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널하게 7시간을 걸었나봅니다. 대간이후 오선과 처음하는 산행인지라, 그때 힘든길 같이했던 많은 분들을 만나서 너무너무 반가웠고, 또 간만에 넘치는 만차가 되어 감사했고 같이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풍성한 뒷풀이까지... 끝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집행부와 같이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님의 멋진 표현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지난해 영알종주 길에서 만난 억새평원, 꽃이 피지않는 풀로만 되어있어도 엄청난 감동이었고, 또 다른 날은 늦가을에 지쳐 떨어지는 앙상한 숲이었으며, 겨울엔 황량한 들판이고... 그 길을 낙동 때도 가겠죠? 같은 곳을 몇번이나 가도 느낌이 다른건, 흐르는 시간과 느끼는 내 마음, 동행탓이라 여겨집니다. 감사합니다~^*^
아~ 언니, 뵌지 정말 오래 되었어요. 산에 못 다니실만치 다리가 또 말을 안듣는 건가요? 부디 건강관리 잘하셔서 무리되지않는 산길에서 만나요~ 아들이 가자해서 신청했는데 사실은 엄마를 기쁘게하기 위해서였다고 산에서 고백하네요. 사실 본인도 많이 좋아하더라고요. 산은 많은 걸 배우게 하고, 깨닫게 한다는 것을 조금씩 알아 가는것 같아요.
들꽃아, 하시며 여러가지 말씀을 조곤조곤 해주시던 대간의 그 긴 길들이 생각나요. 언젠가 그 힘들었던 장성봉을 내려오며 알프스랑 앉아 쉴 때, 우리의 굵은 다리를 보시며 감탄사와 함께 바꾸자고 하신 말씀도요. 다리만 보면 여자 아니죠~ㅎ. 세월이 정말 빨라요. 저는 이제 맥은 놓아버리고 간간히 널널 산행만 한답니다. 우선순위가 바뀌었거든요. 건강하시고, 이 다음 편한 산길에서 뵐 수 있길 바랍니다~~~^*^
들꽃님!오랫만에 오선산악회와 백두대간의 옛산우님과의 산행이 즐거웠는지요! 이제 그 무덥던 여름도 지나고 선선한 가을에 낙동정맥에 오셔서 간드러지는 웃음소리 들려주시길,,,,,,믿음직스러운 아들과 산행하시는모습 보기좋구요! 건강과 행복이 묻어나는 것 같아 부럽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첫댓글 단체 사진으로 그동안의 한가로움을 느겨 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