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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의 굴욕과 불패신앙 상징 예루살렘 패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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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을 바라보는 시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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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북한의 서울로 쳐들어 온다는 가설로 남한산성을 관람하면 어떨까? 영화를 보며 우리가 처한 현 상황을 대비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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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6년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47일간의 병자호란 당시 추운 겨울 만큼이나 예나 지금이나 스테이지만 다를 뿐 상황이 같아 관람 내내 편치 않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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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견딜 수 없고, 치욕은 견딜 수 있는 것이 옵니다” 치욕을 감수하여 후일을 도모하고자 하는 이조판서 최명길(이병헌 역)과 “한 나라의 왕이 어찌 치욕스러운 삶을 구걸하려 하려 하시옵니까” 이에 맞서 싸워 대의를 지키고자 하는 예조판서 김상헌(김윤석 역) “성 밖으로 나가면... 다음은 어찌되는 것이냐...” 남한산성에 고립된 인조(박해일 역) “내가 이 일만 해내면 전쟁이 끝난다고 했다” 날쇠(고수 역) “장수가 전쟁에서 죽음을 각오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시백(박희순 역)에서 당시 조정이나 지금의 우리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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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수상한 그녀> 세대를 불문하고 함께 공감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역사를 보이고자했다는 황동혁 감독은 확실히 지금의 우리 안보상황을 우려의 시각으로 역사적으로 재해석 하고자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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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소설을 집필한 김훈도 소설 남한산성에서 "소설로써만 받아들여 달라."고 강조했다고 하지만, 본 영화의 경우도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매개로 관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왜곡된 약간의 사례들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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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만, 영화의 무대공간을 남한산성으로 한정하기 위해 병자호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무대인 강화도가 아예 작중에선 나오지도 않는 점은 의도적인 곡해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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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체적으로 남한산성 공성전 진행과 조선과 청나라와의 교섭 등이 매우 단순화되고 중요한 디테일도 대거 생략되었는데 후금에 인질로 갔던 박난영이 가짜 왕제 대신들을 데리고 청나라 진영을 방문했다가 용골대에게 참수된 일 같은 임팩트 일화들은 아혜 묘사되지 않았다. 아쉬운 부분이지만 영화 러닝타임의 한계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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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위협을 상징화한 ‘홍이포의 위력’ 이 매우 과장되게 묘사되었지만, 이는 작금의 한반도 위기와 맞물려 실감나는 대목이다. 우리는 이 대목에서 우리가 처한 안보 현실론에 우리국민의 믿음이 좋은 것인지, 무모한 것인지 의아 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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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최명길과 김상헌을 제외하면 김류로 대표되는 당대 신하들은 무의미한 명분론과 의리에 사로잡힌 무능한 간신들 정도로만 묘사되는데 당대 인조의 인재풀이 굉장히 빈약했던 것 자체야 부정할 수 없는 일이지만 당시 남한산성 안에도 할복으로 항거했던 이조참판 정온과 자진하여 청나라 진영에 척화신으로 보내졌던 삼학사 등이 있는데 이들 캐스팅 배제가 아쉬운 대목이다. 김상헌과 최명길이라는 두 충신을 부각시키기 위해 무능한 조정이라는 한국 사극의 클리셰를 그대로 답습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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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영의정 김류를 과하게 인간쓰레기로 그려내 실소의 백미로 비쳐져 이 영화의 모처럼 웃음을 전하지만, 본인이 확고한 입장을 가지기 보단 원만한 선에서 중지를 모으는 것에 골몰하는 보수파적 인물 정도로 그리는 것이 가장 온당했는지 모른다. 오히려 실제 역사 속에서의 김류는, 병자년 이전부터 도체찰사 직을 맡아 수행 했으며 주화론적 입장에 공감하면서도 척화파가 주장하는 결전이 실제화 될 가능성 또한 염두에 두고 북변 방어체제 구축에 상당한 성의로 임하는 등, 합리적인 면모마저 보이는 인물이었지만, 영화는 김상헌을 조선의 충신으로 부각시키기 위해 김류를 비롯한 조정 대신들을 과하게 깎아내린 듯 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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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상 최명길이 조선에 문장가가 김상헌 밖에 없겠냐며 화친을 반대했던 그 이름을 지켜달라고 청하는데 실제 기록에 따르면 최명길이 쓴 항복문서를 김상헌이 찢어 버리자 최명길이 이를 다시 주워 모았으며 '조정에 이 문서를 찢어 버리는 사람이 반드시 있어야 하고, 나처럼 주워 모으는 자도 있어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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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화론의 근거가 선명하게 표현되지 않았고 청군의 위력이 너무 과장 묘사된 탓에 그때와 지금 상황은 다르지만 유사한 기동 전략을 취한 나폴레옹과 프로이센의 전쟁에서 클라우제비츠가 주장했던 '조약만 맺지 않으면 결국 우리의 승리다'였던 것을 생각하면 이 영화가 시사하는 한반도 정국에서 설득력이 없는 이야기라고 하기도 힘들다. 