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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도부터 우승에 우승을 거듭해 온 신한은행은 팀원 구성이라는 '겉모양새'서는 살짝 변했을 지 몰라도 전력이라는 '속알맹이'는 거의 변하지 않은 듯 합니다. 전주원 - 진미정 선수의 은퇴, 정선민 선수의 이적이라는, 어떻게 보면 팀의 핵심 전력의 이탈이라고 할 만한 선수 이동을 겪고서도 말입니다.
이런 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일부 공간에서 호평과 악평이 극적으로 갈리는 임달식 감독님의 '리발딩'은 무리없이 진행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포인트가드 자리에 최윤아 선수가 건재하고, 슈팅 가드 자리에는 이연화, 김연주 선수가 다소의 기록적인 기복은 있다 손 치더라도 팀의 승수 추가에는 많은 기여를 하고 있으며, 스몰 포워드 자리에서의 임달식 감독님의 '애제자' 김단비 선수는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파워포워드 부분에서 선수민 선수는 나름 고령(?)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출전 시간동안 벤치를 만족시키고 있으며, 강영숙 - 하은주 선수의 센터 포지션은 다른 팀들이 너무나도 부러워하는 조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센터 강영숙 선수의 활약이 팀에 있어 가장 영양가 있는 활약이라 생각합니다.
강영숙 선수를 맨 처음 본 것은 2004년 우리은행에서였습니다. 그 당시 거의 신인급이었던 강영숙 선수는 제한된 범위에서의, 제한된 스피드의 움직임을 보이는 '미숙한' 센터였습니다. 외국인 용병 선수나, 홍현희 - 김계령 선수의 빛이 그만큼 커서였을까요? 하지만 이후 신한은행으로 이적한 강영숙 선수는 해를 거듭할 수록 팀의 센터 포지션에서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근래에는 팀 내에서 하은주 선수보다 팀에 더 영향을 주는 중심 선수로 우뚝 섰습니다.
무엇보다 '이타적' 플레이와 '이기적' 플레이를 잘 조합해서 경기를 풀어가고 이끌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여러 분들이 아시듯이 강영숙 선수의 궂은 일 솜씨는 신한은행이 지난 시즌까지 연전연승 할 때부터 눈에 띄어 왔습니다. 이러던 것이, 자신이 고참 선수이자 중심 선수가 된 이번 시즌부터는 더욱더 솜씨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신정자 선수를 제외하고, 박스 아웃이나, 리바운드에서 최고를 달리는 선수는 강영숙 선수입니다. 이는 '이타적' 플레이 부분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기적' 플레이, 즉 자신의 개인득점 부분에서 강영숙 선수는 이번 시즌 평균 15~16점 가량의 커리어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강영숙 선수의 다양한 득점 루트 중, 팀에 있어 가장 고무적인 루트는 무엇보다도 센터로서는 다소 먼 거리로 보이는 하이-포스트에서 쏘는 미들 슛인데, 성공률이 신정자 선수와 비견될 만큼 높습니다. 이번 시즌 신한은행을 상대하여 그렇게 잘 싸운 상대 - 예를 들어 우리은행 - 들도 게임의 흐름을 신한은행 쪽으로 되돌려놓는 강영숙 선수의 미들 슛 때문에 분루(憤淚)를 삼켜야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이야기겠지만 강영숙 선수의 높은 미들 슛 성공률은 신한은행의 경기 운영에서 크나큰 도움을 줍니다.
이의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이렇습니다. 하은주 선수가 경기 후반전에 출전할 때 상대 팀들은 으레 하은주 선수에게 순간적인 더블 팀, 트리플 팀을 들어갑니다. 이렇게 되면 득점하기에 곤란해진 하은주 선수는 굳이 멀리 있는 외곽 슈터들에게 힘들게 패스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까운 거리에 어렵지 않게 자리를 잡은 강영숙 선수에게 볼을 건네주면 됩니다. 이 패스를 받은 강영숙 선수는 확률높은 중거리 슛을 쏘아 득점을 할 수도 있고, 컨디션이 다소 안 좋은 날이라면 외곽에의 패스 아웃이나, 자신에게의 패스로 인해 경계에서 다소 자유로워진 하은주 선수에게 리턴 패스하여 득점을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신세계에게는 우리은행전에서의 김지윤 선수의 부상이 너무나 부담스럽게 다가옵니다.
