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7.보은마로기대리'홍가네갈비'~잠수橋~살목산~시루봉~굴봉산~한중교~석산봉'왕복'~한중리마을회관.8.5km.2:47.안개18℃.
보은 마로면 기대리 '홍가네숫불갈비'앞(09:03)-임도끝암자(09:14)-버섯재배(09:16)-살목산402.6m(09:43)-무명봉(09:57)-시루봉505.7m'▲광기310'(10:10)-빽100m(10:12)-거암봉'우측우회'(10:37)-굴봉산515.9m(10:47)-차도'윤여익충신문'(11:12)-한중橋(11:14)-좌측비포장길(11:16)-우측 사과밭(11:18)-묘지(11:19)-좌측능선(11:20)-바위오름(11:27)-석산봉272.3m(11:34)-한중리마을회관(11:50-13:45)-청주휴게소(15:30)-한남동(16:58)
20여일전 보은 구병산 인근에 위치한 선미산과 왕래산, 먹(적바위)산, 시루봉, 솔봉을 산행한, 인근의 보은 마로면 살목산과 시루봉 굴봉산에서 '원정소곡로'의 날목 '한중마을' 대청호 상류인 '백목저수지' 한중橋를 건너 좌측 충북과 경북의 도경계를 따라 석산봉 산행을 위해...
안개가 자욱한 고속도로를 속리산ic로 벗어나 마로면 기대2길 '홍가네숫불갈비' 입구의 시멘트 마을 길로들어 200여m의 수중교의 개울을 건너 좌측으로 오르는 산길을 지나 시멘트길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다시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기대2길에서 10여분후 좌측 요즘 지은 암자인듯 처마밑 연등이 주렁주렁 달린곳을 지나, 도자로 밭을 파헤쳐진 곳 우측으로 올라 버섯재배 비닐 하우스 2동을 지나고, 좌측의 넝쿨지역을 뚫고 산으로 올라 너덜길을 지나 능선에 올랐다.
산행을 시작한 40여분 소요 '살목산402.6m'에 오를 수 있었고 동행한 산우들의 시그널을 확인 함으로 뒤에 오던 산우들이 다녀간 흔적을 볼 수 있어 '잠수교'를 건너 좌측의 능선으로 오른 산우들이 다녀갔음을 짐작하고 긴(10여분) 마을 길이 시간이 더 소요됨을 알 수 있었다.
'살목산402.6m'에 임시정상표시와 수기로 급조한 시그널을 걸어주고, 15분여 소요의 무명봉에서 우측으로 진행 안부를 지나 아기자기한 바위능선을 오르며 따스한 가을 햇빛을 받은 바위의 손맛을 볼 수 있어 더욱 상쾌함을 느끼게 하여 좋았고...
몇번 바위의 손맛을 보며 '시루봉505.7m' 바위에 올라 무인감시탑이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이 더욱좋았으며, 또한 자욱히 짙게낀 안개 공기속의 습한 산행이 어느새 안개가 걷히고 시야가트여 몸과 마음이 상쾌함은 이루말할 수 없이 날아 갈듯 가벼워져, 문양이 선명한 삼각점'광기 310'을 확인, 어린 미송에 급조한 시그널을 달아줌과 더불어 '만산동호회' 등반대장 특유의 임시정상표시도 해주고...
50여m를 되돌아 내려오며 우측능선으로 꺾어져, 아기 자기한 봉을 넘고 안부에서 바위봉을 올랐으나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는 절벽에서 되돌아서 10여m에서 좌측의 남·동 방향으로 내려가 우회 절벽이었던 좌측의 10여m 높이의 바위를 올려다 보며 능선으로 10여분 숨차게 올라 '굴봉산515.9m'에 오를 수 있었다.
한중리 도로의 '원적소곡로'로 내려와 도로변 우측 '윤여익' 충신문을 지나 날목인 '한중리경로당'을 지나고, 대청호의 상류인듯 '백록저수지' 한중교 앞에 '대청호보전하세, 금강인어절씨구'라 쓰여진 목각두기와 '금강보호마을'판이 세워져 있었고, 한중교를 건너며 가을햇빛에 반짝이는 물비늘 위로 뛰어올라 유희하는 저수지와 수령을 같이하는 물고기(팔뚝만한 가물치, 월척의 붕어, 크기를 알 수 없는 잉어등)를 비롯한 만물고기 보고의 좌측, 사과밭과 산소 좌측으로 올라 능선의 충북과 경북 '도경계'를 따라, 바위능선도 오르고 한곳의 바위손맛을 보기도 하며 아기자기한 능선 정상에 올랐으나 시그널 한장 걸려있지않은 잡목만이 무성하고 특징이 별로없는 '석산봉272.3m'에 시그널과 임시정상 표시도 해주고...
올랐던 길로 되짚어 20여분 내려와 한중교를 건너 '한중리경로회관'에서 즐거운 산행을 마치고, 마을을 둘러보며 두시간여의 한가한 시간을 주황색의 감이 무르익어가는 모습과 대추고장인 이곳(보은)은 올해는 대추가 만이 열리지않았다는 마을 어른의 걱정어린 말과, 충북과 경북 경계의 지역 설명을 곁들인, 주변산들의 특색중 마을 뒷산의 우리가 우회한 곳으로 짐작되는 바위산을 가리키며 굴이있어 산짐승이 살아서 '굴봉산'이라는 이름의 설명도 상세히 들음으로 이 고장에 대해 구수한 충청도의 친근한 말씨에 귀가 솔깃해져 더욱 친근감이 마음을 끌어 더욱 좋았다.
"수닭이 낳은 알을 가져오너라"
고대 중국을 통일한 진나라의 왕 진시황은 죽음이 두려워
어느 날 감무 대신을 불러 무리한 요구를 했습니다.
"불로장생의 명약이라 불리는 '수탉이 낳은 알'을 가져오너라!"
며칠후 "폐하, 저는 감무 대신의 손자 감라 라고 합니다."
진시황제 "그런데 왜 혼자 왔느냐?"
감라는 "네. 할아버지가 지금 아기를 낳고 있어서 저 혼자"
말을 들은 진시황은 터무니없는 대답에 기가 차서
"뭐라고? 남자가 어떻게 아기를 낳는단 말이냐?
어디 황제 앞에서 거짓말을 하느냐!"
그러자 감라가 "수탉도 알을 낳는데 남자라고 왜 아기를 낳지 못하겠습니까?"
진시황은 두말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감무 대신을 불러 사과했답니다.
오늘날 우리는 정보의 바닷속에 수많은 지식을 갈구하며 살아가지만
정작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지혜에는 무관심합니다.
그러나 생명을 구하고 세상을 바꾸는 힘은
총명한 지혜에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지혜로운 사람은 당황하지 않고 어진 사람은 근심하지 않으며
용기 있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 공자 -
현세와 맞지않는 말이 안일가? 곱씹어 생각, 이러한 순수한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으며 내일을 위해 쉬렵니다.
보은 마로면 기대리 '기대2길31←1'에서...