실제로 여요 전쟁, 임진왜란과 같은 주요 전쟁에서 결국 적을 물리친 것은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라도 전쟁을 포기하지 않은 한반도 국가의 항전 의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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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원작에서 드러나는 조선의 암울한 상황을 영화는 계절이나 색감과 더불어 상당히 잘 표현해 냈다. 굶주림과 추위 속에서 남한산성에 갇힌 채 죽어가는 조선군의 모습들, 그리고 가끔 희망이 보이다가도 금방 여지없이 짓밟히는 장면들이 더해지면서 어둡고 추운 분위기를 자아낸 것이라든가 마침내 청군이 대포를 쏘기 시작할 때는 작중 최명길이 경고한 "세상이 무너질 것입니다." 가 그대로 실현된다. 적병이라곤 성벽 쪽 빼면 하나 보이지 않는데 성내의 민가는 물론이고 임금 계시는 지엄하신 행궁까지 무너지면서 박살이 나버리는 장면을 보면서 북한의 미사일 한방에 수도서울의 박살나지 않을까 생각하는 우리국민의 없는 듯한 것이 참으로 외국에서 볼 때 이상한 나라라고 할 정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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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세상이 무너지는 게 무엇인지 관객 입장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했고 전투가 종료된 후의 장면들도 의도적으로 인물의 모습과 무너진 건물들을 같은 화면 안에 잡는 연출로 처절함과 암울함을 묘사하는데 앵글은 분주 했다. 당시의 처절함과 암울함을 제대로 묘사하기 위해 감독이 디졸브, 플래시 백 같은 영화 전환 효과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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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시점 역시도 조선측과 청측을 모두 비추기보다는, 철저하게 남한산성에 갇혀있는 조선인들 위주로 극을 진행하여, 마치 관객들 역시도 함께 남한산성에 갇혀서 압박 받고 고민하도록 "목숨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가치이다"라는 온 국민의 충분히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남한산성은 대국민 긴장을 얻어낸 안보영화로 평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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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의 멸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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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남한산성의 갖힌 인조왕 과 성경속 시드기아왕을 대비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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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왕의 예루살렘 포위와 공격속의 유다의 마지막 왕이 갖혀 있는 예루살렘 성이 무너졌는지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고대에 성을 무너뜨리는 대포적 방법은 공성퇴 사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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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24장 8절에 의하면 여호야긴은 18세에 왕이 되어 석 달간 통치하였다. 그의 어머니는 느후스다이며 예루살렘 엘라단의 딸이었다. 10절에 의하면 여호야긴 시대 때 느부갓네살의 신복들이 예루살렘을 공격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11절에 의하면 이 때 느부갓네살도 예루살렘에 도착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 사실은 바벨론 연대기에도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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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부갓네살이 키슬레브 달(주전 598년 11~12월)에 진군하여 아달 월(주전 597년 2-3월) 2일에 예루살렘을 정복하였다. 성서는 이 사건이 느부갓네살 8년이라 기록되어 있는데(왕하 24:12), 바벨론 연대기에서는 느부갓네살 7년에 이 사건이 발생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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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절에 의하면 느부갓네살은 이 때 여호와의 성전의 모든 보물과 왕궁 보물을 집어내고 또 이스라엘의 왕 솔로몬이 만든 것 곧 여호와의 성전의 금 그릇을 다 파괴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처음으로 사람들을 바벨론으로 잡아갔다(14절).이는 영화에서 병자호란이 개전 47일만에 끝났으며 50만명의 조선인이 청에 끌려갔다는 글귀가 나오는 것과 유사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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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부갓네살은 이 때 여호야긴을 비롯하여 왕의 어머니, 왕의 아내들 내시 그리고 권세 있는 자를 잡아갔다. 뿐만 아니라 용사 7000명과 장인과 대장장 천 명을 잡아갔다. 바벨론에서 강제이주의 대상으로 삼은 자들은 왕과 그 가족 그리고 고위 관리 그리고 전문가들을 강제 이주시켰다. 17절에 의하면 그의 삼촌이며, 요시아 왕의 아들인 시드기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 열왕기하 24:18~20절에서는 여호야김이 잡혀 간 이후 요시야 왕의 아들인 시드기야가 21세에 유다의 왕이 되어 11년간 통치하였음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유다의 마지막 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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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야김에 대하여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 왕으로 평가하고 있다. 여호야김의 악행은 여호와께서 예루살렘과 유다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쫓아내실 지경에 이르렀음을 말하고 있다. 시드기야 왕이 바벨론 왕을 배반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시드기야의 배반은 무력적인 공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종기적을 바쳐야 하는 조공을 바치지 않았거나 다른 나라 특히 이집트와 모종의 외교적 관계를 복원하려고 시도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인조와 대신들이 명나라와 신흥 청국간 조공에 설전을 하는 장면도 이와 비숫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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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드기야가 바벨론에 의하여 왕으로 세워지기는 했지만 조카였던 여호야긴 왕이 강제이주 되는 비극을 겪은 후라 그 역시 바벨론에 의한 등극이 그에게 좋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특히 에스겔 17:13~20절에 의하면 바벨론이 애굽의 도움을 구하려고 했음을 알 수 있다(겔 17:15~16). 