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의 절경, 승봉도 섬 한바퀴. 1
부채바위-코끼리바위-촛대바위까지
2017.8.3
아내와 함께 섬여행으로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승봉리에 있는 작은 섬 승봉도를 다녀왔다.
섬의 모양이 봉황새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승봉도라 이름 붙여졌다는서해의 이 섬은
전체 면적 2.216 ㎢에 해안선 길이가 9.4 ㎞ 정도로.인천시청에서 40 ㎞ 정도 떨어진 작은 섬으로
인구 215명에 75가구(2010년 통계)가 농업과 어업, 펜션 등 사업을 하며 살가는 유인도이다.
부채바위를 비롯하여 코기리바위와 배바위, 촛대바위, 목섬 등 볼거리가 풍부한 데다
해변의 백사장이 너무 깨끗하고 부드러운 데다 수심이 1-2 미터 정도로 얕고 평평해서
수영하기가 너무 좋다. 이일레해수욕장이 있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편이나 어느 백사장이든
수영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이다. 우리는 이날 사람이 제법 많이 왕래를 하는
목섬 앞 바다에서 수영을 즐겼다. 목섬은 물이 빠져야만 갈 수 있는 섬인데 다행히 이날
우리가 도착한 시간엔 물이 빠져 있어서 목섬의 내면까지 다 볼 수 있었다.
북쪽 해안은 바위와 백사장 등 해변을 걸어서 가야 하지만 선바위 앞에서부터는
이일레해수욕장까지 데크길이 조성돼 있는 데다가 소나무숲까지 우거져 있어 걷기에 한결 쉽고 졿다.
가는 방법은 인천 연안부두에서 대부페리호를 타고 가는 방법과 화성시에 속한 방아머리선착장
즉 대부항에서 대부페리호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는데 대부항에서는 아침 8시 30분 또는 9시 20분에
출발하는데 시간은 대개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오늘 우리는 대부항에서 갔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반드시 하루 전에 배 시간을 물어보고 가야 한다는 점이다.왜냐하면
상황에 따라 어떤 날은 8시30분에 또 어떤 날은 9시 20분에 출발하기 때문이다.
나오는 시간은 승봉도 선착장에서 오후 4시 20분에 출발하는 배가 있는데
섬 전체를 한바퀴 돌며 구경을 하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2시간 30분 정도로 잡고 있다.
오늘 우리는 해변 트래킹으로, 부채바위를 비롯해 코끼리바위와 선바위 그리고 목섬까지 보고
사진도 많이 찍고, 수영까지 즐기고 나왔는데 3시간30분 정도 걸렸다. 시간은 충분한 셈이다.
참 좋은 여름 하루를 즐기고 나왔다.
화성시 방아머리의 대부항에서 대부페리호를 타고
한시간20분 간을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구봉도 앞에 있는 작은 무인도인 변도(일명 똥섬)를 지나고
풍력 발전기들이 쉬지 않고 돌아가는 영흥도를 비켜가며
영흥도 앞에 있는 어평도를 멀찌감치 바라보며...
새우깡 냄새에 길들여진 바다갈매기들이 배 주위로 몰려들고...
승봉도 선착장에서 조금 가면 두 갈래길이 나오는데
우리는 이날 먼저 북쪽 해변의 부채바위쪽으로 출발
부채바위 앞에 펼쳐져 있는 너무 맑고 너무 고운 승봉도 명사십리
제일 먼저 우릴 빈기는 승봉도 부채바위
진짜 부채 옆면처럼 옆으로 보면 완전히 다른 모양이다.
부채바위 근처에 있는 또 다른 멋진 바위들
해변을 따라 다음 코스인 코끼리바위를 향해
코끼리바위 일명 남대문바위다
해변을 따라 다음 코스로 시원하게 고 고
코끼리바위는 아닌데 바위 사이에 사람이 빠져나갈 만큼 큰 구멍이 나 있다.
다시 앞으로
바로 이곳, 이 짧은 암벽구간이 가장 위험하고 힘든 코스였슴.
휴! 이제 다 빠져 나왔나???
난코스를 극복하고 나오니 약간의 자갈밭과 또 다른 멋진 백사장이.....
멀찌감치 동쪽 해변의 끝인 촛대바위와 정상의 전망대가 눈 앞에 펼쳐지고...
여기서부터는 데크길이 놓여져 있다.
배처럼 생겨서 배바위라고 내가 이름붙여 보았다.
크기가 작은 맛보기촛대바위가???
진짜 촛대바위를 향해 전진 또 전진
선바위-목섬-산책로ㅡ다시 선착장으로
제2부에도 멋진 풍경 사진 수두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