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일시: 2017년 7월 16일 (일)
o 날씨: 맑음
o 산행경로: 물금파출소 - 용국사 - 오봉산 - 암봉 - 오봉산2봉(작은 오봉산) - 대동아파트
o 산행거리: 6.5km
o 소요시간: 3시간 15분
o 지역: 경남 양산
o 산행정보: 오봉산
o 일행: 나홀로
▼ 등산지도
중부지방은 호우경보가 발령되었는데, 이곳 울산은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었다. 더위를 뿌리칠 방법이 없어 역설적으로 '이열치열'이라고 호기를 부리며 양산 오봉산을 찾았다. 전국적으로 오봉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들이 제법 많다. 분명 다섯개의 봉우리가 있을텐데 양산 오봉산은 제1봉(정상)과 제2봉(작은 오봉산)만 이름을 가지고 있다. 두 봉우리 사이에 있는 암봉과 499봉 등을 포함하여 오봉이라고 하는 모양이다. 차량 회수가 용이하도록 물금파출소 뒷편의 용국사 방향 등산로 입구에서 출발~~
▼ 등산로 입구
▼ 올려다본 오봉산은 정상부에 크고 작은 암릉을 가지고 있습니다...
▼ 시멘트포장길 끝에 있는 용국사를 지나고...
▼ 등산로은 용국사 왼쪽 뒤로 이어지는데, 여기서부터는 깔딱입니다...
▼ 용왕각도 구경하고...
▼ ...기도처 같은 작은 동굴도 지납니다...
▼ 능선에 올라서면 소나무 숲길이 이어집니다...
▼ 역쉬~ 우리나라는 소나무가 참 아름답습니다...
▼ 갈림길을 지나...
▼ ...언덕을 오릅니다. 더위에 땀은 비오듯 쏟아지고, 평소보다 두세배 힘든 것 같습니다...
▼ 능선삼거리 옆의 조망포인트가 기운을 채워 줍니다... power-up!!
▼ 낙동강은 한반도를 닮았고, 저 멀리 무척산(좌)과 토곡산(우)은 한반도를 호위하는 모습입니다...
▼ 저 아래에 있는 양산8경중의 하나인 임경대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촬영장소라고 합니다.... (펌)
▼ 신어산 방향도 바라보고...
▼ ... 서서히 오봉산 정상(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 작은 암릉길도 있고...
▼ 여기도 전망포인트...
▼ 양산신도시가 아래로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금정산 고당봉(중간)과는 키높이를 맞추어 갑니다...
▼ 피톤치드 가득한 산림욕의 기분을 느껴야 하는데....그냥 무지 덥습니다...
▼ 드뎌 오봉산 정상~~ 들머리에서 2km가 채 되지 않지만 폭염속에서 쉽지 않게 올라왔습니다...
▼ 오봉산에서 매봉(선암산, 우)과 토곡산(좌)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느껴보고...
▼ 그리고 가야할 오봉산2봉 (작은 오봉산, 중간 뒤)도 정조준 해봅니다...
오봉산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면 두개의 멋진 암봉이 있다. 등로는 암봉 아래를 통과하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기 쉬우나 주의깊게 살펴보면 두 암봉 사이로 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다. 암봉 위의 소나무 한그루는 한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 암봉 위에 자리잡고 있는 소나무 한그루는 군계일학입니다....
▼ 산 아래에서 올려다 보면 암봉과 소나무 한그루가 눈에 띄는 바로 그곳이지요...
▼ 그런데 이렇게 멋진 암봉이 이름이 없는 모양입니다. 솔봉 어떤가요??
▼ 낙동강은 바다를 향해 달리고, 그 옆으로는 금정산과 백양산 그리고 구덕산과 승학산이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 암봉에서 뒤돌아보니 오봉산 정상의 돌탑이 보입니다...
▼ 등로는 암봉을 내려와 다시 숲속으로 이어지고...
▼ 토곡산과 산아래의 하제리 마을을 바라보며 거칠어진 호흡을 달래 봅니다....
▼ 오봉산에서 작은오봉산까지는 2.4km, 나무그늘이 큰 도움이 되지만 그래도 더운 것은 어쩔수 없습니다...
▼ 작은 오봉산 (오봉산2봉)이 한발 더 다가오고...
▼ 산속에서 만나는 야생화는 항상 정답입니다...
▼ 그리고 또 소나무 숲길.... 숲속이라 시원할 것 같은데 생각보다 그다지...
▼ 작은 오봉산 아래 갈림길에서 다시 솟구칩니다... 별거 아닌데 다리가 후덜거립니다...
▼ 작은 오봉산에는 별다른 표지석은 없고 산불감시초보만 덩그러니...
▼ 멀리 천성산(좌)을 바라봅니다... 가을에는 억새밭을 만나러 가야 할텐데...
▼ 작은 오봉산 바로 아래의 오봉정에서는 무조건 쉬어가야 합니다... 바람도 좋고 경치도 좋고...
▼ 오봉정에서 바라본 낙동강 하구 방향
▼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바뀌고... 대동아파트 방향으로 하산을 서두르게 됩니다....
▼ 오봉정에서 날머리까지는 약 1.4km, 더우니까 내리막길도 힘드네요...
▼ 날머리인 대동아파트 등산로 입구에는 먼지털이기계를 설치해 두었습니다... Good~
▼ 바로 그 옆에는 팔각정이 있고...이곳에서 두다리 뻗고 고기나 구워 먹었으면...ㅎㅎ
▼ 산 아래에서 올려다본 암봉(우측)입니다... 그림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네요...
▼ ...이런 모습이랍니다... (펌)
폭염을 쉽게 생각하고 이열치열 운운했다가 땀과 함께 기력도 털린 느낌이다. 집에 있어도 덥고, 나와도 덥고.... 올 여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