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디킨스를 두번째 읽었다. 이 작가는 영국을 대표하는 세익스피어와 맞먹는 작가라고 한다. 첫번째 "두도시이야기"가 혁명에 관한 이야기 였다면, 위대한 유산은 한 사람의 성장기를 담고 있다. 어떤 사람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것은 항상 흥미롭다. 특히 가난하고 핍박받던 어린시절부터 성공하는 성인이 되어 가는 과정은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주제이다. 거기에다 어릴적 우연히 만났던 죄수, 그리고 그 죄수를 도와준 결과로 신사로 다시 태어나는 주인공 핍을 볼 때 레미제라블을 연상키도 했다. 그리고 어린시절 시골 동네에서 가장 잘 살던 부인의 초대로 큰 저택을 방문하고 그 저택에서 파멸에 기운과 함께 사는 미스 헤비셤, 그의 양녀 에스텔라를 만나는 장면을 흥미진진 했다. 영국 신사에서 신사가 되어가는 과정 자기 재산도 아니면서 낭비하고, 자신을 도왔던 어렸을 때 사람들을 창피해하고 피히다 마침내는 포용하는 장면은 진정한 신사의 개념이 무엇인지를 깨닭게 한다. 디킨스른 스토리를 재미있게 쓴다. 아마 그는 그 당시 영국에서 대중소설 작가로 명성을 떨치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러나 대중소설이기에 현재까지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고전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읽기 편하고 재미있으며 교훈을 주는 소설을 쓴 디킨스에게 찬사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