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브랜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슈퍼 SUV 라인업의 고성능 최상위 모델인 ‘우루스 SE 퍼포만테(Urus SE Performante)’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우루스 SE 퍼포만테는 1986년 LM002부터 이어진 브랜드의 슈퍼 SUV 유산을 기반으로 강력한 전동화 파워트레인과 혁신적인 공기역학 기술, 첨단 섀시 제어 시스템을 결합해 세그먼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5,117mm, 전폭 2,031mm, 전고 1,638mm에 휠베이스 3,003mm의 다부진 체격과 넓은 와이드 스탠스를 형성한다. 차체 전반에는 우루스 역사상 가장 넓은 범위의 노출형 카본파이버 소재를 적용했다.
보닛 중앙의 파워 돔과 대형 S-덕트 에어 인테이크는 냉각 성능과 다운포스를 크게 끌어올린다. 오메가 형상의 전면 범퍼와 23인치 Y-스포크 휠, 카본 리어 스포일러 및 대형 디퓨저가 조합되어 공기역학을 개선했다. 브랜드의 설명에 따르면 우루스 SE 퍼포만테는 기존 우루스 SE 대비하여 다운포스를 23% 높였으며, NACA 덕트로 브레이크 냉각 효율을 보강하며, 시각적인 매력은 물론이고 ‘주행 성능’의 개선을 자신하는 모습이다.
실내는 ‘필 라이크 어 파일럿(Feel Like a Pilot)’ 콘셉트를 바탕으로 다듬어졌다. 레부엘토에서 선보인 최신 그래픽 HMI가 적용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동일한 크기의 센터 터치스크린이 탑재된다. 이를 통해 모터스포츠 텔레메트리 데이터 등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코르사텍스 마이크로파이버와 카본 소재를 적용해 실내에서만 2.7kg을 감량했으며, Y-자형 스티칭과 전용 스티어링 휠 등이 매력을 더한다. 이외에도 아노다이징 알루미늄 토글 스위치가 인테리어를 구성한다. 넉넉한 휠베이스로 5인승 거주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25.9kWh 배터리를 차체 바닥에 납작하게 배치해 적재 공간을 유지하면서 무게중심을 낮췄다.
파워트레인은 V8 4.0L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620마력, 81.6kg.m의 토크를 내며 8단 자동변속기 내부에 결합된 141kW(49.3kg·m) 전기모터가 합작해 시스템 합산 기준 812마력, 102.0kg.m의 토크를 자랑한다. 카본 부품과 경량 티타늄 배기 시스템 등을 비롯, 경량화의 노력으로 3.0kg의 출력 대 무게 비를 구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3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312km/h에 이른다. 이와 함께 25.9kWh 배터리를 통해 전기만으로 6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여 일상에서의 쾌적한 주행 경험 및 차량의 활용성을 한껏 끌어 올렸다.
주행 기술로는 차체 중심의 6자유도(6D) 센서와 8개의 가속도계가 통합 파워 브레이크(IPB)와 연동되어 네 바퀴의 제동력을 섬세하게 조율한다. 이를 통해 시속 200km에서 급제동 시 130m 미만의 정지 거리를 확보했다. 또한 새로 도입된 AURA 2K2V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은 트랙에서 차체 롤링 현상을 55% 줄여주며 일상에서는 우수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비포장도로 전용 ‘랠리(Rally)’ 모드도 새롭게 추가됐다. 한편, 우루스 SE 퍼포만테는 이탈리아 산타가타 볼로냐 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국내 공식 출시는 2026년 4분기로 계획되어 있으며, 고객 인도는 2027년 4분기 경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