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기 동기생가족 가을 풍기여행기
♣ 일 시 : 2015. 10. 17(토) 07:00 ~ 22:20
♣ 만 남 : 07:00 지하철 2,3호선 교대역 9번 출구앞 (07: 20 출발)
♣ 교 통 편 : 신정 관광버스(김 기/기사)
♣ 코 스 : 교대역 - 경부고속도로 - 영동고속도로 - 중앙고속도로 - 풍기LC - 소수서원 -
부석사- 장모님 시골밥상- 인심센타 - 사과판매상 -풍기온천 - 홍승애 풍기인견매장 -
영주축협 한우프라자 - 귀경(원위치)
♣ 오랜만에 동기생들의 단체 나들이 하는날로 날씨는 청명한 전형적인 가을날이다. 설래는 마음으로 서둘러 만남장소에 나갔다. 이른 새벽부터 준비하느라 전,현직 회장님과 집행부가 나와서 회원가족 들을 반긴다. 평소 자주못만난 동기님들도 모여든다. 거의가 버스에 착석하고 참석체크를 하니 학창시절 등치가 좋았던 친구가 거의 다 왔다고 조금만 기다리잔다. 때어놓고 갈수는 없으니 20여분 늦게 출발 해선지 고속도로는 주말 행락차량으로 정채가 꽤 심하다.
인원 파악해보니 동기 21명, 어부인 4명으로 총25명 으로 좌석이 널널하다. 구자석 전회장님과 근대현님회장 또부인 유계식여사님이 새벽부터 준비한 김밥과 음료수,과일, 주류가 좌석에 돌려진다. 고맙게도 김은기 총무님도 약빠르게 먹을것 분배를 열심히 잘한다. 몇몇 주당들은 뒷좌석에 시간불문 하고 알콜을 탐한다. 신갈 정류장에서 용인지구 거주하는 동기가 탑승하니26명이 된다. 참석하려던 친구들과 사모님들이 불참한 사유는 해아려야 겠지만 좀 아쉬움이 있다. 내일 모래가 70나이에 앞으로 얼마나 만날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차창밖에는 가을 산천이 울긋불긋 물들고 세월은 멈추지 않는데 친구님들은 좌석에서 눈을감고 무슨 온갖 상념에 젖었는지? 아니면 새벽잠이 부족한지? 예상 시간보다 1시간 지체하여 풍기시내로 진입하니 입구에서 이광식 친구가 일행을 반갑게 맞이한다. 오랜만에 인사를 나누고는 영주의 풍기고장 명승지 해설을 능숙하게 이어간다. 10여년 풍기에서 생활하더니 향토문화 해설사 자격을 주어도 타당할 것 같다. 친구들이 좋다고 풍기에서 생산된 가공한 건강음료 까지 대접받으니 고마울 뿐이다. 이제는 우리식구는 모두 27명 된다.
역사유적지로 처음찾은 곳은 소수서원(紹修書院) 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조선중종 37년(1542년) 풍기군수 “주세봉”이 고려말의 유학자이며 최초의 성리학자 이신 회헌“안양”선생이 태어나 자란 이곳에 그분을 기리고자 백운동 서원을 건립한데서 비롯되었다. 그후퇴계 “이황”선생이 풍기군수로 부임하여 조정에 건의하여 소수서원이라는 사액을 받게되었다. 사액서원은 임금님으로부터 책, 토지 노비를 하사받고 면역의 특권을 가진 서원을 말한다. 경내에는 강학당, 장서각, 일선재, 학구재등의 옛건물이 있으며 국보111호인 안향초상과 보물 5점등 많은 유물이 소장되어 있고 박물관 선비촌 등 제대로 관람하려면 경내가 방대 하여 몇 시간이 필요한데 우리는 1시간여 만에 끝내고 다음 행선지로 버스가 이동한다.
20여분 거리를 달려 부석사(浮石寺)에 오른다. 사찰입구길 좌우에는 은행나무 가로수 뒤 사과나무 에 탐스럽게 매달린 새빨간 사과에 손이가려 한다.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년)의상대사가 창건한 국보 제18호로 우리나라 목조구조 건물 최고령인 건축물의 극치를 보여주는 "무량수전"은 배흘림 기둥으로 건축되어 간결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을 받는 고찰이다. 무량수전앞 국보17호 "석등" 도있다. 법당의 부처님께 합장하고 서둘러 600여m 아래 거리의 주차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하여 버스에 오른다.