팬 분들에게 '신세계에서 김지윤 선수의 부재 시 김지윤 선수의 역할을 70프로 이상 수행할 선수는?'이라고 물음을 드린다면 답은 어떻게 될까요? 제가 이 물음을 받는 사람이라면 한참을 망설이다가 그 자리를 살짝 뜰 것입니다. 저번의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신세계에서 김지윤 선수의 역할을 70프로라도 대신 수행해 줄 선수는 현재로선 없다고 보아야 합니다.
양정옥 선수가 있지 않을까? 라는 의문이 드시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김지윤 선수와 양정옥 선수의 게임 스타일은 너무도 다릅니다. 김지윤 선수의 스타일은 상대 진영을 국 휘젓듯 요리조리 휘저어 놓고 빈 공간의 동료에게 패스하여 손쉬운 득점을 이끌어내는, 이가 잘 안 풀릴 시에는 자신이 휘저으면서 득점을 노리는 이른바 '저돌적 공격형 포인트가드'입니다. 이에 비해 양정옥 선수의 게임 스타일은 차분한 템포 바스켓 중심입니다.(제가 본 바로는요...양정옥 선수의 전성기 시절을 많이 보지 못한 점이 아쉽네요..;;)
김지현 선수의 사실상의 시즌-아웃이 신세계 팬 분들에게는 이래서 더욱 아쉽게 다가오는 것입니다. 김지현 선수는 예전 신인 시절에 비해서 활약이 미비하지만서도, 이미 '말년 노장' 대열에 합류한 김지윤 선수의 공백을 70프로 정도 메워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돌파력도 준수하고, 슈팅도 준수한 선수입니다. 하지만, 정인교 감독님은 김지윤 선수가 피로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하더라도 결코 부상 선수를 무리하게 부를 분이 아닙니다.
매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런 까닭에 정 감독님은 다음 시즌 팀원 구성을 생각할 때 트레이드라는 것을 많이 떠올리실 것 같습니다. 정 감독님이 생각하시는 유력한 영입 대상은 우리은행의 박혜진 선수나, 이승아 선수, 아니면 KDB 생명의 김진영 선수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정 감독님은 다음 시즌에 '주전급 기량의 싱싱한 포인트가드'를 필요로 하십니다.
이번 경기에서 김연주 선수는 21점이라는 질풍득점을 하며 팀의 최상위권 유지에 기여했습니다.
외모와 이미지에는 전혀 어울리는 소리가 아닐 지 몰라도, 야구에 비유해 본다면 이연화 선수와 김연주 선수는 '장타'를 많이 쳐야 하는 선수입니다. 물론, 이연화 선수같은 경우 '호타준족' 플레이에서도 이번 시즌 절정을 달리고 있긴 하지만요. 임달식 감독님을 웃음 지을 수 있게 하는 것은 '이연화 - 김연주 미녀쌍포'의 '장타' 폭발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경기에서 김연주 선수의 장타 방망이는 침묵했습니다. 이에 임 감독님이나 신한은행 팬 분들은 저기 SK 와이번스의 팬 분들이 이호준 선수에게 바라는 것 만큼이나 장타가 터지기를 기대했는데 그것이 이번 경기 전반에 확실히 터져주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가게 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제가 지난 글에서 김연주 선수에 대해 지적했던 '슬래셔'의 모습에서도 이번 경기에서 김연주 선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득점 기록을 늘려 갔습니다. 이 부분에서 자신보다 능력이 더 좋은 이연화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초라해 보일 정도로 말입니다.
이후의 경기에서 김연주 선수가 오늘 활약의 80프로 정도만(?) 꾸준히 해 줘도 신한은행의 6연패는 짧은 시일 내에 기정사실화 될 것입니다. 안 그래도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이연화 - 김단비 선수 라인에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연주 선수의 팀의 '장타마담'의 모습 앞으로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난 삼성생명전에서 이미선 선수와의 맞대결에서 4쿼터 3점 폭발로 슛감을 되찾은 최윤아 선수의 '필'이 확실히 좋아졌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경기였습니다.
전주원 코치님이 현역에서 은퇴한 이번 시즌부터, 최윤아 선수는 코트에서 '홀로서기'를 시작했습니다. 예전부터 최윤아 선수는 팀에서 주전 포인트가드였습니다만 그 때는 전주원 '선수'라는 믿음과 든든함이 넘쳐흐르는 백업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주원 '선수'가 유니폼을 집에 고이 모셔두고 정장으로 갈아입은 지금 신한은행에서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는 포인트가드는 최윤아 선수 '홀로'입니다.
