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환경교리
(2024년 8월 금주의 녹색순교 설명)
● 8월 4일 에어컨 사용량 줄이기
'역대급 폭염'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리는 기후재난 시대에 에어컨 의존도는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국내 가구의 에어컨 보유율은 전기밥솥(97%)과 전자레인지(96%)보다 높았다고 합니다.
에어컨은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릴 만큼 전력 소비량이 큽니다. 시스템 에어컨의 시간당 전기 소비량은 1.1kWh(킬로와트시)로, 선풍기(강풍) 전기 소비량 35~55Wh(와트시)의 20~30배에 달합니다. 또한 6대 온실가스 중 하나인 수소불화탄소(HFCs) 냉매는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악영향이 수천 배에서 최대 1만4,800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냉매는 가전제품 생애주기 동안 조금씩 누출돼, 제품 폐기 단계에 이르면 초기 충전량의 80%가 배출됩니다.
기후재난으로 인한 폭염이 심해질수록 냉방 수요는 늘고, 그만큼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면 기후위기는 더 심해집니다. 에어컨을 펑펑 썼다가는 당장 올여름 받을 '냉방비 폭탄' 전기요금 고지서만 문제가 아니라 5년 뒤, 10년 뒤, 30년 뒤 우리가 살고 있을 미래와 후대에 '기후재난 빚 폭탄' 부메랑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에너지를 절약해 에어컨을 사용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처음 켤 때 '강하게 저온으로' 틀었다가 이후 온도 올리기 △26~28도 실내 적정온도 유지하기 △선풍기·서큘레이터와 함께 사용하기(전기료 20% 절감) △필터 깨끗하게 청소하기(효율 제고) 등입니다. 애초 구매할 때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사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에 따르면 에어컨을 하루 3시간, 연간 47일 정도 튼다고 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은 101㎏인데요. 매일 1시간만 사용을 줄여도 연간 배출량이 14㎏ 줄고, 이는 나무 2.1그루를 심는 효과에 맞먹는다고 합니다. 에어컨 사용 매일 1시간만 줄이는 습관 실천해 보시면 어떨까요!!
● 8월 11일 음식은 먹을 만큼만 조리하기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음식은 넉넉히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지만 탄소배출이 심각한 요즘은 가급적 음식의 양을 미리 잘 가늠하여 먹을 만큼만 조리하는 새로운 음식문화가 정착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밥상에 오르기까지 모든 식재료를 생산, 운송, 소비,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이르기까지 많은 땀과 수고가 소모될 뿐만 아니라 매 단계마다 많은 양의 탄소를 배출합니다. 전 세계 식품 생산 단계에서 배출한 온실가스는 137억톤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의 26%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가능한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기 위해서는 생산, 유통과정의 거리가 짧은 지역 농수산식품을 섭취합니다. 또 공동텃밭, 미니상자 텃밭, 베란다 텃밭 등에서 내가 먹을 작물을 직접 기릅니다.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외식 때 다 못 먹을 반찬도 미리 돌려주어 음식물을 남기지 않도록 합니다. 버려지는 음식물을 줄이는 것이 기후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줍시다.
● 8월 18일 환경 뉴스 챙겨보기
기후위기가 지구상 곳곳에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환경에 관한 뉴스를 관심 있게 보아야 하는 이유 몇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환경문제와 관련된 최신 정보를 얻음으로써 기후 변화, 생물 다양성 손실, 오염 등 중요 환경 이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습니다.
둘째, 환경문제에 대한 정보를 접하면 개인이 환경 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실질적인 행동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어 책임감을 가지게 됩니다.
셋째, 환경 관련 정책 변화나 새로운 법률 제정에 대한 정보를 통해 시민으로서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이해하고, 필요 시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넷째, 지역 사회나 글로벌 커뮤니티에서 진행되는 환경 보호 활동이나 캠페인에 참여할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섯째, 환경 변화가 미래에 미칠 영향을 이해하고, 이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는 특히 자녀를 키우는 부모나 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합니다.
여섯째, 지속 가능한 소비와 친환경 제품에 대한 정보를 통해 장기적으로 경제적 이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일곱째, 환경오염과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이해함으로써, 더 건강한 생활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환경뉴스를 지속적으로 접하며 우리 공동의 집인 지구의 미래가 지속 가능하기 위해 기후위기와 환경에 관한 뉴스를 챙겨보면서 탄소배출량을 줄여야 하는 우리의 시급한 과제들을 실천해 나갑시다.
● 8월 25일 스마트폰 사용시간 줄이기
'탄소발자국'이란, 제품의 생산, 소비,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난방 및 전기, 자동차 이용이 대표적인 예인데요, 물과 일회용품의 사용 또한 탄소발자국으로 측정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탄소발자국이 디지털 영역까지 확장되었습니다.
'디지털 탄소발자국'은 디지털 기기에서 시작해 와이파이, LTE 등 네트워크를 거쳐
최종 연결을 위한 데이터 센터까지 서버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디지털 기기들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지구의 온도를 높이며 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기사나 사진, 동영상 등을 불러들이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것이 그 예죠.
디지털 탄소발자국 배출량은 동영상 시청 10분에 1g, 이메일 한 통에 4g, 전화 통화 1분에 3.6g, 데이터 1MB 사용에 11g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일상 속 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디지털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디지털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알아볼까요?
디지털 탄소발자국을 줄이려면?
∙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는 OFF!
∙ 스트리밍 줄이기
∙ 전자기기 교체 주기 늘리기
∙ 이메일 보관함 비우기
∙ 모니터 밝기를 낮추기
∙ 즐겨찾기 활용하기
∙ 비디오 자동 재생 차단하기
일상 속 우리의 작은 실천으로 디지털 탄소발자국을 적게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