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쌍(天下無雙)
◎글자풀이: 하늘 천(天 tiān), 아래 하(xià 下), 없을 무(無 wú), 쌍 쌍(雙 shuāng).
◎뜻풀이: 천하무적
◎출전: 남조•송(南朝•宋) 범엽(范曄)『후한서•문원열전(後漢書•文苑列傳)』
◎유래:
황향(黃香)은 동한(東漢) 때의 강하(江夏) 태생으로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였다. 그후 황향은 아버지를 극진히 모셨는데 무더운 여름날이면 아버지가 편안히 잠들수 있게 부채로 침상을 부쳐 열을 식혀 드렸다. 또 추운 겨울이면 먼저 이불속에 들어가 잠자리를 덥힌 후 아버지가 취침하도록 해드렸다.
황향은 어른이 되어 출사를 하였다. 그가 위군태수(魏郡太守)로 있는 동안 한번은 큰 물이 졌다. 현지의 백성들이 홍수로 집을 잃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게 되었는데 황향이 녹봉과 재산을 내어 이재민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황향이 어려서부터 학문에 정진하여 학식이 깊고 아버지를 매우 공경하였으며 후에 관리로 있을 때는 청렴하여 타인의 사표로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황향을 칭송했고 그는 백성들의 경모를 한몸에 받았다. 그때 동한의 도읍에는 ‘강하의 황향은 천하무쌍이다’는 노래까지 널리 불려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