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동 농수산물시장이 문제군요.
올 해 시설 현대화 공사가 10월 경에 완료되는데 농수산물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농협 공판장과 대전청과가 대립하고 있는건대요. 바로 입점방식 즉 공간 분할을 두고 농협공판장은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반해 대전청과는 재설정하자는 것입니다. 특히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매장 위치와 면적 그러나 이 번 오정동 농수산물시장 시설 현대화 리모델링 공사는 양쪽 법인이 입점 위치와 면적에 대해 합의되지 못한 상태에서 공사가 강행된 것입니다.
양쪽 법인이 입점 위치와 할당 면적을 두고 대립하는 명분은 이번 공사가 신축이냐 아니면 재건축이냐 하는건대요. 바로 여기서 양쪽의 시각차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선 농협 공판장의 경우 이번 공사가 재건축인 만큼 현행 유지 또는 절대 매출에 근거해 위치와 면적을 할당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면 대전청과는 신축이므로 단위면적당 매출을 고려해 위치와 면적을 재설정해야 한다는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농협 공판장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경우 현행 58.6대 40.4로 면적 우위를 보이는 농협공판장이 신축 건물에서도 입구 주변의 60%에 해당하는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되며 반대로 대전청과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면 양 법인이 면적과 위치에 대한 협의를 통해 개편작업을 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오정동농수산물시장 관리사무소장은 나병식씨인대요. 나소장은 입점 문제는 단계별로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라 잠시 미뤄진 것일 뿐이고 대부분 협의가 이뤄진 상태라면서 오는 10월로 예정된 입점 시기 안에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공간 분할 문제는 차후로 미뤄놓고 공사를 우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양쪽의 입장 차이 때문에 논의가 잠시 중단된 상황이지만 당사자들 사이에서 웬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전시가 전적으로 결정한다는 각서를 받아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원만한 해결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