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토) 일찍 일어나 조용히 샤워를 하고 기다리다가 05:30에 호텔을 나섰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고 주변위치와 00이가 아쉬워하는 자유여인상을 사진에 담고 싶었다. 전철을 따라 가다 보니 역사간의 거리가 가깝게 되어 있었다.
몇백미터를 걸어가니 에펠역이 나오고 세느강 다리가 나와서 강변길을 걸어 에펠탑 앞으로 가니 너무 이른시간이라 컴컴하고 오가는 이들을 거의 볼 수가 없었다. 똑바로 강건너 편은 사이요궁이다.
세느강의 자유의여인상
강변을 따라 자유여인상이 있는 곳으로 죠깅을 하였다. 강변의 불빛과 많은 배들이 고요하기만 하였다. 2km쯤 내려가니 다리가 나오고 그 다리 중앙 아래에 자유의 여인상이 자리하고 있어 다리에서 뒷모습을 찍을 수 밖에... 다행히도 여명이 밝아오는 시간이라 그 모습을 폰에 담고 강변 아래 수면도로를 따라 걸으며 폰근하게 느껴주는 세느강에 심취했다.
07시에 돌아와 귀국할 수 있도록 짐을 챙기고 08시에 호텔식당에서 조식을 들었다. 09:20에 배낭과 가방을 호텔에 맡기고 시내관광에 나섰다. 알아 놓은 길을 따라 세느강변을 걸어서 에펠탑앞을 다시보고 다리를 건너 센강의 아름다운 도보.자전거길을 따라 걷다가 시내버스를 타고 몇정거장을 가서 내려 루브르 박물관에 입장했다.
루브르박물관 광장
중앙에는 유리로 지어진 피라미드(지하에도 거꾸로된 피라미 드가 있음)가 있어 지하로 입장하여 1,2,3층을 관람하는데 수 일이 걸릴 수도 있다고 한다. 전시된 작품이 30만점이 넘는 다니 그렇기도 하다. 건물은 옛 왕궁이어서 베르사이유궁전 과 외모는 흡사했다.
박물관앞으로 나오면 카루젤개선문(1808년 완공)이 있다. 에투알개선문보다 30여년 앞서서 나폴레옹 시대에 건립되었다 한다. 그 앞부터는 튈르리 정원이 크게 자리하고 있다. 잠시 쉬어서 멀리 에펠탑과 오가는 이들을 보며 앉아 있다가 콩코드르 광장으로 들어섰다.
프랑스혁명의 역사가 숨쉬고 있는 장소로 저 건물위에 이집트에서 4년에 걸쳐서 가져왔다는 오벨리스크와 지금은 아름다운 분수지만 혁명때는 단두대를 설치해 1343명의 왕족,귀족,성직사들을 처형했다니 좀 섬뜩해지는 곳이다.
콩코드광장앞에서본 세느강전경
강변으로 나오니 세느강의 정취가 너무 아름답다. 에펠탑이 보이고, 강변과 샹들리제 거리에 뻣어있는 나무들과 건물, 오가는 배들에 이국에서의 여유를 누려본다. 점심때가 오니 00가 좋은 식당으로 가 야 한다며 다리를 건너 에펠탑공원 근처로 걸어 갔다. 모처럼 날씨가 맑아지고 따뜻해져 토요일의 여유를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으로 만원이다.
12시에 중식으로 해물과 현지식을 맛있게 들고 13:30숙소로 걸어가 짐을 찾아 에펠공원 근처 르-버스 승강장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드골공항 제2터미널에 내렸다.
00이가 이태리 베니스에서 쇼핑한 가방2개의 부가세를 환급받는 수속 때문에 서둘러 왔다. 환급소 는 조금의 여유가 있었으나 조금있으니 많은 여행객 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일찍오길 다행이었다.
17:00 탑승수속을 마치고 면세점에서 선물쇼핑(과자)하며 18:30에 아시아나에 탑승하여 파리여행을 마무리 했다. 19:15 이륙후 1시간여가 지나서 저녁밥으로 한식이 나와 비빕밥으로 신청하고 고추장을 넣어 비벼 먹으니 속이 개운해지며 잠이 들었다.
또 한번의 식사를 알리는 소리에 잠을 깨어 치킨으로 식사를 하고 나니 4시간 가량 남았다.
그래도 오는 시간을 빠르게 지나가나 보다. 3/25(일) 12:54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세관에 가방 관세 45천원내고 공항버스로 방배역에 내렸다.
실로 8박 9일간의 유럽여행을 마치며 기도와 응원으로 우리의 여정을 함께한
사랑하는 가족들 고맙고 감사해, 그리고 여행을 계획하고 지혜롭게 일정을 이끌어준 우리 00 고맙고 모두가 더 좋은 일들이 가득하길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