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에 동기감응이라는 것이 있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유전자가 비슷한 사람끼리는 감응이 되니 조상을 좋은 곳에 모셔야 후손이 잘된다는 근거를 제공한다.
물론 과학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유사하게 최신 물리학에서도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 물질끼리 빛보다 빠른 속도로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사실은 확인되고 있다. 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렇듯 과학은 어두컴컴한 세상을 비추는 불빛은 될지언정 베일에 싸여있는 모든 신비를 다 밝혀주지는 못한다. 그 불빛은 무한한 세상이 품은 신비에 비하면 아직도 초라한 촛불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사주상담도 이와 유사하게 감응, 공명의 원리가 있다.
나와 주파수가 유사한 사람을 상담해줬을 때 훨씬 잘 들어맞고 반대로 안 맞는 사람을 상담해주면 통변이 잘 들어맞지 않는다. 이러한 원리는 가히 사주 뿐 아니라 신점, 영점, 심지어 주류 종교계인 기독교, 불교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며 일반적인 비즈니스 영업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영업사원은 본인의 스타일에 어울리는 클라이언트를 두게 되는 이치다.
그러므로 점집을 차려서 손님들을 받게 되면 대부분 자기와 감응이 잘 되는 사람들을 단골 손님으로 두게 된다.
술사가 점잖으면 손님들도 왠만해선 점잖다. 술사가 사나우면 손님들도 왠만해선 사납다.
이것은 실력의 문제가 아닌 근본적인 영적 주파수의 문제인 것이다.
많은 생각을 해볼 가치가 있다.
이러한 이치를 확대 해석해 보면 결국 나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급이 맞는 사람과만 인연이 되는 것이고 그러한 인간관계야 말로 인생을 결정하게 되니 내면을 수양하여 자신을 갈고 닦아야 하는 이유가 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비견겁재라는 십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본래 비견겁재란 나와 감응이 맞는 사람을 기가 막히게 찾아내는 능력이 있다. 비견겁재를 그냥 고집, 깡따구, 재성을 극하여 쟁재를 불러오는 성분으로만 해석하면 안된다. 사실 비견겁재의 숨겨진 능력은 인연될 사람을 감으로 찾아내는 능력이다. 큰 종교인들의 명식을 보면 비견겁재가 매우 왕한데 바로 이러한 이유가 아닐까 싶다.
좀 더 정확히는, 비견겁재라는 것은 인연이든 삶의 방향이든 모두 나 자신에게 달려있으니 나 자신만 똑바로 세우면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게 되어 세상 두려울 게 없으나 스스로 무너지게 되면 모든 것이 패망하는 것이라 볼 수가 있다.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고맙습니다~^^
요새 다시금 깨달아요. 나만 잘하면 된다. 내 마음 먹기에 달렸다. 전부는 아니라도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어야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겠죠? 감사합니다!
저도 그런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