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갓 입도한 해병이들.... 이젠 모두 자신의 집을 찾아가서 의류대를 풀고 관물대 정리를 하고 있을 겁니다.
그리곤 선임병들의 인솔하에 또는 간부님들의 전화기로 자신의 소속등을 알려주는 전화를 할 것입니다.
'63대대 ##중대 ##소대에 배치됬습니다' 그러면 이제 궁금~해 집니다. 63????? 뭐하는곳인지??? 힘든 곳은 아닌지???
해병이에게 마구 물어보시겟죠~ 근대 시원한 답이 안 나옵니다ㅎㅎ 당연하죠~ 이제 간지 몇시간 됫다구요~ㅎ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알려주겟지? 천만의 말씀! 무슨 일급 비밀인양 물어보면 보안이랍시고 답변을 안합니다. (이게 정상입니다~ㅎ)
그래서 열심히 인터넷 검색을 시작~ 각 사이트에 들어가서 '해병대' 치면 무지하게 많은 정보들이 나옵니다. 그 덕분인가요~~ 이제는 해병이보다 해병에 대해서 더 많이 안다는...ㅋㅋ 오죽하면 울 해병이가 '자기가 해병인지? 아빠가 해병인지? ' 헷갈린다고 합니다ㅋ
♣아래의 글은 2011년 6월 11일 모카페에 올려진 글로 해병6여단 기습특공 전역병이 쓴 글입니다. 기습특공 부대에 대해 기술한 글이라 옮겨 와봤습니다. 전역해병이 4년전에 작성한 글이라 현재와는 다른 부분도 있을 수 있을겁니다. (당시 현빈이 63대대로 배속되었다해서 한참 관심이 쏠릴때 쓴 듯~~~) (아~ 현빈이 울해병이 중대에서 얼마 근무 안하고 사령부로 전출갔습니다. 못 견뎟나~~ㅎㅎ)
♣현빈의 근무예정부대 해병대63대대(기습특공대대)는?
우리나라 최북단 백령도, 인천에서 191.4km에 위치하고 북한 황해남도 장여군에선 불과 10km 거리에 있는 백령도 6여단, 6여단에서 해병대 최고를 자랑하는 63대대, 바로 기습특공대. 현빈(김태평)이 기습특공대원으로 부대배치가 되었다네요. (아직까지는 비공식입니다)
얼마전 해병대 사령부에서 김태평을 홍보병으로 배치하여 6여단에서 기습특공훈련 후 김포로 이동하여 유격훈련과 경계근무를 경험하고 포항으로 이동, 공수훈련도 시킨다했다가 군복무의 내용을 떠나 홍보병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여론의 뭇매를 맞게 됩니다.
6여단은 엄밀히 말해 방어가 주목적이 맞습니다. 그러나 김태평이 근무하는 63대대가 있기 때문에 방어만하는 부대가 아니라는 것이 바로 정답입니다. 간단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6여단은 현재 4개의 대대(61대대/62대대/63대대/포병대대)와 여단직할 예하중대로 이루어진 부대입니다.
이중 61/62대대의 경우 6개월 단위로 돌아가면서, 해안방어와 주특기훈련 및 유격/IBS/전투수영/자격사격/행군등 기타훈련과 지원자에 의한 공수교육, 수색교육까지 훈련도 빡빡한 일정으로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6여단의 공격을 위한 주 핵심부대는 어디일까요. 바로 63기습특공대대와 포병대대입니다. 이 부대들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바로 이부대가 방어만을 의미하는 부대가 아니란 것이겠지요. 이중 김태평이 근무할 63기습특공대대에서만 언급을 하겠습니다.
♣63기습특공대대 =>1사단의 각 보병연대의 2대대를 흔히들 기습특공대대라고 칭합니다. IBS를 이용한 각종전술훈련이 주목적이기에 그러하겠지요.
바로 포항의 기습특공대대와 명칭은 같지만 또 다른 성격의 기습특공대대가 63기습특공대대입니다.
예전 80년대에는 6여단에 수색중대가 편성되어 있지 않아 63대대에서 수색중대의 임무까지 수행하였습니다. 현재는 이 두부대가 나뉘어져 따로 수색중대가 편성되어 있습니다.
일단 63대대는 기본임무는 기습특공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IBS를 이용한 침투가 주목적입니다. 하지만 재미있게도 63대대는 1사단 각 연대의 대대별로 특화된 유격/기습특공/공정대대의 임무를 부대여건상 모두 훈련을 받아야합니다. 일단 여단급의 소규모 부대라는 점이 그걸 가능하게 만듭니다.
현재 6여단의 유격장(제1/2유격장)의 유격교육대 역시 63대대소속하에 모든 여단장병들이 교육을 이수하고 있으며, 일정기간동안 6여단의 63대대 장병들이 포항으로 이동하고 1사단의 기습특공대대 대원들이 백령도로 교류 이동하여 부대경험과 훈련을 하게 됩니다. 이때 63대대의 장병들은 1사단에서 기본공수교육(자격강하) 등과 여건상 6여단에서는 이수하기 어려운 교육훈련을 하게 됩니다.
63대대의 부대 위치가 산과 산의 중턱에 위치해있어 그들은 조석별 과업인 구보를 하더라도 바로 산악구보가 되는 것이며, 해병대의 그어떤 부대들과도 비교가 안될 만큼 훈련양이 매우 많기로 유명합니다.
한주는 기습특공, 다음주는 유격, 이런식으로 계속된 훈련의 연속이지요.
가장 볼만한 훈련은 바로 대청상륙훈련이라 해서 대규모 IBS를 사용하여 대청도를 겨냥해 산곷 및 월래도에 침투하는 훈련을 실시하는 것입니다. 해병대 여타부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수색교육이수자가 많기에 63대대의 라이벌은 수색중대다 라고 할 정도로 그들 나름대로 훈련시 63대대원이라는 사기와 자부심이 하늘을 찌릅니다.
(참고로 기숫발 안되는 해병이 수색교육 신청하여 이수하고 오면 바로 윗 선임들한테 짱 박혔다 구박당합니다. 해병대는 희안하게도 힘든 훈련을 하겠다는 지원자가 넘쳐나고, 또 그 힘든 훈련 받고 부대로 복귀하면 수고했다는 말이 아니라 짱 박혔다고 구박을 하니...^^)
현재 63대대는 지난주 중대 및 소대급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복귀하여, 새롭게 시작되는 한 주를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6월 3일을 63대대는 63-DAY라고 명칭하고 그날에 대한 큰 기대와 준비를 하는데 이번주 금요일이네요.
63-DAY날 백령면 운동장(넓은 잔디구장)에서 체육대회 및 중대별 단합대회(먹거리)도 하며 다음날인 6. 4일에는 흑룡관에서 중대별 2~3개 팀이 나와 장기자랑도 한답니다.
또한 이번에는 소대별로 단합을 위해 소대기(지금은 중대급 까지만 깃발이 있습니다.)를 만들고 있고 생활반별로 사진을 인화하여 사진 콘테스트도 합니다. 이날 장기자랑 및 사진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는 팀 및 생활반에는 큰 포상도 있기에 해병들의 기대가 아주 크답니다. 이때 이병 김태평은 어떤 장기 자랑을 할까요^^
♡♡♡ 자랑스런 기습특공 부모님들~ 2016년 1월 30일. 오늘 수원으로 모이십시요 기습특공의 기개를 펼쳐 봅시다 망설이지 마십시요! '정말 잘 왔구나'하는 뿌듯함을 가질수 있습니다~ 기습특공 악^악^악^ 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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