최윤아 선수의 성격은 제가 보기에 이런 부담에 흔들릴 성격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몇 경기를 보면 최윤아 선수도 저렇게 약해질 수가 있구나...라는 놀라움이 들 정도로 최윤아 선수는 컨디션 악재에 시달렸습니다. 그 예로, 하은주 선수와의 콤비 플레이가 다소 매끄럽지 못했던 점, 팀이 적은 점수차로 쫒기거나 리드당하고 있을 시 흐름을 돌려놓는 데 시간이 다소 오래 걸렸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러던 것이 지난 삼성생명 전에서 슛감을 되찾더니, 이번 경기 들어 예전의 기량이 확실히 돌아온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확도가 저번에 비해 배가 되버린 3점포, 속공 시의 감각넘치는 바운드 패스, 탑에서 한 번에 빨랫줄처럼 로우 포스트 동료에게 들어가는 킬 패스를 비롯하여, 안 그래도 부상에 피로도가 배가 되버인 김지윤 선수를 압도하는 돌파 능력과 상대 팀을 더욱 혼란에 빠트리게 했던 템포 조절까지....
허슬 수비와 몸을 아끼지 않고 공을 빼앗아내는 몸싸움은 보너스였고요...이런 모습들을 보면 여러 해설위원님들이 최윤아 선수보고 왜 '국가대표 우수 포인트가드'라 칭찬을 마다하지 않아 하시는지 이해가 됩니다.
앞으로 더욱더 정상급 기량을 발휘할 '국가대표 가드' 최윤아 선수의 모습 기대합니다.
하은주 선수는 오늘도 경기 후반 팀이 쫒기고 있는 상태에서 많은 득점을 해주어 '끝판 여왕'의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하은주 선수에게 대한 아쉬운 대목을 하은주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도 보여주었습니다.
하은주 선수에게 아쉬운 부분은 첫째, 킥 아웃 횟수가 제가 본 경기에서는 적다는 것입니다.
리그에서 하은주 선수를 일대일로 봉쇄할 수 있는 선수는 없습니다. 하은주 선수가 로우 포스트에서 공을 잡으면 최소한 더블팀이 됩니다. 이에, 지금처럼 빙~돌아 백보드를 맞추어 득점하는 것도 좋지만, 여의치 않은 각도에서 공을 잡았을 때는 링만 쳐다볼 것이 아니라 하이 포스트나, 외곽도 보고 킥 아웃을 해야 합니다. 다르게 말하면, 이는 슛을 해야할지, 킥 아웃을 해야 할지의 상황 판단력입니다.
이에 하은주 선수가 룰-모델로 삼아야 할 선수가 동부 프로미의 김주성 선수입니다. 김주성 선수는 자신이 득점해야 할 때와 킥 아웃 할 때를 너무나 잘 압니다. 김주성 선수의 이러한 상황 판단력으로 인해 외곽의 박지현 - 황진원 - 윤호영 선수에게 와이드 오픈 찬스가 많이 나게 되고, 이에 외곽슛 성공률도 와이드 오픈 횟수가 늘어나는 만큼 높아져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은주 선수도, '끝판여왕'이라는. 골밑 득점에서 나오는 별명에 만족하지 말고, 김주성 선수처럼 자신의 신장에 의한 상대 수비의 변화를 잘 읽는 상황 판단력으로 팀의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를 늘려야 합니다.
둘째는, 미들 슛 시도가 너무나 적다는 것입니다.
제가 앞에서 말씀드린 강영숙 선수의 미들 슛 성공률이 높은데 굳이 하은주 선수까지 미들 슛을 쏠 필요가 있겠느냐...라는 말이 나오겠지만 어느 스포츠를 막론하고 변수라는 것이 생기게 마련이고, 이 변수에는 하은주 선수가 직접 미들 슛을 쏘아야 하는 상황도 포함되는 것입니다.
