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의 명작순례>
장소: 태화동 카페 brown 457(주차는 강변근처에 하시면 됩니다.)
-모임은 2층에서 합니다.
* 모임참석확인을 위해 연락처를 꼭 남겨주세요.
일시: 2014년 3월 29일 토요일 5시~7시
회비: 커피값+a
문의: 구름보송이 010-7261-1691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댓글로 성함, 닉네임과 연락처를 달아주세요^^ 연락처는 저에게 문자로 주셔도 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3월 책은 한때 신동님께서 추천해주셨습니다. 책마다 늘 새로운 감동을 주시는 유홍준 교수님 책이네요.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책소개>
책소개
아는 만큼 보인다! 유홍준 교수가 들려주는 조선의 명작들!
『명작순례: 옛 그림과 글씨를 보는 눈』은 명작을 순례하면서 우리나라의 옛 그림과 글씨를 보는 눈을 소개한다. 미학, 미술사학, 동양철학을 전공하고, 역사와 문화재 관련 많은 저작을 남기고 있는 유홍준 교수가 이번에는 명작을 통해 예술 감상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명작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 정보 및 해설을 필요로 하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서화 49점과 이에 동반되는 작품 100여점의 도판을 수록하여 명작의 내력과 거기에 깃든 예술적 가치를 해설함으로써 명작 감상입문에 도움을 준다.
이 책에서는 화가가 어떤 계기로 그림을 그렸고, 그 그림이 탄생하기까지 어떤 사회적, 예술적 배경이 있었으며, 화가의 예술적 노력과 특징이 그림에 어떻게 나타났는지 등 그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독자들 스스로 예술적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미술사가들이 명작의 객관적 아름다움을 규명하기 위해 행하는 다각도의 양식적 분석을 제공하여 독자들에게 명작 감상의 이해를 돕는다. 더불어,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보는 이의 주관에 따라 달라지는 예술적 감동의 다양함을 강조하면서 작품 보는 시각을 넓게 가질 것을 제안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유홍준
우리 국토 전체가 박물관이요 문화유물의 보물고임을 깨우쳐 준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시리즈의 저자. 덕분에 `박경리의 토지가 한국의 정신적 GNP를 올려놓았다면 유홍준은 우리나라의 면적을 열 배는 넓혀놓았다'는 평을 얻었다.
그가 미술사에 빠져 들기 시작한 것은 1972년. 군 복무 중이던 유홍준은 재미 삼아 미술사 서적을 뒤적이다가 아예 푹 빠져들어, 휴가만 나오면 박물관을 찾아가 살았다고 한다.
유홍준은 박물관에서 평생의 반려자를 둘이나 만났다. 하나는 평생 그의 직업이요 낙이 된 미술사 연구였고, 다른 하나는 그의 아내였다. 게다가 그의 아내는 답사여행을 핑계로1년에 서너달씩 집을 비우는 유홍준을 변함없이 이해하고 성원해 줬다. 이처럼 박물관으로부터 신세를 많이 진 유홍준은, 그러나, 신세진 바를 글에 쏟아부어 미술사와 문화 유산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폭발시킴으로써 톡톡히 신세를 갚은 셈이다.
유홍준의 『나의 문화......』는 국어 교과서에도 실렸다. 출간 후 불과 4년 만인 1997년 봄 학기부터 중학교 3학년 용 국어 교과서에 1권의 서두인 「월출산과 남도」가 실리게 된 것이다. 생존 작가의 작품이, 그것도 이처럼 빨리 교과서에 실린 것도 전례를 찾기 힘든 `사건`이다.
유홍준은 서울대 미학과 3학년 때 3선 개헌 반대시위에 적극 가담했다가 무기정학을 당한 적이 있었다. 어렵사리 복학했지만 민청학련 사건에 또다시 연루돼 7년형을 선고 받았다. 결국 형집행정지로 풀려나기까지, 그가 `분에 넘치는 들꽃 같은 평창색시'라고 표현한 그의 아내는 결혼도 하기 전에 꼬박 1년 동안 옥바라지를 해야 했다.
덕분에 1984년 홍익대 대학원 졸업 직후 건국대 미술사학과 전임강사로 발령받았다가 24시간 만에 취소당했다. 최종 승인과정에서 복권이 안됐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그 해 곧바로 복권이 됐지만 그는 이 일로 몇 년을 더 시간강사로 떠돌아야 했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쓰기 전까지 그는 `겨레미술공부방'을 운영하는 의식 있는 미술평론가요, 문화유산답사회를 만들어 전국을 버스 타고 누비던 극성스런 소장학자였다. 답사여행 때마다 버스 안에서는 걸쭉한 입담의 유홍준이 펼쳐내는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입말본`이 대인기였다.
그러던 1991년, 「사회평론」이라는 진보적 시사문화지가 창간되면서, 당시 창간 멤버였던 안병욱 교수가 `너 맨날 버스에서 떠드는 얘기, 글로 한번 써 봐라`고 부추기는 바람에 연재를 시작했고, 2년 뒤 이것이 책으로 묶여져 나오면서 전 국민의 필독서가 되었다.
