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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중부단맥종주(완)
뾰지게봉 전위봉인 분기봉, 중부봉, 내동산(평창)
오대산은 벌써 단풍이 들기 시작했고 곰취 등 각종 취나물과 참나물 등 나물밭이며 사약의 원료인 투구꽃도 2개체나 만나보았다 자연산표고버섯도 조금 땃으나 비온뒤 마르지 않은 관계로 향과 맛이 빠지고 변해버려 향도 별루고 맛하나도 없는 버섯이 되고 말아 섭섭하기만 하다
작년에 다녀온 답사자료를 개략적인 내용만 보고형식으로 올리고
몸상태가 안좋은 일도 있지만 사람이 게을러서 8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그때를 기억하며 상세한 답사자료를 만들어 만들어 올리오니
너그러이 해량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답사일 : 2022. 9. 21(수) 맑음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대관령(도암)
영진5만지도 : 84, 108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한강정맥(기맥)이 오대산 두로봉에서 분기하여 대체적으로 서진하며 비로봉 효령봉을 지나 등고선상 뾰지게봉(△1360.7) 전위봉인 1357.3봉에서 홍천군과 평창군의 경계를 떠나서 평창군 진부면내로 들어가 동쪽으로 분기하여 1350.6봉(0.7)-△1282.8봉(1/1.7)-재미재(970, 1.7/3.4)-중부봉(1077.7, 0.4/3.8)-1072.2봉(0.6/4.4)-오대산국립공원 경계능선(940, 0.8/5.2)에 이르고 이후 국립공원의 경계를 따라 965.5봉(0.2/5.4)-△938.6지점(1.2/6.6)-내동산(983.8, 0.4/7)-967.2봉(1.4/8.4)-△964.4봉(0.5/8.9)-국립공원 경계능선 끝지점(890, 0.6/9.5)을 지나 남진을 하며 △860.1봉(1.1/10.6)-793.2봉(0.8/11.4)-780봉(거대암봉, 0.4/11.8)-643.3봉(1.5/13.3)-6번 59번국도(590, 0.6/13.9)를 지나 평창군 진부면 간평리 8번군도와 6번 59번국도와 만나는 삼거리(590, 0.3/14.2)를 지나 뾰지게봉이 발원지인 척천천이 오대산 두로봉이 발원지인 오대천을 만나는 곳(590, 0.1/14.3)에서 끝나는 약14.3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산줄기는 5만지형도를 가지고는 지명이 하나도 없어 내가 우리산줄기 이름을 짓는 “제5원칙 : 그 산줄기중 아무 이름도 없을 경우 그 산줄기 끝지점에 있는 마을이나 시설물 등의 이름을 차용해 이름을 짓는다”에 의거 그 끝에 있는 마을이름인 간평리에서 차용하여 간평단맥이라고 하였으나 답사결과 이정목에 근거하여 중부리정상이라고 되어있어 중부를 차용하여 [한강]중부단맥이라고 이름을 수정하였다
조금 더 자세하고 많은 사진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https://cafe.naver.com/176932/2746
[한강]중부단맥종주-뾰지게봉 전위봉인 분기봉, 중부봉, 내동산(평창)-오대산은 벌써 단풍이 들기 시작했고 곰취 등 각종 취나물과 참나물 등 나물밭이며 사약의 원료인 투구꽃도 ...
