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 야유회가 더 즐거웠던 이유》
오늘은 수원 노회 정기회 후
목회자 야유회에 갔다가
그곳에서 전도했습니다.
장소는 강원도 원주의 간현 관광 지구였고요.
출렁다리, 잔도, 울렁다리 순서대로
걷는 길이었는데 아주 볼만한 곳이었습니다.
사실 이곳은 제가 췌장암으로
몸이 허약한 상태에서
성도님들과 함께 한 번 온 곳인데요
그때는 울렁다리는 없고
출렁다리 하나만 있었죠.
출렁다리까지도 올라가기가 힘들어서
두 남자 성도님이 저를 부축해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지금은 거뜬히 올라갔군요.
더 먼 코스를 힘들지 않게 다녀왔습니다.
또한 마지막까지 동행하면서
저와 함께해주신 수원 아름다운교회
장봉순 목사님의 사랑이 고마웠습니다.
7년 전에 교회를 개척하신 젊은 목사님이신데
여러가지 생산적인 대화를 많이 나눴고요.
훌륭하신 목사님이셨습니다.
산에서 관광객 열두 명을 대상으로
큰 소리로 외치며 전도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목사님들도 옆에 계셔서
제가 전도하는 모습을 지켜보셨죠.
목사님 중의 한 분은
우리가 증인이라고까지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니 훨씬 힘이 나더군요.
그런데 어떤 남자분은 제 치유 간증을 듣고
'할렐루야'까지 외치셨습니다.
저도 한꺼번에 많은 사람을 전도해서
무척 기뻤습니다.
이어서 두 여성 등산객을 전도했습니다.
경북 상주에서 오셨다고 하더군요.
이분들도 전도를 잘 받으셨습니다.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들어간
음식점에서 여종업을 전도했습니다.
제가 췌장암이 나아서
고기를 먹는게 기적이라고요.
전도를 잘 받았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로톤다 카페에 가서
여종업원을 전도했습니다.
제가 아플 때는 이런 음료수를 마시지 못했는데
지금은 병이 다 나아서
이 망고 주스를 마실 수가 있다고요.
가까운 교회 다니며
예수 믿고 천국의 가시라는 권면에
'예'하고 대답했습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가 신도시에
예배당 건축을 해야 하는데
오늘 이 카페에 와보니 참 좋게 보였습니다.
벽면이 완전히 유리였고요.
목사님들께 여쭤보았더니 이런 형태의 건물은
건축비가 많이 들지 않는답니다.
어느 목사님은 자기 처남이 장로님이면서
한국 유리 사장이랍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 건물을 참고하려고
사진까지 담았습니다.
지금 계획으로는 1층은 카페, 2층은 교육관,
3층은 대예배실로 올릴까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 여기에 온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군요.
야유회가 더 즐거웠고요.
용인 로만바스 온천에 와서 흘린 땀을 씻어내며
청소 담당 남자 종업원을 전도했습니다.
옷을 모두 벗고 있어서
처음으로 제 수술 부위까지 보여주며
치유 간증과 예수 천국을 전했습니다.
참고로 췌장암은 환자들 가운데
15~20%만 수술이 가능하고요.
설령 수술을 받는다 해도
80%이상이 재발하는 무서운 병입니다.
만일 재발하면 사망할 수밖에 없죠.
그리고 저는 목사님들의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살려주시겠다는 응답을 받았습니다.
카운터 아가씨를 전도했습니다.
그런데 옆에 여자 스님이 서 계시더군요.
그래서 더 일부러 전도했습니다.
그 스님이 제 전도 멘트를 고스란히 들었고요.
두 분 모두 예수 믿고 천국에 가시길 바랍니다.
제 전도 보고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은혜가 풍성하시길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