이러한 신명기 역사가의 표현은 시드기야가 바벨론 왕을 배반함으로 인하여 재앙이 다가 올 것을 예견하게 하는 표현이다. 열왕기하 25:1~7절은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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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에 의하면 시드기야 통치 제 9년 열째 달 10일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을 포위 공격하였다. 특히 예루살렘을 공격하기 위하여 성 주변에 토성을 쌓았다. 포위 기간은 주전 588년 1월부터 주전 587년 8월까지 19개월 동안 포위하였다. 표면적으로는 3년간 포위한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그런데 3년간 성을 포위하는 이야기는 신명기 역사에서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열왕기하 17:5에 의하면 아시리아 왕이 사마리아를 3년간 포위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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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절에 의하면 시드기야 왕 제11년에 기근이 들어 성에 양식이 떨어졌다고 기록하고 있다. 기근으로 인한 사회 현상이나 어떤 사건 등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지는 않지만 열왕기하 6:24~31절과 같은 사건이 발생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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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절에 의하면 예루살렘 성벽이 파괴되었다. 자세한 성경 상의 기록이 없지만 그러나 예루살렘의 지형적인 특징을 고려할 때 바벨론 군대는 예루살렘의 북쪽 지역을 통하여 예루살렘 성벽을 뚫고 들어갔다. 왜냐하면 북쪽 지역에는 외적을 방어할 수 있는 어떤 천연적인 지형지물이 없었기 때문이다. 바벨론 군대가 어떻게 예루살렘 성을 무너뜨렸는지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고대시대에 성을 무너뜨리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공성퇴(파성퇴)를 사용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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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이 무너지자 시드기야는 예루살렘 성의 남동쪽 성문으로 빠져 나가 여리고 쪽으로 갔다. 시드기야는 여리고 지역에서 바벨론 추격대에 체포되었고, 시드기야를 호위하던 모든 유다 군대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열왕기하 25장에는 북 이스라엘 왕국이 무너진 후 143년간 잔존해 온 남 유다 왕국이 멸망하는 마지막 순간이 적시되어 있다. 이스라엘이 솔로몬 사후 남북왕국으로 분열(B. C. 930)된 지 약 345년 만에 북 왕국 이스라엘의 멸망(B. C. 722)에 이어 남 유다 왕국마저도 멸망했다(B. C. 586).
앗수르(아시리아)를 무너뜨린 신흥 강대국 바벨론의 세 차례에 걸친 공격을 막아내지 못한 시드기야 왕과 군사들, 그리고 백성들은 바벨론에 의해 처절하게 유린을 당했다. 하나님 보시기에 철저히 악한 길로 행했던 시드기아 왕의 정책은 모두 실패하고 너무나도 쓰라린 패배를 경험한다. 바벨론 왕이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그의 목전에서 죽이고 또 립나에서 유다의 모든 방백을 죽이며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어다가 그 죽는 날까지 옥에 두었더라”(7-11절). 이처럼 시드기아 왕의 아들들은 아버지가 보는데서 척살을 당했고, 그 자신 또한 두 눈이 뽑힌 채 청동사슬에 결박되어 바벨론으로 압송되어 갔을 뿐만 아니라 수도 없는 이스라엘의 청년들과 사람들이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갔다. 이는 세계사에도 나오는 사건으로 바벨론 유수(Babylonian Captivity)라고 부른다. 시드기아는 눈알이 뽑힌 상황에서 피눈물을 흘렸지만 때는 이미 너무나도 늦은 뒤였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 유수가 유다의 허다한 죄에 대한 하나님의 채찍이라 말씀하셨다. “의는 나라를 영화롭게 하고 죄는 백성을 망하게 한다”(잠언 14: 34)는 성경 말씀대로 역사를 통한 하나님의 심판은 그렇게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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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가 망하면 후대의 사람들은 그 왕조가 왜 망했는지 원인을 찾습니다. 역사 속에서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솔로몬 사후 분열되었던 두 왕국은 위태위태한 길을 걷다 결국 망하고 맙니다. 야훼께서는 두 왕조가 망하기 전 예언자들을 보내 우상 숭배를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 갈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목이 곧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예언서를 공부하면서 이스라엘 왕조의 멸망 얘기를 끼워 넣은 것은 예언자들의 예언과 왕조의 멸망이 무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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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드기야 왕이 왜 이렇게 비참한 결과를 가져왔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결과입니다. 시드기야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자신과 아들과 자신에게 충성한 방백들과 백성들을 붏행하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결코 나 혼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한 사람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존재인지 모릅니다.
지금 우리의 삶은 어떤 삶입니까? 축복의 통로입니까? 아니면 불행의 통로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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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곡 그리스도교회 임성택 목사의 교회당에서의 ‘시드기아의 육적눈이 뽑힌 것은 영적인 눈을 뜨라는 메시지였다.’ 격앙된 목소리가 차가운 겨울날씨를 가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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