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주안 문화센터(주안 장로교회)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주민을 위한 행사를 연다. 1부는 영화상영, 2부는 매직 Show, 3부는 푸짐한 경품추첨(선착순 500명)을 한다.
12일(토) 오후 2시 주안 장로교회 부평성전에서 영화 <챔프>를 무료 상영한다. 시력을 잃어가는 기수와 절름발이 경주마. 불가능을 뛰어넘는 기적의 감동 실화이다.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시신경을 다친 채 어린 딸(김수정)과 남겨진 기수 승호(차태현)와 같은 사고에서 새끼를 잃고 다리를 다쳐 다시는 사람을 태우지 않는 경주마 우박이.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우승을 향한 무모한 도전.
영화 <챔프>는 절름발이 경주마 루나의 실화를 소재로 제작되었다. '천골 관 인대염' 진단을 받은 절름발이 경주마 루나는 경마 사상 최저가에 낙찰되었지만, 마주와 조교사의 특화한 재활훈련과 보살핌으로 2004년 데뷔해 국내 유수의 경주에서 13회나 우승하고 몸값의 74배를 벌어들여 화제를 모은 주인공이었다.
루나는 경주마로서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절름발이 경주마였지만 지독한 승부근성으로 매 경기 온 힘을 다해 경주에 임했고, 극복하기 어려운 장애를 이겨낸 영화 같은 루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린다.
세상의 편견과 한계에 맞선 아름다운 도전!
우리 시대가 잃어버린 진정한 '챔프'가 여기 있다!
영화 <챔프>는 모두가 무모하다고 생각했던 불가능한 레이스에 도전하는 기적 같은 이야기를 보여준다.
2부 매직 Show는 SBS 스타킹과 MBC 무한도전, KBS 아침마당에서 인기를 끈 마술사 김청이 무대에 오른다.
마술은 눈으로 보고도 믿기 어려운 아름다운 풍경이다. 눈앞에서 있던 것이 사라지고, 없던 것이 생기기도 한다. 공중에 사람이 떠 있고, 사람이 반 토막으로 잘리기도 한다. 유리를 뚫고 손이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마술은 눈속임이기 때문에 비밀을 알면 시시해지고 만다. 하지만 비밀을 알아채기 위해 실눈을 뜨지 않고 즐기려는 마음만 있다면 마술은 재미있고 신기한 세상이다.
마술의 장점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감을 사라지게 한다는 것이다. 만남이 어색한 자리에서 마술 한두 가지를 보여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 금세 가까워지기도 한다. 또 연인이나 가족에게 마술로 이벤트를 하면 그 기억이 오래 남는다.
마술을 관람하는 사람들이 지켜야 할 법칙
1. 박수와 환호를 많이 해라.
2. 절대 두 번 이상 보여 달라고 하지 마라. 신비함이 떨어진다.
3. 마술사의 도구에 손을 대지 마라.
4. 궁금하다고 가르쳐달라고 조르지 마라.
3부는 경품추첨 (선착순 500명)을 통해 선물을 나눠준다. 아이들과 영화도 보고 마술도 보며 푸짐한 상품까지 무료라니…. 학교도 안 가는 토요일 오후를 가족과 함께 나들이로 오붓하게 보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문의 010-7702-7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