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은 어떻게 성불을 이루나?:금강경의 주제
보살(菩薩)이란 '보리살타(菩提薩埵)의 줄임말로 범어 보디사트바(Bodhisattva)의 음역이다. 보살은 깨달은 중생이라는 뜻으로 각유정(覺有情)으로도 불린다. 대승불교의 이상상으로 지칭되는 보살은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제도한다[상구보리 하화중생]는 자리이타(自利利他)를 그 목표로 하고 있다.
‘보살’은 어떻게 성불을 이루나? 대승불교는 ‘자타일시 성불도’라 하여 일체 중생이 동시에 불도를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승경전에서는 마음으로 불심을 일으켜서 공덕을 쌓으면 그 공덕으로 말미암아 성불을 이룬다고 되어 있다.
《금강경》에서 보리심(菩提心)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의 줄임말이다. 보리심은 성불하고자 하는 마음이고, 깨달음에 이루고자 하는 마음(發心,발심)이다. 보살이 그러한 불심을 일으키기 위해 발심수행을 하는 것이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는 범어 아눗따라 삼먁 삼보디(anuttara-samyak-sambodhi)를 그대로 음역한 말이다. 이는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 또는 무상정변지(無上正遍智)라고 하며, 줄여서 '무상정각', '정각'이라고도 한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더없이 높고 원만한 깨달음, 최고의 깨달음을 의미한다. 즉 깨달음의 완전무결한 상태를 이르는 것이다. 한 순간의 깨달음이 아니라 영속적인 위없는 깨달음을 ’무상정각‘이라고 말한다.
보살은 어떻게 발심수행을 하는가? 선업(善業), 좋은 업(Karma)을 쌓으면 공덕이 생긴다. 그 좋은 공덕을 쌓는 행위(業)가 곧 발심수행이며, 보살행이다. 그 보살행에 의해서 성불이 된다고 보는 것이다.
보살행은 어떻게 공덕을 쌓는가? 자리행과 이타행을 함께하는 자리이타(自利利他)이다. 대승보살은 끊임없는 자리이타로 보살행을 한다. 집착을 떠나서 하는 선행(보살행)이 바로 보시이며, 그러한 보시행을 통해서 얻는 견실한 지혜가 바로 반야이며, 깨달음에 도달하는 길이다.
《금강경》의 주제는 일체 중생의 행복을 위해 발원하고 보살행을 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마음을 닦아야 하는가?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를 하라는 것이다. 바로 집착이 없는 보시행이다.
반야바라밀 공덕을 성취하는 가장 기본은 《금강경》을 잘 받들어서 독송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것이다. (= 수지독송 위타인설) 그러면 《금강경》에서는 그 복덕은 무량무변하다고 수차례 설하고 있다.
[출처] ‘보살’은 어떻게 성불을 이루나?|작성자 일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