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태권동자 마루치아라치는 우리 민족의 무술 태권도를 문화적으로 전 세계에 널리 알릴수 있는 컨텐츠입니다.
1970년대에 초등학교를 다닌 중년들에겐 아련한 추억이 있다. 당시 아이들은 운동장이나 골목길에서 뛰어놀다가도 해가 서쪽으로 내려앉을 무렵이면 약속이나 한 것처럼 일제히 집으로 돌아갔다. 라디오 어린이 연속극 '마루치 아라치'를 듣기 위해서였다. 태권도를 배운 어린이들이 주인공인 '마루치 아라치'는 만화영화로도 만들어져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태권동자 마루치 정의의 주먹에~ 파란해골 13호 납작코가 되었네"라는 주제가는 요즘으로 치면 싸이의 '강남스타일'같은 대히트곡이었다.
그 무렵 태권도 열기는 대단했다. '우리 민족, 우리 것에 대한 자부심을 살리자'는 사회 분위기와 태권도 중흥 노력은 딱 맞아떨어졌다. 국기원(國技院)이 생겼고, 경기 규칙이 체계적으로 정립됐다. 1973년 5월 국기원에서 제1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린 데 이어 WTF(세계태권도연맹)도 출범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때 시범 종목으로 선보인 태권도는 1994년 9월 제103차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올림픽 정식 종목의 꿈을 이뤘다. (조선일보 조정훈 스포츠부장 입력 2012.10.1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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