조금은 늦은 점심식사를 위해 버스로 이동한다. 풍기읍내 “장모님 시골밥상” 깔금한 분위기에 시골스러운 토종반찬에 기름끼 흐르는 쌀밥으로 시장한 친구들이 추가 한 그릇 더라는 소리가 이어진다. 반주로 이광식 친구가 준비해온 6년근 인삼주가 커다란 유리병에서 개봉되고 친구 모두의 잔에 따라서 동기님들의 건강을 위하는 구호를 합창한다. 고마운 동기님의 우정어린 배려가 아닐까요? 이순간이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옛 말이 이러한 경우일 것이다.
다음 행선지는 풍기인삼 공동판매장이다. 올해는 작황이 좋아서 작년보다 한채에 1만원 정도 저렴하다고 한다. 참고로 한채는 750g을 말한다. 6년근 우량품은 6~7개정도의 중량이다. 건강해서 또는 비싸선지 일행중 구매력은 별로다. 이어서 과일상가로 향한다. 서울에서도 영주사과 하면 맛좋다고 하는데 정말 색깔부터 눈에띄고 시식해보니 단단하고 꿀맛이다. 이곳명품 “감홍”은 10kg 에(24~28개) 1상자 65,000원의 고가품이다. 인삼보다 비싸도 많이들 구매하는데 동창회비로 여러 상자구입해 친구 수자로 분배하여 봉지에 담아 선물한다. 받으니 좋다.
이번코스는 “소백산 풍기온천”에서 몸을 담구는 시간이다. 온천내부는 일반 대형사우나 와 별로 다르지 않으나 경북제일의 유황 온천수란다. 야외노천천탕 옆을 지나는 열차가 운치스럽다. 은근히 기대했던 인삼탕은 괜한 헛된 꿈이다. 깨끗한 몸과 홀가분한 마음으로 풍기인견 제품관 중에 “홍승애 풍기인견” 매장을 구경한다. 자연에서 자란 나무의 추출물 “비스코스”를원료로 제조하는 것이 인견 이란다. 인견은 부드럽고 피부에 부작용이 없다고 중저가로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철지난 제품은 파격쎄일 판매하고 있다. 동행한 부인들께는 최신 머플러 신제품을 선물하는 회장님의 배려도있어 훗날에도 꼭 참석 하려고 다짐 한데요.
서둘러 마지막 코스로 만찬장소인 축협에서 직영하는 “영주축협 한우프라자” 로 향한다. 드넓은 야외정원에 큰 건물에 많은 방으로 꾸며진 홀에는 사람들이 꽉 차있다. 예약한 자정석에 착석해 정갈하게 준비된 식탁에는 영주일품 한우등심이 1인분 200g 이 불판에 올려진다. 주거니 받거니 잔을 부딧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한우맛을 즐긴다. 여타 식당에서는 1인분을 먹으면 부족했는데 이상하게도 배가 만족한데 이유는 정량에 얼리지 않고 등급에 맞는 정품을 주어서란다. 모처럼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한우고기로 즐거운 만찬이 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고 좋았습니다.
이제는 상경하여 귀가하는 일정만 남았습니다. 19:20경 관광버스는 여행을 마무리 하고 출발하여 진입로 입구까지 이광식 친구의 배웅을 받고 작별 합니다. 정말 고마웠습니다. 앞으로 계속 건강 하시고 자주 만납시다. 주말저녁 시간은 귀성객으로 정채를 감안해도 3시간을 달려 22:20경 출발지점에 무사히 도착 하루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함께 동참하신 동기님! 부창부수 하신 내(4)분 사모님! 만추의 영주풍기 하루여행 즐거웠습니다. 43기 모두 健豊百歲 하실 것입니다.
“추신”
행사를 총괄하신 구자석 회장님! 추진하신 근대현 회장님과 유계식 여사님!
뒤처리 담당하신 김은기 총무님! 장소 선정과 유적지가이드 하신 이광식 동기님! 고생 많으셨어요. 고맙고 감사합니다.
♣ 여행지에서 이모 저모
첫댓글 친구들과거운 여행이었구먼
보기 좋네요. 친구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