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면서 또 다른 목표를 하나 설정했다. 그것이 바로 독서였다. 그동안 영상에 의존하여 공부를 했기에 책을 읽는다는 것이 구시대에 뒤떨어진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였다. 작년 년말 지인으로부터 책 한권을 선물 받았지만 보지도 않고 집사람에게 건네 주면서 읽어 보라고 했다.
집사람 왈!! 책을 읽고는 싶은데 글자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했다. 안경이라도 끼고 한번 읽어 보는 것이 준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 하니 그렇긴 하지만 안경의 도수가 너무 높아 조금만 끼고 있어도 눈이 아프다고 했다. 해서 내라도 읽어 봐야지 하고 책을 접했다.
나도 한때은 책을 정말 많이 읽은 적이 있었다. 책에 빠진 이유는 어느날 생각이 바뀌면서 내 자신을 성장시킬 수있는 자기계발 또는 성공학들의 책을 읽는데 무릎을 쳐 가면서 이 내용은 내가 실천하고 있는 것인데 또는 이 책은 내가 써야 하는 것인데 이 저자가 먼저 쓴 것이구나!! 할 정도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였다.
그러다가 유튜브의 등장으로 책의 내용과 비슷한 영상들이 올라 오면서 책과는 이별을 하고 약 5년동안 영상위주로 공부를 해 왔었다. 물론 책과 영상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책은 풀 스토리를 한번에 접할수 있지만 학습의 효과가 영상에 비해 떨어진다.
하지만 영상은 학습효과는 탁월하지만 책의 일부만 접할 수 있고 그것도 유튜버에 따라 내용이 조금 달라지는 것이 약간의 단점일 수도 있다. 서론이 너무 길어졌는데 내가 오늘 하고 싶은 얘기는 나 역시도 책자 형태의 독서를 함에 있어 너무나 불편함이 있어 그것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가에 대해서 말하고져 한다.
책을 읽다가 보니 나 역시도 우리 집사람과 같이 글자가 잘 보이지 않아 읽고 싶어도 읽지 못하는 나이가 되었음을 알았다. 난 원래 시력이 2.0으로 아주 정상이였지만 나이가 들수록 나도 모르게 시력이 떨어져 작은 글씨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시력때문에도 집사람과 자주 충돌도 일으키곤 한다.
그 이유는 나의 경우에는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 절대로 눈에 무리를 가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자다가 일어나도 절대로 불을 바로 켜지 않고 어떤 조명기구를 이용하여 서서히 조도를 높혀가는 반면 집사람은 어김없이 가장 밝은 불을 바로 켜는 습관이 있다.
우리의 눈 뿐만 아니라 신체의 모든 기능들은 갑작스런 반응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 주인을 잘못 만나면 몸이 고생할 수밖에 없는 것은 만고의 진리이고 이는 우리 집사람과 나의 시력이 반증해 주는 것이다. 여하튼 선물 받은 책을 눈을 찡그려 가면서 다 읽었다.
옛날의 책읽은 재미가 다시 살아났다. 이제부터는 내가 책을 구입해서 독서를 해야 하기에 잠자기 전에 내가 봐야 할 책을 한꺼번에 10권정도 구입하면 택배비도 절감해야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어느시점에 문득 거! 있잖아!! 이북말이다!!! 하는 소리가 스쳐갔다.
다음날 내가 이용하는 문고의 홈페이지를 접속해 보니 너무나 오랫동안 접속을 하지 않아 휴면상태로 주문이 되지 않았다. 직접 전화를 해서 해제를 하고 이북을 살펴보니 우선 책보다 반값 정도로 저렴하고 특히 택배비도 없으며 바로 볼 수 있는 잇점이 있었다.
게다가 컴퓨터 모니터를 활용하여 독서를 하기에 글자도 시원 시원하게 나오고 더우기 음성까지 제공이 되며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양한 색상으로 표시도 가능하고 메모까지도 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시대가 변하면서 우리의 주변환경도 너무나 많이 발전해 나간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내가 독서에 대해서 장황하게 말하는 것은 젊은 시절에 즐겼던 것을 나이가 들어 다시 시도를 하려고 할 때 신체적인 조건이 뒤따르지 않는다고 미리 포기하지 말고 방법을 찾다가 보면 길이 보인다 라는 것을 얘기하고져 한다. 가로늦게 무슨 독서냐고 할 수 있으나 사람은 죽을 때까지 책을 가까이 해야 한다고 선현들은 말하고 있다.
늙어 가면서 나이는 속일 수 없지만 공부를 통해 사고의 전환으로 우리의 생각은 속일수 있다고 본다. 우리의 우뇌는 실제와 상상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했다. 상상이 바로 생각인 것이고 생각을 속이는 것이 바로 고정관념의 파괴인 것이다. 독서를 하고 영상을 들으면서 꾸준히 공부해 나가는 것이 내 생각을 속여 나이를 만회하는 비결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