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이다. 체스키(체코)+크롬로프(말발굽) 란 뜻이다. 슈마바산 아래 볼타바강이 S자형으로 흐르는 강 만곡부에 자리잡고 있다. 붉은 기와 지붕,성곽,성당의 첨탑이 어울어진 중세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1992년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체스키크롬로프 성과(좌) 성 비토성당(우) (이하 사진출처-http://kr.blog.yahoo.com/lee1004gg)
체코 공화국의 남동쪽에 자리한 중세의 성도시인 체스키 크룸로프는 인구 약 1만 5천의 작은 도시다. 체스키 부데요비체에서 남쪽으로 25km 떨어져 있으며, 블타바 강변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 강은 남쪽으로 보헤미아, 오스트리아, 바바리아를 서로 분리시키는 슈마바(Sumava) 산 아래에서 S자형으로 흐르고 있다. 체스키크룸로프는 블타바강 만곡부(灣曲部)에 있는 도시로서, 봉건귀족 비데크가(家)의 보호를 받아 14∼16세기에 수공업과 상업으로 번영하였다. 옛시가지에는 체스키크룸로프성을 중심으로 중세의 자취를 간직하고 있는 고딕 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13세기에 창건한 체스키크룸로프성 안에는 영주가 살던 궁전과 예배당·조폐소 등이 있었다. 16세기에 르네상스 양식으로 개축하였는데, 개축 당시 둥근 지붕이 덮인 탑과 회랑을 만들었다. 궁전에 있는 가면의 방은 로코코 양식으로 만들었으며 아름다운 풍경화로 장식해 놓았다. 라트란 지구에는 14세기에 건설하여 16세기에 개축한 성체(聖體) 성당과 성요스트 성당이 있다.
성 비토성당
성 비토성당
성 비토성당
성 비토성당
성 비토성당
옛시장터에는 르네상스 시대의 거리와 후기고딕 양식의 성비토 성당이 보존되어 있다. 성당은 1309년 착공한 건물로서 내부에는 그물 모양의 볼트와 바로크 양식의 제단이 있고, 건물 서쪽에는 좁고 높은 탑이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