#[한강]중부단맥종주(완) 뾰지게봉 전위봉인 분기봉, 중부봉, 내동산(평창) 오대산은 벌써 단풍이 들기 시작했고 곰취 등 각종 취나물과 참나물 등 나물밭이며 사약의 원료인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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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중부(간평)단맥지도(지도를 클릭하시면 선명한 큰지도로 보실수 있습니다)
진행경로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탑동리 활산목이 마지막집-계곡-여맥능선-본능선-분기봉-본능선-1350.6봉-△1282.8봉-재미재-중부봉-1072.2봉-△1062봉-1072.2봉-오대산국립공원 경계능선-965.5봉-△938.6지점-내동산-967.2봉-△964.4봉-국립공원 경계능선 끝지점-△860.1봉-793.2봉-780봉(거대암봉)-643.3봉-6번 59번국도를 지나 평창군 진부면 간평리 8번군도와 6번 59번국도와 만나는 삼거리까지
등로상태
접근거리는 길이 없거나 흔적이다가 5급길로 올라서 재미재까지는 5급길이다가 이후 4급 산책로로 바뀌어 끝가지 이어지다가 오리온감자저장고 철책을 만나는 곳에서 길이 없어지고 십자안부에서 길이 없어진다 여기서는 우쪽은 철대문을 열고 들어가 아마도 그 오리온자정고인 것 같아 갈수 없고 좌쪽으로 내려가다가 다시 비닐철조망울타리를 만나고 개구멍을 통과 가시덤불에서 고생좀 하고 드너른 밭으로 진행해 풀숲을 헤치고 나가면 6번59번국도변에 이르고 도로따라 8번군도를 만나는 삼거리까지 간다
독도 등 주의사항
1082.8봉에서 재미재 내려가는 길과 1072.2봉에서 국립공원경계능선으로 내려가는 길과 983.8봉 내려가는지점과 △964.4봉 내려가는지점과 △860.1봉 내려가는지점과 특히 거대암봉인 780봉을 우쪽 사면으로 빙돌면서 엄청나게 고생했으므로 후답자분들께서는 좌쪽 사면으로 빙돌면서 루트를 개척해 주셨으면 한다
누가 : 신경수 홀로
어디를 : 평창군 진부면 탑동리 활산목이를 들머리를 삼아 비포장 계곡길을 따르다가 우쪽 능선으로 잠간 오르면 길은 끝나고 길은 없지만 적당히 오르면 우쪽에서 올라오는 경운기길을 만나고 그 길은 우쪽 사면으로 가버리고 이후 5급길이거나 길흔적을 따라 본능선에 이르고 좌쪽으로 뾰지게봉 전위봉인 분기봉 확인하고 이후 단맥능선을 따라 끝까지
#뾰지게봉(△1360.7) 전위봉인 분기봉(1357.3) : 홍천군 내면, 평창군 진부면
#중부봉(1077.7) : 평창군 진부면
#내동산(983.8) : 평창군 진부면
구간거리 : 18.6km 접근거리 : 2.9km 단맥거리 : 14.3km 기타거리 : 1.4km(거대암봉 돌아나가는 거리와 막판 합수점으로 도로따라가는 구간)
구간시간 16:00 접근시간 2:40 단맥시간 7:50 기타시간 2:00 휴식시간 3:30
집에서 4시40분에 길을 나서
가라뫼에서 1000번 광역버스를 타고
서울역에서 내리니 1시간 걸려 5시40분이다
불이나게 1호선 전철을 타고
청량리에서 내려 뛰다시피 달려서
강릉선 KTX를 6시01분에 간신히 탈수 있었다
차창 밖은 진초록빛 세상이 꿈결인 듯 하여라
아름다운 우리산하여!
