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로 후려잡는 낚시로 부터 독약이 발견되다
여뀌는 잎과 줄기를 찧어 냇가에 풀면 그 독성으로 인하여 물고기가 기절한다고 하여 어독초로 불리우기도 한다.
어독초 여뀌의 잎사귀 모양
여뀌풀
여뀌는 염색하거나 음식의 향신료, 심지어는 약재로 이용하는 등 식물체 전체가아주 유용한 자원이다. 무엇보다도 역사적인 요리서인 15세기 중엽의 "산가요록"은 가장 자주 이용되는 들풀 가운데 하나가 여뀌라는 사실을 전한다.
여뀌풀꽃의 꽃말은 ‘날 생각해 주렴’이다. 어린 시절 여뀌풀을 돌로 찌어서 물에 풀면 물고기들이 기절하여 떠오르면 잡던 추억의 풀이다.
한해살이로 바로 서서 자라고 마디가 팽창한 것처럼 굵어지며 적색을 띤다. 줄기를 싸고 있는 턱싼잎(托葉鞘)에 털이 있다.
식물체 전체에 매운 맛이 있다.
잎은 좁고 긴 편이며 양면에 작은 선점(腺点)이 밀생하고 떡잎 수준에서도 매운 맛이 난다. 가을에 화려한 적색을 띤다.
(비교: 바보여뀌(Persicaria pubescens)는 줄기에 털이 있고, 잎 중앙이 약간 넓으며 흑색 반점이 있다. 씹어도 맵지 않다.)
꽃은 7~10월에 피며 송이모양 꽃차례(總狀花序)로 황녹색이지만 끝부분은 적색을 띠고 투명한 선점(腺点)이 밀생한다. 윗부분 꽃차례는 약간 아래로 처진다. 열매는 여윈열매(瘦果)로 짙은 갈색이다. 서식처는 습지 언저리, 물가, 도랑, 하천 바닥, 하천 제방 등에서 주로 서식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