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기행 춘천(영춘)지맥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상남리 451번 지방도로(680m)-935봉-930봉-898-970봉-백암산 삼거리-백암산 왕복-1.067봉-문내치-1.096봉-전망대-1.130봉(가마봉삼거리)-<가마봉(1,192m)>-1.115전망대-황병고개-황병골-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김부리 송백쉼터]17년 2월 18일
* 구간 :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상남리 451번 지방도로(680m)-935봉-930봉-898-970봉-백암산 삼거리-백암산(1,097m) 왕복-1.067봉-문내치-1.096봉-전망대-1.130봉(가마봉삼거리)-<가마봉(1,192m)>-1.115전망대-황병고개-황병골-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김부리 송백쉼터
* 일시 : 2017년 2월 18일(토)
* 모임장소 및 출발시각 : 서울시 송파구 잠실역 1번 출구앞 오전 7시
* 날 씨 : 맑음(최고 영상 3도 최저 영하 6도)
* 동반자 : 송백산악회 산우 등 동반산행
* 산행거리 : 14.9km(하산 임도 포함)
* 산행지 도착시각 :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상남리 451번 지방도로(680m) 오전 9시 30분도착
* 산행후 하산시각 :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김부리 송백쉼터 오후 4시 도착
* 산행시간 : 약 6시간 30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오늘 춘천지맥 백암산(1,099m), 가마봉(1,192m) 구간은 강원도에서도 오지중에 오지인 홍천군 내촌면과 인제군 상남면에 걸쳐있어 우리의 아름다운 산의 모습을 지금도 지키고 있는 곳입니다.
이에 예전 직장 동료들과 함께 백암산(1,099m)을 오를 때에도 이곳 산들을 무척이나 오르고 싶었는데, 드디어 오늘 춘천지맥을 오르며 소원을 성취합니다.
또한 오늘은 24절기 중 두 번째로 눈이 녹아 비나 물이 되어 날이 풀린다는 雨水(우수)답게 날씨도 영하 3~4도로 한겨울 추위보단 훨씬 풀린 봄기운과 맑은 하늘, 아름다운 풍광이 강원도 춘천지맥 산행을 더욱 즐겁게 합니다.
그러나 한편 강원도 산답게 거의 직벽에 가까운 오르내림이 심한, 눈쌓인 산길은 아직도 빙판진 곳이 많아 무척이나 힘들고 위험하여 조심을 요합니다.
이렇게 어려운 산행을 무사히 선두에서 이끌어 주신 송백산악회 토요팀 이철주 대장님과 산행 중 힘든 속에서도 즐겁게 산행을 마친 대한민국 최고의 멋진 산꾼인 송백 산우분들, 하산 후 맛난 식사로 대원들에게 푸짐한 먹거리를 매번 공급해 주시는 고마운 송회장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에 지난 옛 생각하며 좋은 우리 시 한 수 올립니다.
院樓記夢(원루기몽) 꿈을 깨어
情裏佳人夢裏逢(정리가인몽리봉) 마음속 그리던 임 꿈속에 만나
相看憔悴舊形容(상간초췌구형용) 서로 여윈 옛 모습 바라만 보다
覺來身在高樓上(각래신재고루상) 깨고 나니 이 몸은 누에 있다만
風打空江月隱峯(풍타공강월은봉) 빈 강엔 바람 치고 산엔 달 지네.
한밤중 자다 말고 어둑히 일어나 앉아, 못내 그 現夢(현몽)을 괴로워하면서, 그러나, 이 어둡고 험한 길을, 아직도 돌아가는데 골몰하고 있을, 애처롭고 안쓰러운 그 임의 뒷모습이 눈에 사뭇 밟히어, 내내 시름하고 있는 이 알뜰한 정, 우리는 그 정을 <風打空江月隱峯(풍타공강월은봉) 빈 강엔 바람 치고 산엔 달 지네>에서 역력히 읽어 낼 수가 있습니다. 작자는 조선 초기 때 문인 龍江漁夫(용강어부) 成孝元(성효원, 1497~1551)입니다.
* 춘천(영춘)지맥 종주대원 모집
2017.1.7 출정 토요(당일) 1주.3주 지맥팀 춘천지맥 종주대원 모집
백두대간. 9정맥. 기맥. 지맥 전문산악회인 송백산악회 토요(당일) 1주. 3주 기. 지팀은 2017년 1월 7일부터 수계상 한강 유역에 있는 지맥인 "춘천지맥(수계상 홍천강 북쪽유역지맥임)"을 진행 할 예정입니다.
춘천지맥은 백두대간 "오대산 두로봉" 분기점에서 한강기맥으로 분기되어 오대산과 계방산을 지나 청량봉에서 북서방향으로 춘천지맥(수계상: 홍천강 북쪽유역지맥)을 분기시켜 홍천강 북쪽유역을 경계하면서 북한강과 홍천강이 합류하는 지점까지 이여진 지맥입니다.
산행시간은 6시간 전후하고. 종주횟수는 12구간 나누어 당일로 진행 할 예정입니다.
송백산악회를 창립하여 오늘에 이르기 까지 수 많은 악천후와 어려운 조건에도 단 한 번도 산행을 표기하지 않고 산행을 진행한 정신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하며, 춘천지맥 대원을 모집합니다.
