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씨는 얼마전 구입한 세신퀸센스 유리무선주전자 커피포트를 콘센트에 꽂는 순간 전기선이 터져 화상을 입었다고 한다. 다행히도 회사측에 연락을 하자 여자분이 상냥하게 상담을 해주었고, 위로를 해주며 “병원비와 일을 못하는 것에 대한 피해를 보상해주는 방향으로 할테니 마음편히 치료를 받으라”고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회사측에도 이런 경우를 대비해 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으니, 일단 커피포트를 수거해야 한다”기에 커피포트를 바로 보냈다고 한다.
그 뒤, J씨의 어머니에게 퀸센스 측의 어떤 남자가 전화를 해서는, 처음 상담해 준 여자분이 누군지도 모르겠다며 서비스센터로 보낸다고 말했다고 한다. J씨는 퀸센스 측에서 갑자기 태도가 바뀌고 불친절한 언사로 J씨가 운영하는 애견샵의 강아지들 과실로 몰아가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J씨는 애견샵이다보니 전기관련제품들은 강아지가 닿을 수 없는 곳에 항상 놔두고 있으며, 커피포트 역시 책상 위에 위치해 있어 강아지가 물어 뜯을 가능성은 1%도 없다고 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기르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제품불량을 소비자과실로 몰아가려는 경우가 늘어가고 있다고 한다. 소비자가 과실이 아닌, 제품불량을 증명하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