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까지 잡지 「공간」과 「계간미술」 기자를 거쳤다. 글을 쓰면서 술을 끊은 대신, 바둑을 둔다. 실력은 아마 3단. 유홍준이 직접 붙인 그의 집 당호도 `수졸당`이다.(알라딘제공)
<목차>
책을 펴내며 | 명작을 보는 안목을 위하여
명화의 탄생
1. 신사임당 《초충도》
저 율곡 선생을 낳으심이 당연하다 하겠다
2. 허주 이징 《난죽6곡병》
난을 난으로만 보지 말고, 대를 대로만 보지 말라
3. 충암 김정 《숙조도》
이 한 조각 종이의 보배로운 가치를 아느냐
4. 탄은 이정 《풍죽도》
마치 그분의 자화상을 보는 것만 같네
5. 학림정 이경윤 《사호위기도》·《산수인물화첩》
말하는 것이 입이 아니라 손가락에 나타나 있네
6. 《독서당 계회도》
율곡, 서애, 송강이 함께 공부하던 한때
7. 연담 김명국의 일본행
밀려드는 그림 주문에 연담은 울려고 했다
8. 공재 윤두서 《석공공석도》
석공이 마침내 그림 속의 주인공이 되었네
◈ 남태응의 《삼화가유평》
연담, 허주, 공재의 예술 세계를 비교하여 평하노라
문예부흥기의 기라성 같은 화가들
9. 겸재 정선 《연강임술첩》
임진강에 보름달이 떴다. 시와 그림으로 만나자구나
10. 겸재 정선 《경교명승첩》
내가 보낸 시에 그대가 그림을 그려 바꾸어보세
11. 관아재 조영석 《설중방우도》
산수화 속 인물은 명백히 조선의 선비로다
12. 능호관 이인상 《수하한담도》
이 그림은 그대를 위해 그린다고 미리 적어놓노라
13. 현재 심사정의 《묘지명》
세상 사람들아, 이 쓸쓸한 무덤에 갈퀴질을 하지 마라
14. 신광하 《최북가》
그대는 어이하여 삼장설에 묻혔는고
15. 표암 강세황 《자화상》
나의 모습은 볼품없어도 문자속은 있었다오
16. 표암·단원 합작 《송호도》
스승은 소나무를, 제자는 호랑이를 그렸다네
17. 단원 김홍도 《서원아집도》
불세출의 천재는 어떤 소재든 다 소화해냈다
18. 단원 김홍도 《기로세련계도》
개성 환갑노인의 합동 경로잔치를 기념하며
19. 춘화 이야기
조선의 춘화에는 스토리가 있다. 그래서 속화의 하나다
20. 고송 이인문 《강산무진도》·《단발령 망금강》
대가는 완벽한 형식미가 무엇인지를 말해준다
21. 초전 오순 《산수도》
그림을 그려보고 싶어 대감을 찾아왔습니다
◈ 신숙주의 《화기》와 유한준의 《석농화원》 발문
알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모으게 되나니
22. 수월헌 임희지 《춘란》
난엽에 춤사위를 넣으면 이렇게 된다오
암울한 시대에 피어난 꽃
23. 우봉 조희룡 《매화》
나는 매화를 그리다가 백발이 되었다오
24. 고람 전기 《계산포무도》
무정한 흙덩이도 이분의 손가락은 썩히지 못하리
25. 북산 김수철 《산수도》·《연꽃》
그대의 그림을 보면 근대가 가까움을 알겠노라
26. 일호 남계우 《나비》
나비와 함께 평생을 아방궁에서 살았다고
27. 몽인 정학교 《괴석》
누가 추상을 모더니스트들의 창안이라 말하는가
28. 오원 장승업 《쏘가리》
우리의 취흥을 필묵에 담아볼 거나
29. 석파 이하응 《난초》
뜻을 일으켜 난을 그리고 거기에 정을 실었다
30. 심전 안중식 《백악춘효》
백악산에 봄날의 새벽이 오기를 기다리며
31. 김관호 《해질녘》
특선, 특선이라, 장하도다 김관호 군!
32. 수화 김환기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나는 고국의 오만 가지를 생각하며 점을 찍었다
아름다운 글씨와 서예가 이야기
33. 고려사경 《법화경 보탑도》
사경을 할 때는 모름지기 이렇게 하였다
◈ 《취수선생 초상화》의 찬문
입이 있어도 말할 수 없으면, 잠자느니만 못하니라
34. 《숭례문》 현판
사람들은 양녕대군 글씨로 믿고 싶어 했다
35. 봉래 양사언의 《비자설》
‘비’ 자가 날아간 그 날은 양봉래가 죽은 날이랍니다
36. 홍랑 《절유시》
그대 가시는 길에 버들가지 꺾어 바치노니
37. 선조의 한석봉 사랑
시골 수령으로 보내노니 편히 글씨 쓰며 지내시오
38. 원교 이광사 《천금첩》
계면조를 연주하면 글씨가 슬퍼지는 것만 같았다
39. 다산 정약용 《성화시첩》·《매조도》
저 흐트러짐 없는 글씨에서 그분의 인품을 본다
40. 추사 김정희 《운외몽중시첩》
아득한 산 너머는 구름 밖의 구름이고 꿈속의 꿈이네
41. 추사 김정희 《해붕대사 화상찬》
해붕대사가 말한 공은 해붕의 공이다
왕실의 그림과 글씨
42. 일월오봉도
산처럼 위엄이 높고 해와 달처럼 세상을 비추소서
43. 십장생도
장생은 어디에나 있지만 십장생은 조선에만 있다
44. 해학반도도
꽃이 피는 데 삼천 년 걸리는 천도복숭아
45. 궁모란대병
축제의 현장에 어김없이 등장하던 부귀의 상징
46. 책가도
여가가 없을 때는 책가도를 보며 생각했다
47. 창덕궁의 현판과 주련
영조의 《영화당》엔 화색이 완연하네
48. 영조의 《효손》
83세 임금이 25세 손자에게 나라를 의탁하노라
49. 조선왕실의 어보와 국새
국가의 권위와 왕가의 존엄은 여기서 나온다
참고서목
도판목록 및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필독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