◆ 출정일시 : 2017년 1월 7일(첫째주 토요일) 07:00분
◆ 산행일시 : 매월 1주. 3주 토요일(당일)산행
◆ 종주기간 : 2017년 1월 7일~2017년 6월 17일(산행횟수: 12회)
◆ 모집인원 : 40명(접수 선착순)
◆ 당일회비 : 35.000원(산행후 식사제공)
◆ 예약전화 : 010-3773-6480 / 010-6202-6665 / 02-418-6665
◆ 계좌번호 : 우리은행(461-08-042745) 예금주: 송인서
◆ 출발장소 : 잠실역 1번출구(송파구청 방향)
◆ 경유지 1 : 천호역 6번 출구(국민은행 앞) 출발 10분 후(07:10)
◆ 경유지 2 : 길동 GS주유소(보훈병원 입구) 출발 15분 후(07:15)
◆ 경유지 3 : 상일동 육교 앞(상일초교 건너편) 출발 20분 후(07:20)
◆ 산행구간 :
★춘천지맥(수계상 : 홍천강 북쪽유역지맥)
춘천지맥은 한강기맥 청량봉(1,052m)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응복산(1,103 m), 백암산(1,099m), 가마봉(1,192m), 소뿔산(1,118m), 가마봉(925m), 매봉(800m), 가리산(1,051), 대룡산(899m), 응봉(759m), 연엽산(850m), 꼬깔봉(421m), 봉화산(515m), 새덕봉(488m)을 거쳐 춘천 서천리 북한강 춘성대교에 이르는 125km에 달하는 산줄기입니다.
13구간:(청량봉) - 14구간:(응봉산) - 15구간:(백암산) - 16구간:(가마봉) - 17구간:(매봉산) - 18구간:(가리산) - 19구간:(새득이) - 20구간:(대룡산) - 21구간:(연엽산) - 22구간:(꼬깔봉) - 23구간:(봉화산/강경역구간) - 24구간:(송이재봉/합수점구간)
★영월지맥(수계상 : 서강 서쪽유역지맥)
영월지맥은 한강기맥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청량리 삼계봉(1,065m)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하여 태기산(1,261m), 덕고산(705m), 봉화산(670m), 풍취산(699m), 매화산(1,085m), 치악산 비로봉(1,288m), 향로봉(1,043m), 남대봉(1,182m), 감악산(954m), 감악봉(886m), 석기암(906m), 용두산(871m), 왕박산(598m), 가창산(820m), 삼태산(876m), 국지산(626m), 영월 태화산(1,052m)을 거쳐 남한강에 이르는 도상거리 약 147km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01구간:(태화산) - 02구간:(국지산) - 03구간:(삼태산) - 04구간:(가창산) - 05구간:(용두산) - 06구간:(감악산) - 07구간:(남대봉) - 08구간:(치악산) - 09구간:(매화산) - 10구간:(풍취산) - 11구간:(신선봉) - 12구간:(태기산)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상남리 451번 지방도로에 도착하여 춘천지맥을 시작합니다.
멀리 가마봉(1,192m)이 보입니다. 사실 백암산(1,099m)과 가마봉(1,192m)은 춘천지맥에선 약갼 떨어져 있는 산들입니다. 그러나 워낙 유명한 산들이기에 잠깐 다녀오고 있는 것입니다.
삼각점 분기봉도 지납니다.
지나온 능선을 돌아봅니다.
임도에 도착하여 가파른 산길을 다시 오릅니다.
가야할 가마봉(1,192m)이 보입니다.
앞에 백암산(1,099m)도 보입니다.
드디어 백암산(1,099m) 정상입니다.
문내치입니다.
가마봉(1,192m)이 보입니다.
* 가마봉삼거리(1,130m)에서 가마봉(1,192m)을 잠시 다녀오신 아브라함님 사진에서 옮김.
전날에 지나온 영월지맥 태기산(1,261m), 춘천지맥 응봉산(1,103m)과 오늘 지나온 통신탑이 보입니다.
1,115전망대에서 한장면 담습니다.
저멀리 설악산(1,708m)이 보입니다.
황병고개에서 2.5km를 하산한 후 무사히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김부리 송백쉼터에 도착합니다. 한편 이곳 金富里(김부리)에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신라 56대 경순욍의 마지막 태자인 麻衣太子 金鎰(마의태자 김일, 912년? ~ ?)이 이곳에서 신라 재건을 이루고자 자신을 金富大王(김부대왕)으로 칭하며 군사를 양병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일설에는 황병골은 원래 항복골이였다고도 합니다. 지금도 김부리 대왕각에는 <新羅敬順大王太子金公鎰之神位(신라경순대왕태자김공일지신위)>의 위패를 모셔 놓고 있으며 매년 金富大王(김부대왕)을 위해 음력 5월 5일과 9월 9일에 제사를 지낸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벌써 홍천으로 오셨네요....산엔 아직 눈이 녹지않아 위험 하네요...항상 안산 하세요.
심소장님! 안녕하십니까?
예전 우리 백암산 갔을 때 생각도 났습니다.
그때도 힘들었는데 이번엔 눈쌓인 가파른 1,000m급 산들을 오르니 무척이나 고생이였습니다.
하여튼 정말 좋긴 좋더군요 깨끗한 공기, 파릇한 산죽과 싱싱한 나무, 푸른 하늘, 시원한 경치 등등이요.
벌써 홍천 가리산, 춘천 대룡산 이야기가 나옵니다.
춘천도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7월 말이면 춘천지맥도 끝나니 세월이 참 빠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