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월봉산 산행

[연유라]

 
함양 월봉산은 해발 1,279m로 함양군과 거창군에 걸쳐있으며, 북쪽으로는 덕유산국립공원과 근접해 있고 특히 남덕유산과는 도로 하나 사이로 지척에 있으며, 월봉산 정상 조망점에서나 자작나무숲이 조성된 임도길에서는 매끄럽고 장쾌하게 뻣어 있는 남덕유서봉, 남덕유산, 월성재, 삿갓봉, 무룡산으로 이어지는 남덕유의 수려한 능선뷰를 바라보는 뷰맛은 그 맛이 아주 일품이다. 남쪽으로는 용추계곡을 중심으로 좌측으로 금원산, 기백산, 현성산이 있고 우측으로 황석산, 거망산이 있어 많은 산객들을 불러 모으는 곳이기도 하다.
수망령은 용추계곡 맨 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용추계곡에서 수망령을 넘어 월성마을로 도로가 이어져 있어 협소한 산길이지만 승용차로 접금 할 수가 있으며, 수망령에는 쉴수 있는 정자와 차량 7~8대 정도 주차 할 수가 있는 주차공간도 있다. 수망령에서 좌우로 월봉산과 금원산 등산로가 이어져 있다, 수망령에서 월봉산 정상까지는 편도 3.0km이고, 금원산 정상까지는 편도 2.2km에 불과 하다. 남령재에서 월봉산을 오르면 바위 구간이 많아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수망령 코스는 육산으로 대체로 무난하다. 다만, 거망산 갈림길에서 노상마을 갈림길까지는 등산로 정비가 않되어 울창한 산죽길을 헤치고 나가야 하는 싫고 불편한 점이 있지만 나머지 구간은 제초작업등 등산로 정비가 잘 되어 있다. 하산길은 등산로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산죽구간을 피하고 싶어서 임도길을 택하였는데, 노상마을 갈림길에서 약 3~400m 구간은 등산로가 엉망이지만, 나머지 구간은 임도길이라 아주 편하고, 임도길을 걷는 동안 덤으로 남덕유산 능선을 무료로 맘껏 뷰맛을 볼 수가 있으며, 양쪽 임도길 옆으로는 무질서 하지만 화려한 야생화가 흐드러 지게 피어 있으니, 금상이 첨화하고, 일석이 이조하며, 육신과 정신을 힐링하게 하는 이 상쾌하고 여유로운 여운을 오래오래 남겨준다. 고맙다, 삶을 후회되지 않게 되새겨 주고 행복감 느끼게 해줘서~~~~
참고로, 남령재에서 월봉산은 왕복 약 7.2km / 약 5시간 정도 소요되고, 수망령에서 월봉산 왕복은 약 6.6km/ 약4시간 정도 소요되며, 수망령에서 임도길로 월봉산을 왕복하면 약 7.3km/ 약 3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 산행일시: 2024.10.9 한글날
○ 산행코스: 수망령-거망산갈림길-노상마을갈림길-대로마을갈림길-월봉산-대로마을갈림길-노상마을갈림길-임도길-수망령
○ 산행거리: 6.45km
○ 소요시간: 3시간52분
○ 이동시간: 3시간4분
○ 들머리네비: 수망령(네비에 검색이 않됨) 주소검색(함양군안의면상원리산154-2)하거나 용추자연휴양림 검색후 휴양림에서 산길따라 약 3.0km 정도 올라 가면 수망령에 도달 할 수 있음
○ 산행사진
 

해발 1,279m의 월봉산

수망령-거망산갈림길-노상마을갈림길-대로마을갈림길-월봉산-노상마을갈림길-임도길-수망령(6.45km/3:52)

수망령에 세워진 금원산,현성산,기백산,월봉산,성령산 등산 안내도

수망령 협소하지만 약간의 주차공간이 있다

수망령에서 금원산으로 올라 가는 등산로

수망령에서 월봉산 가는 등산로

주차공간 바로 아래 오른쪽은 월성마을로 내려 가는길이고 왼쪽은 임도길을 따라 월봉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거망산 갈림길이다

수망령에서 오르막길을 1.32km 등산하면 거망산 갈림길에 도착한다 이 갈림길에서 거망산까지 4.85km

거망산 갈림길에서 길이 보이지 않을 만큼 자란 산죽 숲을 헤치고 내려 오면 노상마을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부터는 등산로가 아주 양호하다

여기 갈림길에서 월봉산 정상까지 1.3km 남았다 계속 오르막길이다

지도 앱에는 표시되지 있지 않는 대로마을 갈림길이다 월봉산 정상 0.3km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다

대로마을 갈림길 헬기장

이 갈림길에서 약간의 조망이 있다 정상을 제외하고는 산행 내내 조망이 전혀 없다

정상에 서있는 등산안내 표지판이다 월봉산 정상에서 수망령이 3.0km 남령재가 3.6km

해발 1,279m의 월봉산 정상

수 많은 산악회 시그날

정상에서 바라본 금원산 기백산 방향

정상에서 바라본 황석산 거망산 방향

정상에서 바라본 남덕유산 방향

구름에 덮혀있는 수려하고 아름다운 덕유능선

남덕유산 방향

남덕유산 방향 서봉 남덕유산 삿갓봉 무룡산

날씨가 맑아 육구종주 구간 덕유능선이 맛있게 조망되고 있다 시원타~~~!!!!!

월봉산 정상부

수망령에서 임도를 따라 월봉산을 오르는 많은 산객들이 이곳을 지나 치고 알바를 한다고 한다, 이 조림현황판 뒤로 등산로가 있지만 숲과 우거진 풀들 때문에 등산로가 쉽게 눈에 뛰지 않아서 지나치게 된다, 이 구간은 비 법정등산로 이기 때문에 정비가 되어 있지 않았고, 어림잡아 3~400m 정도로 비교적 짧은 구간이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임도 따라 직진하지 마시고 열악하나마 이 곳 조림현황판 뒤로 월봉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다

임도길에는 억새꽃이 만발하고 화려한 야생화들이 만발해 있었다

편안한 임도길 따라 억새꽃이 피어있다

임도길을 걷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무한정으로 덕유능선을 맘껏 눈에 담을 수 있다

임도길에서 바라 본 금원산

임도길에서 바라 본 덕유능선 뷰~~~~

임도길 입구다 차량은 통행금지

용추자연휴양림 가기전 용추사 입구에 넓은 광장이 있고, "덕유산장수사조계문"이라고 하는 일주문이 떡하니 서 있다 일주문 위쪽으로 사찰은 보이지 않고 사찰사지로 보이는 넓은 공터가 있다. 이곳에 깨끗하고 넓은 화장실도 있고, 군내 버스 정류장도 있다. 언젠가 유동마을에서 황석산 거망산을 한 바퀴 돌아 여기에서 유동마을 입구 까지 버스를 타고 갔던 기억이 난다.

광장에서 좌측이 용추사로 가는길이고 직진하면 용추자연휴양림과 수망령으로 가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