진부역에 7시45분에 내려 택시를 타고
마가목열매가 붉게 물든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달려
오늘 산행 들머리인 평창군 진부면 탑동리 활산목이마을을 지나
들어갈때까지 들어가 계곡길을 철대문으로 막아놓은 곳에서 내린다
770
평창군 진부면 탑동리 활산목이 : 8:00
우쪽 밭갓길로 오른다
밭좌로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로 계곡을 건너
사진은 꼭 무슨 담장같은데 전부 장작쌓아놓은 모습이 그리 보이는 것이다
도대체 그 심심산골 민가 한채 없는 곳에서
무슨 용도로 그리 많은 장작을 쌓아 놓았는지 이해가 안된다
묵은 경운기길을 따라 계곡 우측 길로 오르다가
묵밭에서 길은 없어지고 만다
잡목을 헤치며 잠시 오르다 보면
우쪽에서 올라오는 길이 경운기길 수준이다
고로 택시에서 내려 밭갓길로 오르다가 계곡으로 넘어가지말고
밭꼭지점 어디로 가면 이리 좋은 길이 있는 것 같다
확인은 후답자분께 부탁한다
830, 0.4
경운기길 : 8:10 8:15출발(5분 휴)
길은 능선 우쪽 사면으로 올라가지만
지세를 보니 그리로 가보았자 분기봉과는 거리가 점점 멀어지므로
막바로 좌쪽 능선 가닥을 잡고 잡목 걸구적거리는 길흔적을 오른다
길 흔적은 왼쪽 사면으로 이어지다가
길이 없어지면 무조건 능선을 찾아서 급경사를 오른다
8:25
주황색 무명 표시기가 가끔 나오가도 하면서
나보다 먼저 지나간 이가 있다는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
급경사를 기어올라
완만해지는 ㅜ자길림길에 이른다(970, 0.9) : 8:50
좌 북쪽으로 오른다
바윗길도 오르고 : 9:05
이 심심산골 깊은 오지중의 오지 인적이 끊긴 곳인데도
다람쥐도 안사는지 도토리가 지천으로 굴러다닌다
너무 깊은 산중이라 동네 아낙네들이 주우러 올라오긴 좀 아닌 것 같다
등고선상1100지점 : 9:20
분홍색 끈표시기도 하나 나오는데
무슨 의미로 달아놓았을까 궁금타^^
이름도 예쁜 분홍색 애기며느리밥풀꽃도 보면서
큰바위를 우로 오른다 : 9:35
길 흔적이 없어지고
바윗길을 오른다 : 9:45
y자능선 우로 내려가면 탑동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다
나는 좌로 오른다
등고선상1200지점 : 9:55 10:00출(5분 휴)
다시 길 흔적이 나오고
급경사를 기어서 오르고
1250낮은둔덕을 넘어 오르면 : 10;10
1261.1둔덕봉 : 10:15
귀엽고 예쁜 곰취가 보이기 시작하고
드디어 ㅜ자 단맥능선으로 올라섰다
1340 2.2
ㅜ자 중부단맥 능선 : 10:30 10:35출(5분 휴)
펑퍼짐한 높낮이가 거의 없는 평지능선으로
좌로 분기봉을 향해 진행한다
산줄기가 너무 부드러워 마치 구름속을 거니는듯 하여라
사약의 원료인 보라색 투구꽃도 몇개체를 보아가며
곰취밭을 지나
벌써 철이른 단풍나무는 반쯤 단풍이 들기 시작했고
드디어 살짝 오른 두리뭉술한 곳에 이르면
한강정맥 답사 하신 분들의 표시기 몇개가 너무 반갑다
나는 까마득한 25년전 그 이전에 지나갔으니
전혀 기억이 없다
뾰지게봉(△1360.7) 전위봉이자 분기봉인 1357.3봉(2.9) : 10:55 11:00출(5분 휴)
접근거리 약2.9km 약2시간40분이나 걸리고 말았다
완주하느냐 마느냐 기로에 설 것 같다
그대로 뒤돌아간다
이제부터 [한강]중부단맥 답사길이 시작되는 것이다
곰취와 참나물이 지천으로 널린 능선으로 그대로 빽을 해
활산목이에서 올라온 ㅏ자길에 이른다
1340, 3.5
활산목이 갈림길 : 11:20
1352.6봉 : 11:25
1230안부(4.4) : 11:40 11:50출(10분 휴)
나물이 지천이라 조금 억세긴 하지만
그런대로 향이 좋은 곰취와
