 신변이 걱정이 되어 다시 나타나 방안을 들여다본다. 방안에서는 일을 착수하겠다는 스파라푸칠레와, 공작을 사랑하는 마달레나가 서로 말다툼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녀는 차라리 리골레토를 죽이라고까지 애원한다. 스파라푸칠레는 큰 자루를 던지면서 그녀에게 수선을 하라고 한다. 그녀는 이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죽은 시체를 강에 던져버리기 위해 넣을 자루라고 한다.
막달레나의 간곡한 청에 못 이겨 스파라푸칠레는 하는 수 없이 밤중에 다른 손님이 오면 공작대신 그를 죽인다고 말한다. 이 말을 엿들은 질다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기가 희생하기로 결심하고 문을 두드린다. 밖에는 천둥이 치고 비가 내리는데 마달레나는 연인을 살리려고 스파라푸칠레에게 빨리 문을 열라고 재촉한다. 문이 열리고 질다가 들어오자, 불은 꺼지고 어둠 속에서 비극이 벌어진다. 얼마 후 폭풍우가 사라지자 리골레토가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나타난다. 시계가 12시를 칠 때 그는 문을 두드리며, 스파라푸칠레에게 큰 자루를 받는다. 불을 켜 보라는 말에 스파라푸칠레는 등잔이 없다고 하면서 빨리 가져다 강물에 버리라 하고 약속한 나머지 돈을 받으며 집으로 들어간다.
마달레나의 간곡한 청에 못 이겨 스파라푸칠레는 하는 수 없이 밤중에 다른 손님이 오면 공작대신 그를 죽인다고 말한다. 이 말을 엿들은 질다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기가 희생하기로 결심하고 문을 두드린다. 밖에는 천둥이 치고 비가 내리는데 마달레나는 연인을 살리려고 스파라푸칠레에게 빨리 문을 열라고 재촉한다. 문이 열리고 질다가 들어오자, 불은 꺼지고 어둠 속에서 비극이 벌어진다. 얼마 후 폭풍우가 사라지자 리골레토가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나타난다. 시계가 12시를 칠 때 그는 문을 두드리며, 스파라푸칠레에게 큰 자루를 받는다. 불을 켜 보라는 말에 스파라푸칠레는 등잔이 없다고 하면서 빨리 가져다 강물에 버리라 하고 약속한 나머지 돈을 받으며 집으로 들어간다. ■ 대표곡
● 여자의 마음 (La donna e mobile) (2:10) ● 그리운 그 이름 (Caro nome) (7:34) 상단에
<출처 : 아래 참조 개작> * 박종호,"불멸의 오페라 ",pp.147~165. * 안동림,"이 한장의 명반 클래식",pp.1338~1350. * Wikiped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