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웨인의 진주만(Operation Pacific)>
감독 : 조지 와그너. (1951년도 작품)
주연 : 존 웨인. 패트리샤 닐. 워드 본드. 스콧 포브스.
개요 : (상영시간 92분)
존 포드 감독의 <스테이지 코치>에 출연하면서 할리우드의 주목받는 배우로 떠오른 <존 웨인>은 <조지 스티븐스> 감독의 <셰인>, <프레드 진네만> 감독의 <하이눈>과 함께 서부영화의 걸작 3부작으로 손꼽히는 <존 포드> 감독의 <역마차>로 30년대 최고의 빅 스타가 되었다.
<존 웨인>은 250 여 편에 달하는 영화에 출연한 가장 미국적인 우상이자, 서부극과 강직한 보안관으로서의 영웅적 이미지가 강한 배우이다. 그는 영화계 스타로서 뿐만 아니라 반공산주의자로서 활발한 정치 활동을 편 것으로도 유명한데, 그의 이런 보수주의적인 경향은 <배리 골드 워터>와 <리처드 닉슨> 대통령을 적극 지지하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베트남전의 미국 참전에 대한 공식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는 등 정치적, 사회적으로도 화제의 인물이었다. <트루 그리트>로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으며, 1966년엔 골든 글로브 <세실 B. 드밀> 상을 수상하였다.<존 웨인>은 1951년 <조지 와그너> 감독과 함께 <존 웨인의 진주만>에 출연하여, 기존의 서부 카우보이 이미지에서 탈피한 또 다른 전쟁 영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존 웨인의 진주만>은 2차 세계 대전을 시대 배경으로 하여 전쟁 상황과 맞물린 사람과 사람 사이의의 증오와 배신, 그리고 연인과의 엇갈린 사랑을 잘 표현하고 있다. 또한 미 해군 기지인 진주만을 배경으로 하여 잠수함 <선더 호>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하였다. 광활한 바다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전투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할 것이다.
줄거리 :
2차 세계대전 당시 미 해군 잠수함 <선더 호>의 부함장인 <듀크 기포드>는 어느날 아버지처럼 모시던 페리 함장이 일본군의 사격에 의해 목숨을 잃어 슬퍼한다. 하지만 슬퍼할 겨를도 없이 함장의 친동생이자 어릴 때부터 <기포드>에게 열등감을 느껴왔던 <밥>이 진주만으로 복귀한 <기포드>에게 영웅이 되기 위해 <페리> 함장을 일부러 죽였다고 비난을 쏟아 놓는다. 한편 재차 작전에 투입된 <선더 호>는 일본군의 대규모 함대에 포위당하고, 절대 절명의 순간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