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담치 : Crenomytilus grayanus (Dunker)
► 이 명 : 섭(동해안일대), 동해부인
► 외국명 : (영) Gray mussel, Russian mussel, (일) Ezoigai (エゾイガイ)
► 형 태 : 크기는 패각의 높이 80mm, 길이 140mm 정도이다. 홍합(Mytilus coruscus)과 비슷하나 껍질이 더욱 진한 흑갈색이며, 각정(殼頂)이 아래로 심하게 굽어 있고, 뒷면은 원형으로 둥글다. 배면의 능각이 없고 등 쪽 중앙부가 솟아 있다. 배 쪽은 각정 쪽으로 굽어 휘어졌다. 각질은 두껍고 각정은 전방에 편재하며 각표에는 많은 성장윤맥을 볼 수 있고 흑갈색의 각피를 가진다. 껍질 안쪽 면은 백색으로 광택이 나며, 주연(周緣)은 흑갈색이다. 홍합과 흡사하나 주로 한류성이고, 각폭이 넓고 대형종으로 어린 시기(幼貝)에는 각피모(殼皮毛)를 가지고 있다.
크기는 패각 길이 8㎝ 정도되는 중형종이다. 패각은 두껍고 단단하며 좌우로 잘 부풀어 긴 계란 모양이다. 패각은 짙은 녹색과 갈색이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각피로 덮여 있다. 각정은 앞쪽 끝에 위치하며 아래로 휘어진다. 패각의 배선, 등선 그리고 뒤쪽 배선 모두 둥글며 족사구가 있는 복선은 약간 들어가 있다. 패각의 내면은 진주 광택이 있고 앞쪽은 흰색이며 뒤쪽으로 가면서 갈색이 나타난다. 뒤쪽 폐각근의 흔적은 계란형이고 뒤쪽 족사견인근 흔적과 융합돼 있다. 앞쪽 족사견인근의 흔적은 매우 작은 긴 타원형이고 앞쪽 폐각근 흔적은 W 모양이며 깊게 패어 있다. 인대는 각정의 뒤에서 패각의 뒤쪽 배선을 따라 연장돼 있고 각장의 5분의 2 정도 길이다.
► 설 명 : 조간대에서 수심 20m까지의 암초에 족사(足絲)로 부착하여 서식한다. 산란기는 5월이다.
바닷물 속에 들어가 바위에 붙은 것을 칼, 삽, 쇠막대기 등으로 뜯어낸다. 주로 잠수복을 입고 채취한다.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영양적으로 우수한 강릉의 섭국은 지역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조개 껍질은 다소 딱딱하지만 얇아서 쉽게 깨진다. 표면에 붙은 따개비나 기타 이물과 바위 등에 부착하기 위한 족사를 제거하고 요리한다. 족사가 남는 경우가 많으므로 한 번 삶은 후 다시 제거한다. 연체부를 과도하게 삶으면 살이 현저하게 수축된다. 살도 식감이 있어서 좋으며, 짙은 맛이 있는 좋은 국물이 나온다. 우리나라 동해안에서는 섭국이 명물이지만 찜, 조림, 버터구이, 된장국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한다.
► 분 포 : 한국(동해안), 일본(중부 이북), 러시아 등 극동아시아 연안에 널리 분포한다. 국내 주요 분포 해역은 강원도 고성군 공현진, 주문진, 금진, 대진항, 양양군 현남면 남애리, 경북 울진군 죽변 등이다.
► 비 고 : 본 科의 패류는 우리나라에서 13종이 채집되고 있다. 족사로 다른 물체에 부착하고 각정부에 격판이 있는 종도 있으며 각피에 털이 있는 종도 있다. 족사는 다른 무리에서도 나타난다. 껍질 안쪽은 진주광택을 내고 모두 교치가 없다. 일반적으로 홍합은 각정부가 매의 부리처럼 휘어져 있고 담치는 둥그스름하며, 동해담치는 그 중간 형태로 약간만 휘어져 있어서 구별이 된다.
► 효 능 : 약하지만 항암 효과가 있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콩팥과 간을 보호하고 피를 돌게 하며 목에 혹이 난데 사용한다. 피가 모자라서 여위는 증상, 어지럼증, 식은땀, 음위증, 허리 아픔, 각혈(피를 토함), 하혈 등에도 사용한다. 현대의학에서는 항암약으로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