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중 이야기
(이영재 요셉 신부 영명축일 축시)
아주 아주 먼 미래
백만송이 장미꽃으로 유명한 식사동 성당에 전해오는 이야기가 하나 있으니...
세상의 중심지가 된 식사동 언덕에 전해오는 전설이 하나 있으니...
그 이야기는 다음과 같더라.
........
옛날 옛날 아주 오랜 옛날에 식사중이 있었다.
세상의 바람이란 바람은 모두 몰려드는 식사동 한 언덕에
쓰레기로 이루어진 한 언덕에
천막 성당이 있고, 주지로 식사중이 있었다.
이 영재 요셉 신부라는 식사중이 있었다.
퇴계원 성당에서 산도적차림으로 연못을 만들어
유유자적 세상을 낚고 있던 한 신부가
그 분의 뜻으로 식사중이 되었다.
퇴계원 성당의 눈물로 연못을 채우고 바람막이 식사중이 되었다.
"가거라, 식사동으로 가거라."
"가서, 맨 땅에 헤딩 한 번 해보거라."
"맨 땅에 헤딩할 단단한 믿음은 오직 너 뿐이니..."
"가서, 바람많은 그 언덕에 장미꽃을 피우거라."
"가거라, 식사동으로 가거라."
"세상의 바람이란 바람은 모두 몰려드는 식사동으로 가거라."
"가서 뜨거운 사랑을 보이거라."
"너의 뜨거운 사랑으로 바람을 태워 장미꽃을 피우거라."
"가거라, 식사동으로 가거라."
"가서, 너의 어설픈 이벤트를 연출하거라."
"갈무리 하기엔 너무 뜨거운 사랑이라 어설프구나."
"너의 그 어설픈 이벤트로 장미꽃를 피우거라."
"가거라, 식사동으로 가거라."
"가서 성체 성혈 성당을 세우거라."
"서로 밥이 되어주며 나누는 세상을 만들거라."
"서로 마음을 나누며, 지혜를 나누며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거라."
"그리하여 밤하늘에 너의 그 빛나는 사랑이 흐르게 하여라."
"그리하여 너의 빛나는 그 사랑을 온 세상이 볼 수 있도록 하거라."
"잔잔한 너의 마음 속엔 뜨거운 사랑이 갈무리 되어있음을 나는 아노니..."
"세상의 모든 악을 녹여 선으로 만들수 있는 뜨거움 있음을 나는 아노니..."
"가서 그 뜨거움으로 바람을 태워 사랑을 피우거라."
"가서 그 잔잔함으로 밤하늘에 사랑이 흐르게 하여라."
그렇게 이영재 요셉신부는 식사중이 되었다.
식사동 언덕에 아름다운 백만송이 장미를 피우라는
밤하늘에 빛나는 사랑을 흐르게 하라는
그 분의 뜻으로
그렇게 이영재 요셉신부는 식사중이 되었다.
......
이영재 요셉 신부님
영명축일 축하합니다.
신부님,
산도적 같은 우리들의 신부님
사랑하였습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하겠습니다.
2011년 05월 01일
천주교 의정부 교구 식사동 성당의 장미꽃들 드림.
식사중 이야기.hwp
식사중 이야기.pdf
첫댓글 아멘 신부님 홧팅!!!
식사동에서 시작된 신부님의 향기가,
사랑의 향기가 하느님의 식탁까지 올라가길^^
우리 신부님 참 멋있어요~ 식사동, 밥, 산도적(?), 사랑, 이런 단어들이 키워드인것 같은데 저는 한가지만 더 추가 하겠습니다. 대단한 "내공"... ㅋㅋㅋ 신부님 사랑합니다 !!! 오늘 영명축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설프셔서 감사합니다.
안 그러셨다면 저희가 함부로 다가가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안 그러셨다면 저희끼리 마음 문이 열리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저희도 같이 어설플 수 있게 허락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직은 어설퍼도 되는 천막성당이어서 참 좋습니다.
어려서 사랑을 너무 많이 받은 아이가 어설퍼진다고 하더군요.
할머니의 사랑을 아주 많이 받으신 듯.
100년 사랑 저희에게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축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축일 축하합니다,, 어제 함께하고픈생각 간절했는데, 풍동성당 청소년레지오 간부들하고 5월5일 어린이 잔치및 선교활동 관계로 긴히 의논해야하는 시간하고 겹쳐서 달려가지 못했습니다,,,신부님 제 마음 알죠^^
넘 좋다고 프린트 해 달라고들 하시던데....
이 글에 대한 모든 권리는 1차로 예수님과 마리아님께, 2차로 신부님께, 3차로 신부님들 사랑하시는 모든 교우님들께 있습니다. 좋게 봐주시니 고마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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