하은주 선수가 미들 슛에 능해진다...라고 하면 신한은행은 더욱더 무적의 팀이 됩니다. 그리고 크게 보아 대한민국 '여랑이'에게도 큰 도움이 됩니다.하은주 선수의 넓어진 활동 반경은 상대 수비에게 몇 배의 부담을 안겨주게 되고, 이 부담감은 그 팀의 패로 이어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저보다 팀 내에서 하은주 선수를 지도하시는 임달식 감독님, 위성우 코치님, 전주원 코치님께서 더 잘 알고 계실 것이니 어줍잖은 농구 팬의 하은주 선수에 대한 '잔소리'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지윤 선수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부상에 피로까지 겹쳐 컨디션이 정상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간을 뛰며 신세계가 비교적 끈질기게 추격하는 데 있어 중심을 잡아 주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김지윤 선수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충분한 회복 기간인데 앞으로 계속 이렇게 출전해야 하는데 걱정스럽습니다.
신세계로서는 박하나 - 양정옥 선수의 3점이 터지지 않은 점이 이번 경기에 있어 가장 아쉬운 부분일 것입니다.
차양숙 해설위원님이 이번 경기에서 말씀하셨듯 신세계를 상대하는 다섯 개 팀은 신세계의 스코어러 김정은 선수의 공격 패턴을 꿰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세계는 김정은 선수 중심으로 계속 갈 수가 없습니다. 김정은 선수 중심 패턴 말고도 다양한 패턴이 필요한데, 이 다른 패턴들의 중심에는 외곽의 박하나 - 양정옥 선수가 있습니다.
이번 경기 후반 신세계는 신한은행에 끈질긴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제가 기억하기에는 5점차까지 따라붙었는데 이에 박하나 - 양정옥 선수의 외곽포까지 터졌다면 신한은행은 적잖이 당황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이 두 선수의 외곽 득점은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강지숙 - 허윤자 골밑 콤비는 신세계의 추격에 있어 많은 역할을 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3쿼터 게임이 풀리지 않을 때 무리한 플레이로 공격 리듬을 끊었다는 것입니다.
정인교 감독님은 3쿼터에 타임을 부르고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턴오버만 없으면 따라잡을 수 있잖아. 여러 명 몰린데서 공 끝까지 갖고 있지 말고 밖으로 빼 물 흐르듯 하란 말이야." 이 두 선수가 정 감독님의 말씀처럼 꾸준히 외곽 선수들에게 빼주어서 외곽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주었다면? 점수차는 보다 적게 났을 것입니다.
다음 경기에서는 이 두 선수의 물 흐르듯 하는 플레이를 많이 보길 바랍니다.
이번 시즌에 우리은행과 KDB 생명 경기를 중심으로 글을 쓰다가
처음으로 이 두 팀의 경기가 아닌, 다른 팀 간의 경기에 대해 끄적여 보았습니다.
그래서 글이 엉망일 수 있습니다. 팬 분들의 많은 지적과 가르침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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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이지 한단어도 빠지지않고 정독하겠끔 만드시는 필력이 있으십니다... 경기 주요 포인트를 이렇게까지 정확하고 명쾌하게 집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ㅎ 오늘경기 수훈이 연주선수 공도 크지만 저는 영숙선수공이 젤 크다고 생각했는데... 그 부분도 집어주신것같아 즐거운마음으로 읽고갑니다 앞으로 좋은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신한 경기도 글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직 전주원 선수만큼은 아니겠지만 최윤아 선수의 리딩은 국내리그에서 최고수준입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부상당했을 경우 백업이 없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 상황이 더 심각한 것은 신세계네요.ㅠ
3점슛은 오히려 신세계 쪽이 더 안정적인 거 같아요. 비록 이번 경기는 너무 안들어갔지만요. 신한은 3점슛 성공률에서는 정말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습니다. 이연화-김연주 선수가 돌아가면서 터져줬으면 좋겠어요.^^
양여사의 전성기 시절은 전형적인 슛쟁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포인트 가드 역할은 아니었던 거 같은데 전성기 시절이라도 김지윤 선수의 70%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순히 기억으로만 쓴 댓글이니 틀린점이 있으면 과감히 지적해주세요.
신세계 시절 포인트가드를 봤었죠. 꽤나 안정적인 리딩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특히 앞선 수비와 스틸에서 돋보였죠. 스틸 1위였던 시즌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지금은 나이로 인해 느려진 발이 한계점으로 다가오더군요.
대부분 신세계에서 뛰었는데 시즌별로 역할이 조금 달랐나 보네요. 제 기억에는 안정적인 3점슛터였는데^^
양정옥-이언주-장선형-정선민-용병체제로 2003년인가 2004년까지 우승을 쓸었었죠.
너무 생생하게 재밌게 봤습니다^^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