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직임대로 회막 봉사에 쓰게 할지니라
민수기 7장 1-4절「모세가 장막 세우기를 끝내고 그것에 기름을 발라 거룩히 구별하고 또 그 모든 기구와 제단과 그 모든 기물에 기름을 발라 거룩히 구별한 날에 이스라엘 지휘관들 곧 그들의 조상의 가문의 우두머리들이요 그 지파의 지휘관으로서 그 계수함을 받은 자의 감독된 자들이 헌물을 드렸으니 그들이 여호와께 드린 헌물은 덮개 있는 수레 여섯 대와 소 열두 마리이니 지휘관 두 사람에 수레가 하나씩이요 지휘관 한 사람에 소가 한 마리씩이라 그것들을 장막 앞에 드린지라」
“모세가 장막 세우기를 끝내고” 장막뿐만 아니라 그 주위에 있는 이스라엘 진이 주어진 지시에 따라 모두 세워진 후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기들의 선물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거룩한 구별의 의식 뒤에 감사와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헌물이 뒤따랐다. 오늘날 성령 세례를 통해서 구별된 뒤에는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기름을 바르는 것은 이스라엘에서 감람유(올리브유)를 성막, 성물, 제사장, 왕에게 바르거나 붓는 종교 의식이었다. 이는 성령의 임재와 하나님의 권능, 그리고 구별된 직분을 상징한다. 세상의 것과 다른 하나나 나라의 언약백성으로 구별하는 것이다.
거룩히 구별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구분하신 성물로 삼는다는 뜻으로, 거룩은 분리되다, 따로 떼어놓다는 의미다. 더 이상 개인적인 목적이나 세속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그분의 목적을 위해 특별히 지정된 상태를 의미한다.
따라서 기름을 바르는 행위는 그 대상을 거룩하게 구별하는 의식이다. 기름을 바름으로써 그 대상은 거룩히 구별된 상태가 되어 일반적인 것과 완전히 달라진다는 개념이다.
모세가 성막과 모든 기구에 기름을 발라 구별하여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특별한 장소로 삼은 것이 대표적이다. 오늘날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거룩한 언약백성이 된 것을 의미한다. 기름을 바르는 것은 세례의식 통해서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 자이며, 거룩히 구별되는 것은 성령을 통해 언약백성으로 완성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덮개(쨔브) 있는 수레(아갈라) 여섯 대 소 열두 마리이니” 쨔브는 1인승 가마, 둥근 덮개, 거북이 모양의 두껑 등의 의미다. 아갈라는 달구지, 마차 등이다. 수레 하나에 소 두마리가 끄는 형식이다.
열두지파의 족장들이 드렸지만, 열두 지파의 마음을 담아서 대표로 드린 것이다. 모든 이스라엘 열두 지파가 참여하는 헌물이다.
그 수레들과 소들은 레위인들에게 주어졌다. 즉 회막의 운반에 쓰기 위함이다. 즉 더 편히 나르며, 회막의 각 부분품을 더 안전히 나르게 하기 위함이다. 각 부분품들은 조심해서 간수하여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해야 했었다. 지성소의 성물들은 레위인이 어깨에 매도록 했고, 나머지는 소와 수레를 이용하도록 했는데, 어깨는 하늘을 향하고, 수레와 소는 땅과 맞닿는 것을 의미한다. 지성소는 땅의 사람과 하나님이 만나는 곳을 상징한다.
수레는 두 지파당 1대(총 6대), 소는 각 지파별로 1마리(총 12마리)를 바쳤다. 이는 열두지파가 분리된 개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성막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이 수레와 소들은 성막의 무거운 기구들(널판, 기둥, 천 등)을 운반하는 게르손과 므라리 자손 레위인들에게 주어졌다. 소는 힘과 권능을 상징하며, 하나님이 직접 성막을 이루어 가신다는 것이다.
덮개 있는 수레는 단순히 짐을 싣는 수레가 아니라 성물을 보호하기 위한 덮개가 있는 특별한 운반 수단이었다. 구약시대는 성막은 감추어진 비밀을 의미한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감추어진 비밀이 계시되는 것이다.
이 예물은 의무가 아닌 각 지파 지휘관들이 마음을 드려 가져온 헌물이었다. 오늘날 교회는 성도가 모여 이루는 교회 공동체이다.
구조는 1대의 수레를 두 마리의 소가 끄는 형태였다. 하나님의 일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동역자와 조화를 이루어 함께 멍에를 메고 갈 때 능히 감당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6대의 덮개 있는 수레와 12마리의 소는 "하나님 중심의 하나되는 연합, 계시될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 그리고 성도간의 동역"이라는 영적 교훈을 담고 있다.
민수기 7장 5-9절「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그것을 그들에게서 받아 레위인에게 주어 각기 직임대로 회막 봉사에 쓰게 할지니라 모세가 수레와 소를 받아 레위인에게 주었으니 곧 게르손 자손들에게는 그들의 직임대로 수레 둘과 소 네 마리를 주었고 므라리 자손들에게는 그들의 직임대로 수레 넷과 소 여덟 마리를 주고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에게 감독하게 하였으나 고핫 자손에게는 주지 아니하였으니 그들의 성소의 직임은 그 어깨로 메는 일을 하는 까닭이었더라」
게르손 자손들은 성막의 양장들과 덮개 등 주로 덮고 치는 장 부분을 맡았다. 따라서 그들은 주로 성막의 뼈대가 되는 기둥과 널판 및 받침 등의 무거운 부분을 맡았던 므라리 자손들에 비해 수레와 소들이 덜 필요했다. 따라서 그들은 여섯 대의 수레 중 2대, 열 두 마리의 소 중 4마리를 할당받았다. 이것은 므라리 자손의 절반 수준이었다.
므라리 자손들은 성막 부품 중 성막의 골격을 이루는 널판, 기둥, 띠, 받침, 말뚝 등을 운반하는 직임을 맡았다. 이것들은 매우 무거운 부품들이었기 때문에 가장 많은 운반 도구가 필요했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족장들이 바친 예물(수레 6대. 소 12마리) 중 2/3에 해당되는 수레 4대와 소 8마리가 할당되었다.
고핫 자손들은 성소에서 가장 중요한 기물, 곧 지성물을 맡았다. 그래서 그들은 성막 이동시 그 성물을 어깨로 메어 운반해야 했다. 지성물을 책임졌던 고핫 자손에게는 어깨 외에 다른 수송 수단이 필요치 않았으므로 족장들이 바친 예물은 전혀 제공되지 않았다.
“레위인에게 주어 각기 직임대로 회막 봉사에 쓰게 할지니라” 하나님께서 섭리 중에 신도들에게 어떤 짐을 주시든, 하나님은 또한 거기에 맞는 힘도 나누어 주시는 풍성한 은총을 지니고 계신다. 고린도전서 10장 13절「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