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의 방향을 바꾸거나 변화 시킬 목적으로 자세를 수정하는 기법
1. 혀로 음식 덩이를 뒤로 밀어내는 것이 어려워서 구강 운반이 원활치 않은 경우
머리를 뒤로 젖히는 자세를 취하면 중력의 영향으로 음식물이 아래로 쉽게 내려간다.
2. 구강 및 인후두에 편마비나 편측 약화가 있는 경우
온전한(강한) 측으로 고개를 기울여서(어깨에 고개가 닿을 득이) 온전한 쪽으로 음식물을 흘러 가게 한다.
3. 인두 수축의 감소
인두벽에 잔여물이 많이 남는다면 되도록 온전한 측으로 눕게 함으로써 중령에 의해 잔여물이 기도로 떨어지지 않고 온전한 인두벽에 붙어있도록 하는 것이다.
4. 인두 단계에서 삼킴반응이 자연되는 경우
인두강의 음식물이 후두(성대)쪽으로 흘러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고개를 앞으로 숙이게 하면 음식물이 구강의 앞쪽에 있기 때문에 준비되지 않는 상태에서 인-후두로 흘러 내려가는 것으 방지할 수 있고, 고개를 숙이면 후두 계곡이 넓어지고, 혀의 기저부와 후두개가 뒤쪽 인두벽에 가까워지면, 상대적으로 기도 입구는 좁아지는 효과가 있다.
5. 인두의 편측 마비가 있거나 성대의 편측마비가 있는 경우
음식물이 지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손상된 쪽으로 머리를 돌리는 편이 좋다. 손상된 쪽으로 머리를 돌리면 외부의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에 손상된 인두의 내부 공간이 좁아지고 성대폐쇄가 향상된다. 따라서 음식물이 좁아진 공간(손상된 쪽)보다는 손상되지 않는 쪽으로 흐르게 된다.
흡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식사 방법을 제시하는 목적으로 음식물의 농도나 양을 조절해 주는 기법으로 삼킴장애를 유발하는 음식덩이의 농도나 양을 먼저 조사하여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
1. 삼킴 반응이 지연되거나 성대폐쇄가 저하되는 것이 주원인인 환자
음식물이 빠른 속도로 인-후두로 흐르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따라서 점도가 원래 높은 음식물을 주거나, 묽은 농도의 경우에는 점도를 끈끈하게 만들 수 있는 점도증진제를 음식물에 섞어서 농도를 짙게 조절한다.
2. 상부식도괄약근의 열림이 제한되는 경우
약간의 열림에도 통과가 가능한 농도, 되도록 묽은 농도를 주는 것이 더 좋다. 환자 사례에 따라서는 음식덩이의 물리적인 힘이 상부식도괄약근의 열림에 도움을 주는 경우가 간혹 있기는 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3. 구강이나 인두벽 수축력이 저하되어 잔여물이 많이 남은 환자의 경우 점도가 높으면 더 들러붙을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출처] 삼킴장애 치료 - 자세 수정 기법|작성자 꾸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