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갤러리의 최민호빠님께서 올리신 게시물을 펌했습니다. 정리를 잘 해주셨네요.
※스압주의
최태웅 감독은 자신이 원하는 팀에 대해 “현대캐피탈이 달라졌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 했다.
단순히 빠른 팀컬러와 끈끈함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선진 배구를 접목 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최근 아시아만 봐도 이란이나 일본, 중국도 모두 빠른 템포의 배구를 하지만 국내는 외국인 선수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경기를 하는 게 사실”이라며 “우리도 세계적인 흐름을 따라가야 한다. …(중략)…”이라고 말했다.
<[프로배구]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독이 든 성배? 제대로 해 봐야죠”>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volleyball&ctg=news&mod=read&office_id=421&article_id=0001425495
최 감독은 “문성민이 무릎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다. 빠른 공격을 위해 레프트에서 리시브까지 하기에는 부담이 컸다”고 말했다.
또 “성민이도 수비가 좋기 때문에 라이트에서도 리시브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수비적인 면은 여오현 플레잉 코치를 중심으로
양쪽에 리시브가 되는 선수들을 둬 공간을 줄일 것이다. 모든 선수들의 수비 부담을 줄여주는 시스템을 갖추려고 한다”고 했다.
<[위크엔드스토리] 최태웅 감독의 ‘서번트 리더십’과 영업비밀>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volleyball&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2744356
실내로 들어서면 다양한 점선과 실선들이 그려져 있는 코트위에서 특별 훈련이 시작됩니다. 세터가 C퀵 오픈토스를 올리는 영역을
점선으로 표시해 집중력을 높이고, 리베로도 제2의 세터가 돼야 한다는 최태웅 감독의 의도가 숨어있습니다.
<‘재건 노리는’ 현대캐피탈의 이색 훈련법!>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5&oid=056&aid=0010177645
최태웅 감독이 추구하는 빠른 배구를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인 노재욱이다.
노재욱은 “감독님은 빠른 토스를 원하신다. 볼을 빨리 쏘라고 하신다. …(중략)….”
<‘세터 출신’ 최태웅 감독이 본 ‘새 얼굴’ 노재욱은?>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volleyball&ctg=news&mod=read&office_id=450&article_id=0000014423
최태웅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서브에 변화를 주고 있다. 그것 때문에 범실이 25개 가까이 나왔다” 면서
“과거에는 플로팅 서브를 4명이 때렸는데 이제는 2명 빼고는 모두가 스파이크 서브를 하고 있다.
이번 KOVO컵에서는 지더라도 선수들을 믿고 계속 변화된 서브를 유지할 것이다. 올 시즌의 중점은 바로 서브 변화”라고 강조했다.
<패배에도 희망 찾는 ‘초보 감독’ 최태웅>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volleyball&ctg=news&mod=read&office_id=079&article_id=0002729567
최 감독이 ‘스피드 배구’에 남다른 관심과 열의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자명하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그 방법밖에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KOVO컵에서 드러난 두 가지 변화
(⓵ 수비 후 2단 토스를 C퀵 토스로 연결 ⓶ 그 동안 네트에 바짝 붙여서 시도하던 속공을 상당한 거리를 두고 구사)가
우연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밝혔다.
“서브 리셉션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구시대적 배구를 벗어나기 위해선 ‘스피드 배구’로 변신해야 한다”면서
“두 가지 변신은 그러한 큰 그림 속에 시도하고 있는 전술적 패턴”이라고 밝혔다.
<[고진현의 파이널세트] 실험정신과 집념으로 무장한 최태웅의 변신>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volleyball&ctg=news&mod=read&office_id=468&article_id=0000035314
"단순히 공만 빨라진다고 스피드한 배구가 아니라 전체 공 처리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를 계산해 봤어요."
<현대캐피탈 2015 자일즈 여름캠프 당시 인터뷰 중>
https://www.youtube.com/watch?v=ifU4sw5Zfig
Q. 최 감독이 생각하는 현대의 팀 색깔은 무엇인가
A. 그동안 우리는 ‘뻥배구’만 해왔다. 토스가 불안해도 그냥 때리고 보자는 식이었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
배구가 늘지 않는다. 우리는 그렇게 안 할 거다. 선수들에게 연타를 강조하고 있다. 연타가 제대로 들어가면
상대 블로킹이 흔들린다. 그러면 경기 분위기를 우리가 주도하게 된다. 꾸준히 연습 시키고는 있는데
아직 멀었다. 80% 정도 만들어 진 것 같다.
Q. ‘스피드 배구’를 강조하던데, 그게 대체 뭔가
A. 무조건 빠른 배구를 하겠다는 게 아니다. 토스 빠르게 띄우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공격수가 때리기 좋은 속도가 있다. 그 타이밍을 딱 맞추는 게 관건이다. 코치가 초시계로 토스를 띄우는 시간까지
계산하면서 타이밍을 찾고 있다. 그동안은 일관성이 없었다. 빠른 토스를 강조했다가, 경기가 잘 안되면 높이 띄워
용병이 처리하게 했다.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니 세터도, 공격수도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우린 뻥배구 안 한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general&ctg=news&mod=read&office_id=450&article_id=0000016022
-달라진 것을 체감하는 모양이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 모두가 팀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플레이가 빨라졌다. 큰 공격을 때리는 횟수는 줄어들었다. 대신 페인트나 연타를 이용한 공격이 많아졌다.
-올 시즌부터 라이트로 뛴다. 레오, 산체스 등 걸출한 용병들과 싸워야 한다.
▲별로 신경 안 쓴다. 다른 팀은 특정 선수의 공격 점유율이 높다. 하지만 우리가 하려는 배구는
팀원 모두가 공격할 수 있고, 또 득점할 수 있는 배구다. 나 혼자 하는 게 아니니까 걱정되지 않는다.
<문성민 “올해는 분명 달라질 것...빠른 배구 기대해달라”>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general&ctg=news&mod=read&office_id=018&article_id=0003342452
스피드배구는 단지 세터와 공격수 둘만 해당되는 건 아니다. 이승원은 “감독님은 코트 안에 있는 선수
6명 모두가 빨리 움직이길 바라고 계신다”며 “상대팀보다 공수에서 반박자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다.
오프시즌 나 뿐만 아니라 팀원 모두 이런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 노재욱·이승원 ‘따로 또 같이’>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general&ctg=news&mod=read&office_id=111&article_id=0000434649
요즘 현대캐피탈이 새로운 배구를 시도하겠다, 스피드 배구를 하겠다 하는 기사들이 많이 나서
쭉 보던 김에 한번 제대로 정리해보고 싶어짐. 최태웅이 말하는 스피드 배구가 뭔지ㅋㅋ
사실상 스피드 배구라는 용어 자체가 애매모호하잖아ㅋㅋ
지금껏 다들 스피드 배구 한다고 했지 느린 배구 한다고 했던 것도 아니고..
최태웅 식 스피드 배구를 설명할 때 기자들의 서술이 들어간 경우에는 기자 개인의 주관적인
해석이 개입될 여지가 있어서 최태웅 감독이나 현대 선수들이 인터뷰로 직접 언급한 발언만
따로 모아옴. 개인적으로 눈에 띄는 부분은 문성민 까지 가담한 4인 리시브 체제의 가능성 언급 정도?
암튼 한줄요약 : 강한 서브, 빠른 C퀵성 토스, 오픈 토스 최소화, 연타 강조, 3인 리시브-4인 공격체제,
팀 전체의 공격 및 수비 후 반격 과정에서의 스피드 향상, 퍼펙트 서브리시브 의존도 최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