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정말 멋진 섬이다. 어떤 테마를 가지고 여행하느냐에 따라 이야기와 추억이 다르다.
이번에는 순수하게 성지 순례로 방문하기로 하였다. 8개월 전부터 계획을 세우면서 많은 곳에서 성지순례 피정이 있었지만 맘에 차지가 않았다. 회원들의 시간과 표예약, 정말 가고 싶은 곳을 넣다보니 알차다 못해 빡빡해 보였다. 여행이라면 불만도 터져 나올법한데 기도의 힘을 믿고 매월 성지순례를 다닐때마다 기도하게 되었다.
첫날, 새미은총의 동산과 성이시돌 목장 전시관과 카페, 청수공소,대정성지(정난주 마리아묘),고산성당,용수공소,신창성당,주교좌성당,관덕정
둘째날, 황사평성지,면형의집 -홍로성당터,서귀복자성당,서귀포성당,귤밭에서 힐링을 하고 우도로 들어갔다. 일주일전 공소에서 성당으로 승격한 우도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여행을 하였다.
셋째날, 추자도에 도착, 황경한의 묘에서 연도를 드리고 눈물의 십자가, 추자공소에서 공소예절을 하고 나바론 하늘길 전망대까지 올라 갔다.
제주도는 여자의 마음처럼 금방 비가 왔다가 해가나는 알수없는 날씨임을 알았는데 여지없이 비, 바람, 봄날씨... 모두 느끼게 되었다.
에피소드가 있다면 둘째날 추자도에 가기로 했는데 태풍경보때문에 그 다음날 새벽까지 마음 졸인일, 우도공소가 성당으로 승격되서 공소예절은 할 수 없고 신부님을 모셔와야만 미사를 할수 있다해서 안식년이신 신부님과 어렵게 연락이되서 우리의 미사를 위해 충청도에서 우도로 와주신일, 식사 또한 제주도에서만 먹어 볼수 있는 것들로 먹었다는 것이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그랬다. 우리는 매일 가는 곳마다 기도를 하였고, 미사를 드렸고, 3시가 되면 멈춰서 자비의 기도를 드렸다. 새벽 4시 30분에 출발하여 저녁 10시 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아주 꽉찬 일정이었지만
주님의 은총이 충만한 성지 순례가 될 수 있도록 초대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주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하고 모두 하나같이 간증하게 되었다.
“만나 뵐 수 있을 때에 주님을 찾아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분을 불러라.” (이사 55,6)
<첫째날 동영상>
<둘째날 동영상>
<셋째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