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안에서 사랑하고 존경하는 박다윗,마리아 목자님께
But you will receive power when the Holy Spirit comes on you; and you will be my witness in Jerusalem, and in all Judea and Samaria, and to the ends of the earth(Act: 1:8)
아프리카 수양회때 뵌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저희들도 이곳에 온지 이번주 토요일이면 한 달이 됩니다.
이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베데스다 클리닉을 지키고 있습니다.
내과 환자가 많이 오면 5명정도이고 한 명도 오지 않을 때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합당한 의료 사역 방향을 놓고 기도해야 되지 않는가 생각해봅니다.
정 요셉 선교사님도 이곳에서는 치료의학은 큰 도움이 안되고 예방의학과
병행되어져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합당하게 인도하여 주시기를기도합니다. 진료를 할 때 저의 발음을 알아듣지
못하면 글로 쓰기도 하고 때로는 몸짓으로 증상을 물어보기도 합니다. 3개월 정도 지나면 귀가 좀 열린다고 하는데 정말
기도가 필요합니다. 생각을 한국말에서 영어로 전환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습니다. 이미 굳어져 버린 상태에서 다시 바꾸는 것 ... 이것 또한 선교사의
삶의 일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국에 있으면 영어를 안해도 사는데 지장이
없지만 여기서는 안할 수가 없으니....
지난 주에는 마케레대학교 학생과 처음으로 일대일을 하였습니다.
그레이스 목자님과 같이 피싱했던 양인데 양이 약속을 잘 지켜서 일대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대화가 잘 통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은 저에게 영어 말씀 노트를 믿음으로 읽도록 하셨습니다.
말씀을 알아듣고 영접하는 것은 오직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임을 믿고 섬기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주일 예배에 초청하였습니다.
이 곳 예배는 아침 9시에 시작합니다.
그래서 그 시간에 일어나서 올 수 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이때 올 수 있다고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주일날 초청한 두명의 양을 하나님을 다 보내주셨습니다. 그런데 처음은 뭣모르고 시작했는데
막상 계속 일대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 하니
조금은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지난 주 주일 말씀 제목이 요한복음 16장으로 The work of the Holy Spirit임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성령님께서 친히 하실 것을 믿고 의지하는 삶이 정말 중요하다고 가르쳐주셨습니다.
저는 연약합니다. 그러나 성령님을 의지할 때 성령님은 저를 도구로 사용해주실 것을
믿고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이곳에서 아프리카 수양회 제목처럼 You will be my witness의 삶을 살고자 하고 있습니다.
One to One Bible study와 Sunday worship service attending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100팀의 일대일과 100명의 주일 예배
참석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 리더 한 양 섬기기를 절대적으로 하도록 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레이스 목자님과 저는 몸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9월달부터는 정상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는 약사가 일년에 20명밖에 배출이 되지 않아서 그레이스 목자님은 시험을
치러야 약사 면허를 받을 수 있습니다. 두 번을 치러야 하는데 한 번 통과하면 인턴 과정을 1년간 물라고 국립병원에서 하고
과정을 마친다음에는 다시 시험을 쳐서 통과 하여야 면허증이 나온다고 합니다. 첫 시험이 10월과 내년 1월에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보를 주기로 한 사람과 접촉이 잘 되지 않습니다. 잘 준비하고 합격하도록 기도가 정말 많이 필요합니다.
애들은 이번주 부터 학교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아침 6시 20분에 스쿨버스를 타고 1시간 넘게 가야 하기에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야 합니다. 저도 퇴근하면 집에서 애들 숙제 봐주어야 하기에 같이 영어공부를 해야합니다.
한편으로는 애들이 짠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빠른 시일에 잘 적응하고 믿음으로 승리할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영어를 잘 알아듣지 못해 움추려들 수 있는데 주일 말씀처럼 Take Heart! 외치며 담대하게 학교 생활을 승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정말 목자님 가정과 3부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사랑,섬김에 깊은 감사를드립니다.
목자님에게 매주 권세 있는 주일 메세지를 허락해주시고 3부 가운데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종들을 많이 세워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저 또한 처음 목표대로 의료 선교 사역을 겸손히 배우고 무엇보다 예수님을 겸손히 배우는 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간다에서 은혜와 사랑에 빚진 종
강 리빙스턴, 그레이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