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뉴스메타=권민정 기자] 경북 안동시 용상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마뜰사랑곳간'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나눔으로 가득 채워지고 있어 시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마뜰사랑곳간은 냉장보관이 필요한 식료품부터 일상 생활필수품들을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나눔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용상동 행정복지센터 출입구 내에 설치돼 있다.
용상동 주민 권 모(50세)씨는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시대에, 이웃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이들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되는 곳이다" 며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매일매일 곳간이 가득 채워지고 비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 김 모(60세, 여)씨는 "용상동에 살고 있는 친구와 볼일이 있어 같이 행정복지센터에 들렀다가 마뜰사랑곳간을 보게 됐다" 며 "참 좋은 생각들이 모인 곳 같다. 우리 동네 행정복지센터에도 이런 공간이 설치돼 이웃사랑실천이 안동시 전역에 퍼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송인광 용상동장은 "아침 출근길에 곳간이 가득차 있는 걸 보면 밥을 안먹어도 든든하다" 며 "내일은 어떤 물건들로 메워져서 꼭 필요한 분들께서 가져 가시게 될지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