좌측의 '비닐하우스와 우측의 홍가네숫불갈비' 방향길로...

벼수확이 끝난 우측의 '홍가네숫불갈비'를 바라보며...

잠수橋를 건너 좌측으로 오르는 들목을 지나 계속 시멘트 임도를 따라 우측과 다음에는 좌측으로...

시멘트 도로가 끝나는 곳쯤 암자인듯...

암자를 지나 100여m 시멘트 도로를 오르며, 우측의 풀밭으로 올라 버섯재배 비닐하우스 2동을 지나 좌측 산으로...

잠수교를 건너 좌측으로 오른 산우들이 먼저 다녀간듯 흔적을 남기고...

선두대장이 준비한 연록색의 '보은 살목산 402.6m'의 시그널을 달아주고...

또한 임시 정상표시를 해주고...

살목산을 지나 시루봉을 향해 우틀의 무명봉을 지나며...

건너편의 시루봉을 향해 안부로 내려가며...

안부에서 바위를 오르고 또한 시루봉 정상의 바위를 올라 '무인감시탑'을 올려다 보며...

시루봉에 위치한 삼각점'광기 310'을...

시루봉에도 시그널을 달아주고...

임시 정상표시도 해주고...

시루봉의 화강암과 정상의 모습...

골봉산을 향하며 바위봉을 올랐으나 10여m가 넘는 절벽에서 뒤돌아 우측으로 내려와 우회 다음봉을 지나...
안부로 내려가며...

안부에서 '골봉산515.9m'에 올라...

이곳 '골봉산515.9m'에도 임시 정상표기를 해주고...

'원정소곡로'에 내려와 우측의 한중교 방향으로...

우측 도로변 '윤여익'충신문을 지나, 날목인 한중리 경로당 앞을 지나며...


한중교를 건너며...

대청호 상류인듯 '백록저수지'를 바라보며...

한중교를 건너 20여m 좌측으로 감나무 밑을 지나...
묘지의 좌측으로 올라 능선의 도계를 따라 바위를 오르고 분명치않은 정상을 찾으며...

선답자가 없는 듯 시그널 한장 걸려있지않은 곳에 '석산봉272.3m'의 시그널과 '임시정상표시'를 해주고...

한중마을회관으로 회귀...

마을회관앞 도로변의 평화로운 마을 모습을...

이른시간 청주휴게소를 경유...

한남역에서 퇴근시간이 한시간여도 더남아 한가한 오후의 모습...

발걸음을 따라...

첫댓글 석산봉 들머리에서 따주신 연시 참 맛있었습니다 ㅡ산행 또한 즐거웠습니다
선두에서 함께 산행함으로 더욱 활기차고 잘 짜여진 산악회로 발전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