참나물을 뜯으며 진행하는 바람에
시간만 자꾸 느려진다
거대한 나무가 썩어가고 있는
삼각점은 찾지 못한 △1282.8봉(4.6) : 11:55 12:05출(10분 휴)
워낙 펑퍼짐해서 어디가 능선인지 아리송한 능선을 가늠하는데
길 흔적이 있다가 없다가 하는 바람에
아차 하면 능선을 놓칠수 있는 곳을 지나
으아 이런 곳에서 버섯꾼을 만날 줄이야
바로 내가 지나온 옆에서 그 귀한 노루궁뎅이버섯을 따구 있으니
에구 존심꿀려라 속으로는 엄청 아깝지만 어쩌냐 ^^
1247.9둔덕을 지나
1250바위둔덕 : 12:40
바위지대를 넘어가는데
바위틈새기에 박힌 참나무에 이게 웬떡이냐
자연산 표고버섯이 포도알처럼 열렸다
그러나 요 몇일 비기 오는 바람에 버섯이 흐물흐물해지고
하나 먹어보니 표고향이 나긴하지만
비에 향기가 다빠져 물맛이 나는 바람에 탐탁치는 않지만
그래도 자연산표고버섯을 언제 따보나 하는 심정으로 일단은 다따서 챙겨넣는다
그러나 모래 서울 가지고 올라가서 음식점에서 씻어서 먹었으나
물이 마르지 않아 약간 상하려고 해 나만 좀 먹다가 다 버리고 말았다
(10분 버섯채취)
소너무한입버섯 식용이다
태고적 원시적인 숲속
산들바람에 묻어서 오는 초인의 숨결
한마디로 죽여주게 좋다
한없이 내려가
풀밭 십자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에 온길 효령봉 좌 조개골 우 마을 직짖 중부리정상0.4
970, 6.3
재미재 십자안부 : 13:20 13:30출(10분 휴)
흰진범도 구경하며
통나무계단 난간줄로 오른다
거대한 참나무군락지를 지나
바위2개가 있는 약간의 공터인
중부리정상(1077.8, 6.7) : 13:55 14:00출(5분 휴)
우쪽 남쪽으로 필요없는 밧줄잡고 썩은 통나무 계단을 내려가며
누가 왜 거목을 잘랐는지 이해가 안되는 썩어가는 통나무를 지나
안부에 오른
1072.2봉 : 14:20 14:25출(5분 휴)
여기서 우로 내려가야하지만
삼각점이 있는 1062점에 무슨 봉우리 이름이 있나 싶어서
시나브로 5번째 둔덕봉으로 올라서니
"도암303 2005재설" 삼각점이 있지만
봉따먹기님 표시기 하나 없어 봉우리 이름 건지는 것은 포기했다
7.6
바위위 △1062봉 : 14:30 14:35출(5분 휴)
빽 1072.2봉(7.8) : 14:55(△1062봉 왕복 20분)
낮은 둔덕 하나 넘어
940안부( 8.5) : 15:05 15:10출(5분 휴)
이제부터 능선 우쪽 탑동리쪽은 국림공원아 아니고
좌쪽 내동산쪽은 국립공원 내부가 계속된다
큰바위가 있는 965.4봉(8.7) : 15:15
썩은 통나무계단으로 내려가
870안부(9.4) : 15:35
둔덕넘어 870 십자안부(9.6) : 15:40
우로 내려가면 탑동리 내려가는 길이고
좌로 내려가면 내동산 내려가는 길이다
국립공원석은 계속되고
이름모를 꽃밭을 올라
가짜 삼각점(9.9) : 16:00
내동산(983.8, 10.4) : 16:20 16:25출(5분 휴식)
좌 동남방향으로 내려간다
900십자안부(11) : 16:45
910낮은둔덕 넘어 900안부(11.3) : 16:55
967.2봉(11.7) : 17:15
이정목에 온길 탑동 좌로 내려가면 심막골(사태골)(930)
920안부 : 17:20
"도암410 2005복구" 삼각점이 있는
△964.4봉(12.2)Y자길 : 17:30 17:40출(10분 휴)
좌로 잠깐 내려가다 우로 남쪽으로 내려간다
920봉 : 17:55
900지점에서 (12.8) : 18:00
좌쪽도 국립공원을 벗어나 마지막 국립공원석을 지나
우 남으로 내려간다
896둔덕 : 18:10
875.7둔덕 : 18:25
나물취가 하얀 무서리 같은 꽃을 피웠다
810십자안부(13.8) : 18:35
좌로 내려가면 오대산호텔로 가는 길이다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는
