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현의료센타 17차 봉사 후기
발도행과 인연을 맺은것은 순전히 발견이 주인장과 발도행 회원들의
홍성5일시장 방문을 통해서입니다.
지난 3월 여행도보를 통해서 인연을 맺게 된 발도행...
발도행은 여타 여행사를 통해서 홍성5일시장을 방문하게 된 투어객들과는
차원이 다른 관광객들이었습니다.
도보여행이 목적인 발도행은 웬지 앞서가는 느낌이었고, 신선했습니다.
카페가입을 하고 제 눈에 먼저 들어온 것이 모현 봉사였어요.
왜냐하면 도보여행은 지리적으로 서울에 올라가서 다시 버스타고 지방에 내려가
도보여행을 하고 서울에 돌아와 다시 홍성에 내려와야 하는 어려움때문이었죠.
당근, 포천 모현의료센타가 당장 달려가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처음사랑님은 어떤분일까? 노래는 어떻게 부를까? 말기암환자분들은 어떨까?
궁금한게 많았어요.
6월8일 오후에 홍성을 출발했고, 일산킨텍스 구경잘했고, 찜질방에서 하루 잘 잤고
자기전에 카타르와의 축구경기 모두 시청했고, 시원하게 4-1승리했고,
아침일찍 일어나 전철로 이동하여 수유역에 도착했어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대학시절 안암골과는 인연이 깊은 동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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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봉사라고 하면 걱정부터 할것같아요.
내가 가서 어떤일을 잘 할 수 있을까? 환자들이 날 불편해하면 어쩌나? 등등.
ㅎ..ㅎ.
당근 그런생각을 하는게 정상일지도 몰라요.
저는 한번도 그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어요.
봉사를 많이해서가 아니고, 친구가 되기 위해서 가기 때문이었죠.
상대가 어린이든 중년이든 노년이든 그것은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했구여.
가능한 내가 환자라고 생각하면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해 보았죠.
노래봉사...당근 처음해보는거죠.
리허설없이, 아무도 이렇게하는거다 설명도 없이 노래불렀어요.
ㅋㅋ...
아하...바로 이거였구나..
여건이 되는데로 사진찍구 동영상 찍었답니다.
왜냐하면, 소중한 시간들이었기에 간직하고 싶어서죠....
많은 회원들이 글과 사진과 동영상을 봄으로써, 좋은 인연을 만들수 있기 때문이었죠.
처음에는 누구나 봉사가자 그러면 주춤하는게 맞아요.
근데, 사진과 동영상을 봄으로써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보거덩요.ㅋ.
저는 벌써 걱정입니다.
제가 쓰는 글과 사진과 동영상을 보고 7월달엔 따따블로 봉사에 참여하면 어떡하나? 하구여
차량으로 움직이는 볼륨이 커지면 8인승 가지고는 힘드니까 아무래도 일부는 버스나 여타
운송수단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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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초부터 시작한 청소에서 시작해서 마늘까는 것부터 이런저런 봉사를 했던 발도행
회원님들이 이제는 노래봉사를 한다는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비록 완벽한 화음은 아니었지만 아마추어 봉사단치고는 베리굿이었어요.
다음달부터는 하루전에 만나서 최소한 서너시간 화음을 맞추어 보았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차피 홍성에서 하루전에 가야하는 저로서는 당근 환영할 일이구여. 그러다보면
노래수준이 정말 엑셀런트가 되지 않을까요? 처음사랑님.?
어느 회원님의 글에서 표현한 것처럼, 우리가 봉사를 하러 가지만 진작 많은 것을 배우고 오는
사람은 바로 우리라는 것이죠.
저는 벌써 내가 살고 있는 우리동네 마을회관 어르신들이 매일매일 놀다가시는 곳에서
노래봉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물론 우리 어머님도 매일매일 들리시는 곳이기도 하지만요.
여러 회원님들도 모현을 다녀감으로써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막내인 제가 부모님과 함께 살게 된지 두달이 다되어가는데
내 부모에게는 효도하는게 참 힘이 듭니다.
마음과 행동은 일치가 되지 않아요.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부족한 사람이 이런저런 후기를 올려봅니다.
모현 할머니분들에게 다음달에 꼭 오겠다고 이미 약속을 해버렸네요.
기타 공부 열심히 해서 다음달에 노래 제대로 들려주고 싶습니다..
봉사나눔이 있기에 발도행이 빛이 나는것 같습니다.
다음달 봉사에 처음오시는 분들에게는 수유역 녹차핫도그 하나씩 사드리겠습니다.
처녀,총각들이 오신다면 당근 연결시켜드리겠습니다.
행여나 내가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하여 망설이시는 분은
일단 참여하시면 본인의 달란트에 맞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처음사랑님의 조언이 있었어요.(더불어 음치탈출 비법을 전수하겠다는 짱구삼춘님의 덕담추가요)
암튼
첫번째, 글로써 쓰는 봉사후기
끝까지 읽어주신 발도행 회원님들은 만사형통하소서.
봉주르김
첫댓글 고마워요~~~^^* 봉주르김님~~~^^* 마음을 담아주셔서~~~^^* 항상 행복이란 단어를 가지고 사세요~~~^^*
담달엔 버스 한 대 대절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ㅎ 마음을 담은 후기 잘 보았습니다.
수고 하셨어요.^^
봉주르~ 김님 만나서 너무 반가웠어요~ 멀리서 오셨는데 긴 이야기 나눌 시간은 없었네요.... 담달에 또 뵙기를 기대해 봅니다~ 건강 하세요~ ^^
봉주르~~~ 김님 만나서 반가왔구요... 오시자 마자 할머니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것 아닌지... ㅎㅎㅎ
짱삼 아직 싱글 인데 연결해 주신다는말씀 공수표는 아니지요? ㅍㅎㅎㅎ
후기 담당 하셔야 겠어요...글도 잘쓰시고..ㅎ 담달엔 키타를??? 할머님들 더 좋아하시겠네요....허~~니님 라이벌 생기셨는데 어쩌나???? ㅎ
1년 6개월 끊임없이 활동을 했네요.. 이제 시작에 불과한걸거예요.
미리 연습도 좋지만 생방송의 묘미와 현장감, 생동감도 무시못한답니다.
여러 여건상 생방송에 한표!!
만남과 봉사와 활동이 늘 함께 지속되길!!
봉주르님과 같은 좋은 횐님이 오신것 환영합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