△860.1봉(14)에서 마지막 에너지를 보충하고 : 18:40 18:55출(15분 휴)
랜턴 불빛에 의지해
760안부 : 19:15
793.2봉(14.9) : 19:25
좌쪽 사면으로 내려가 750안부(15) : 19:30
780봉 거대바위 아래 이르고 : 19:40
올라갈수 없으니
길 흔적을 따라 우로 절벽같은 급경사를 횡단하는데
미끄러지지 않도록 특별히 조심해야한다
만약 미끄러지기라도 하는날엔 죽지는 않는다치더라도 온전치 못하리라
흔들리는 서덜을 횡단하는 일도 어렵고
절벽을 횡단하는 것도 어렵다
안전장치라는 것이 전혀 없으니
그저 조심하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는 곳이다
천신만고 끝에
본능선에 이른다(690, 15.9) : 21:00 21:05출(5분 휴)
900m를 완전히 유턴하여 빙돌아 나오는데
1시간하고도 20분이란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가버렸다
작은 돌무지가 있는 십자안부(660, 16.1) : 21:10 21:20출(10분 휴)
690봉 : 21:30
우 남쪽으로 내려간다
능선길이라는 팻찰이 달려있다
690.3봉(16.6) : 21:40 21:45출(5분 휴)
둔덕 정상 직전에 우로 내려간다 : 22:00 11:15출(15분 휴)
643.3둔덕 정상 직전에
원래는 오른쪽으로 내려가
8번군도와 6. 59번국도와 만나는 곳으로 내려가야하지만
그쪽으로는 오리온감자저장고라는 거대한 물류창고가 있어서 갈수 없으므로
좌쪽 사면으로 내려간다
643.3둔덕 : 22:35
물류창고 높은 철책을 만나고 열려있는 철책 안으로 들어가면
물류창고안 이런저런 건물들이 즐비하다
590 17.7
높은 철책 물류창고 : 22:50 22:55출(5분 휴)
물론 그 창고안 도로를 따라 나가면 금상첨화지만
무슨 장치가 있을 줄 알고 이 늦은밤에 지나갈 용기가 난단 말인가
새가슴이라 못내려가고 다시 높은 철책을 빠져나와
좌로 적당히 내려가야하는데 녹슨 망가진 이중 삼중 철조망이 쳐져있어
별넘의 자세를 다 취하며 개구멍을 어렵게 가시밀림을 헤치고 내려가
밭가 절개지 절벽에 이르고 미끄러져 밭으로 내려선다 : 23:10
묵밭이라 가시풀 등을 헤치고 밭을 내려가
드너른 묵밭 우로 내려간다
밭끝에서 묵은 경운기길이 나오고
허리까지 빠지는 가시풀밭을 헤치며 나가면
민가옆 염소탕집 지주간판이 있는 6, 59번국도변 공터에 이른다
벌거벗고 앉아 수건샤워를 하고
땀으로 찌든 옷이고 모자고 모든 것을 갈아입으니 살만해졌다
540, 18
6, 59번국도변 초원염소탕집 : 23:20 23:40(20분 휴식)
합수점까지 도로따라 가는 것이 별의미가 없으므로
너무 늦은 밤이므로 빤히 보이는 진부면으로 가 모텔에 들어야 당연한데
택시를 콜해보았자 그 시간에 받지도 않는다
할수 없이 도로따라 한강정맥 뾰지게봉이 발원지인 척천천이
오대산 백두대간 두로봉이 발원지인 오대천을 만나는 곳으로 가다가
8번군도와 6, 59번국도가 만나는 삼거리 거의 다가서
마침 지나가는 빈택시를 잡을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그후
진부 알프스모텔(50000원)로 안내를 해주어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무조건 들어가 짐을 풀고
24시GS편의점을 들려
오늘 저녁용 내일 아침용 내일 점심용
도시락 짜파게티 햄버거와
하산주용과 내일 고시레용 소주와 캔맥주와 사이다를 사고
모텔방으로 가 새벽1시가 다되어서야
쓰린 배를 채우며 밤을 세운다
#[한강]중부단맥종주(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